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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곶공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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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89cm X 71cm X cm

  • 한지에 석채

  • 2019년

  • 판매여부

    판매가능

현장 사생 작업은 그날의 좋을 날씨를 예보하는 물안개를 헤치며 새벽일을 나가는 농부들처럼, 늘상 새로이 시작되는 일상을 촉각화하고 시각화한다.
계곡물에 탁족한 체, 물통의 물 대신 계곡물을 직접 찍어서 그리며 신선 같을 때도 있지만, 매서운 한파가 몰아치는 한겨울에는 붓과 먹물이 얼 것도 염두해 둘 때도 많다.
구도에 있어서 전체는 대략 고정되어 있지만, 세부 부분부분은 서로 다른 시점이 존재한다. 풍경들은 그곳에 살고 있는 이들에게는 알아볼 수도 있는 실존적인 정확성이 있지만, 한 장의 사진으로는 나올 수 없는 각도가 대부분이다. 사진으로 만약에 이러한 복합적 시점을 구현하려면 포토샵의 귀재가 되어 컷과 컷을 자연스럽게 이어주는 온갖 기술을 동원해야 만 할 것이다. 그러나 내 작품은 몸을 이리저리 움직여 가며 육안으로 관찰하는, 지각과 기억이 복합된 결과물인 것이다.
작품에서 앙상한 가지만 있던 시점에 그리기 시작했지만, 며칠 후에는 꽃이 피어 있고, 다시 며칠 후에는 모내기를 위해 논에 물이 대어 있는 장면이 한 화면에 녹아 있다. 몇 주간의 변화가 한 화폭에 담겨지기도 한다.
언제나 자연은 소박하나 새로움을 담고 있으며 스스로 치밀하다. 예술가는 그러한 자연 속에서 미를 추구하며 끊임없이 자연이라는 소재를 끌어오기에 늘 여유롭다. 그것이 인간의 손길에 의해 만들어진 저수지이건 또는 자연물이건 그 자리에서 스스로 만들어지며 누군가의 손길을 기다리는 것이다. 자연은 예술가이든 촌부이든 그들의 손길을 거스르지 않는다. 이러한 회귀적 모습에서 그 다양함을 갖고, 그 기다림 역시 시간의 길고 짧음을 상관치 않는다.
최근 2019년 작업에 몰두했던 유네스코 등재된 옛 유적지나 명소의 공간이 주는 경건함은 공간을 향유하며 걸어보고 직접 공간 안에 작가가 빠져있지 않으면 표현하기 힘든 부분을 채우고 있다. , 사물에 대한 정확한 파악은 관찰만으론 부족할 때가 많다. 이것은 눈으로 보아서는 알 수 없는 실체를 갖기 때문이다.
 
항상 내 작품을 보는 사람들에게 좋은 상승작용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작업을 한다. 환경 보존의 중요성이 더욱 주목받고 있는 지금, 무엇보다 지켜야 할 문화와 환경은 풍경화가 전해 줄 수 있는 호소력의 힘을 믿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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