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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리가내린 들판에 홀로 남아 있는 배추를 보았다
겉잎은 퇴색하고 말라 있었지만
꼭 끌어 앉고 있는 겉잎 속에는 추위가 닿지 않아 싱싱하고 아삭한 속살이 들어 있는데
그 모습이 마치 어머니가 자식을 보듬고 있는 모습 처럼 다가왔다
겉잎은 퇴색하고 말라 있었지만
꼭 끌어 앉고 있는 겉잎 속에는 추위가 닿지 않아 싱싱하고 아삭한 속살이 들어 있는데
그 모습이 마치 어머니가 자식을 보듬고 있는 모습 처럼 다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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