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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ars-슬픈여인

  • 30cm X 45cm X cm

  • pigment inkjet print

  • 2018년

  • 판매여부

    판매가능

Tears
 

최 재 란
 
 
나의 작업은 침묵으로 절여진 벽과의 대화이며 또한 침묵하지 않는 무수한 시간들과의 대화이다. 우리가 흔히 보는 벽을 유심히 들여다 보면 오랜 세월이 담긴 흔적의 초상(肖像)들이 아픈 휴식처럼 누워 있다.
시간이 붓질한 벽의 흔적을 통하여 내 안에 존재해 오던 억눌린 아픔과 슬픔의 감정들을 초상(肖像)사진으로 재현하여 살아오면서 표현하지 못한 나의 눈물을 하나 둘 사각 프레임에 꺼내 놓으려 한다.
녹슨 문, 깨진 시멘트 담, 오래된 벽은 오랜 시간 동안 바람과 빗물에 녹이 슬고 깨진 상처들을 껴안은 채 세월의 고통을 견디는 사람의 얼굴 모습을 하고 있었다. 얼굴로 남겨지는 벽의 초상(肖像)에서 눈물 흘리며 우는 슬픈 얼굴이 내 마음을 투영하는 자화상처럼 다가왔다. 나 또한 인생을 살아오면서 느낀 아픔과 슬픔의 상처를 치유하지 못하고 가슴속에 간직한 채 지워지지 않는 기억들로 고통스러울 때가 있다.
아픔처럼 흘러내려 긁혀진 상처를 비집고 피어나는 이끼와 함께 그려지는
절규하는 눈물......,
문득 문득 마주한 순간들의 아픔, 슬픔, 고독을 인내하기 위한 몸부림이 저 벽을 타고 처연한 눈물로 흘러내리고 있다.
벽의 초상(肖像)은 침묵하고 있지만 무수한 세월의 자국을 그려 놓으며 소리 없이 울고 있는 것이다.
나는 이번 작업을 통하여 눈물 흘리는 벽의 초상(肖像)으로 내 안에 내재되어 있는 아픔과 슬픔, 고독을 눈물로 표현하여 나를 들여다 보고 상처를 보듬으며 치유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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