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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의자

the Chair on the Tree

  • 100cm X 80.3cm X cm

  • oil on canvas

  • 2017년

  • 판매여부

    판매가능

나무의자
 
 
낯선 바람, 움직임 없이 흐르는 구름
잠깐의 가랑비, 거친 소나기
잎이 내는 파도소리, 살짝 찡그리고 보는 햇빛
혼자 떠있는 별, 무심히 지나가는 새
코 끝 빨개지는 찬 공기, 반짝거리는 어린 잎
외롭지 않은 고요함, 파랗지만은 않은 하늘
그리고 기분 좋은 현기증.
 
그때의 하늘과 함께 천천히 흔들리는 나무 끝 작은 의자 위에서ㅡ
 

우리가 사는 현대는 풍요로움이 넘쳐나는 시대이다. 거리는 온통 자동차로 가득 차있고 편리를 위한 물건들은 끊임없이 쏟아져 나오며, 알고 싶은 정보 혹은 알고 싶지 않은 정보도 물밀듯이 밀려온다. 그러나 이러한 풍요 속에서 현대인은 더 지치고 더 외롭다.
<나무의자>작업은 이렇게 외롭고 지친 사람들이 잠시 마음을 쉴 수 있는 공간을 찾는 데서 시작되었다. 길가의 가로수 혹은 도심 공원의 작은 숲, 창밖으로 멀리보이는 산의 나무위에 작은 의자를 하나 올려놓는다. 그리고 잠시 마음 한 조각 덜어내어 그 의자위에 놓아둔다. 바람이 불거나 비가와도, 조금 서늘하거나 어두운 밤이어도 좋다. 아무것도 없는, 조금은 위태로워 보이고 쓸쓸해 보이기도 하지만 나와 떠도는 공기만 있는 나무 위 작은 의자에 마음 한 조각 올려두고 잠시 쉬기를 바란다.
일하다가 또는 거리를 걷다가 가로수 혹은 멀리보이는 산의 나무 위에 조그만 의자하나를 마음속으로 올려놓고 잠시 동안 그 위에서 그때의 하늘, 그리고 지나가는 바람과 함께 천천히 흔들려보기를 바란다. 아주 잠깐의 여유지만 그것이 언제 어디서든지 작은 위로가 되길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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