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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원선 개인전

PAEK WONSUN EXHIBITION

  • 작가

    백원선

  • 장소

    백원선 작가 스튜디오

  • 주소

    서울 서대문구 증가로 106 (남가좌동)

  • 기간

    2021-04-14 ~ 2021-05-30

  • 시간

    11:00 ~ 17:00 (휴관일 : 월 화 휴관/ 예약제 운영)

  • 연락처

    02-309-0009

  • 홈페이지

    http://

  • 초대일시

  • 관람료

    무료관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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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을 위한 전시!!


소묘 I 드로잉 I 에스키스                     

펜데믹 Pandemic  !!
비대면 시대 非對面 時代!!

2021년 비대면 시대에 기획된 전시 제안은 아직 한 건도 없다. 이런 시대에 나를 포함한 작가들은 어떻게 해야 할까를 생각하다 스스로 작가 자신을 위한 전시를 마련하기로 마음먹었다.

“나만을 위한 전시!!”

   코로나 19, 펜데믹 상황이었던 지난해에(2020) 예약되었던 전시는 11건이나 되었으며, 그중 취소되기도 한 몇몇의 전시도 있었지만 개인초대전 3회, 기획단체전 6회, 총 9회의 전시를 그런대로 무사히 진행하였다. 비대면 시대에 조용히 자신을 되돌아보는 기회로 삼아 작품의 근원根源이 된, 내겐 아주 소중요한 자료들인 소묘素描 / Drawing / Esquires 습작들을 챙기며 지난날을 회상回想 하면서 한 번도 공개公開 하지 못한 오래전 자료들을 정리해 보았다.

  이런 혼란스러운 자료정리 과정에서 낯선 이미지를 찾게 되었고 가끔은 재미삼아 아무 생각 없이 페이스 북에 올려보기도 했었다. 뜻밖의 페친 분들의 열 열한 호응에 용기를 얻어서 “나만을 위한 전시”를 해볼까(?) 하는 마음에 몇 날을  챙기고 정리하다 보니 작품 수가 약 500여 점이 넘게 되고 스케치 및 드로잉 한 종이들이 너무 많아서 헤아릴 수도 없는 상황이다!!!   두루두루 살펴보니 젊은 날의 힘찬 열정熱情에 감회感懷가 새로웠다. 작품의 숫자가 생각보다 많고 장르도 다양하여 분류 작업을 열심히 하고서 는,  올 2021년에 봄, 가을, 두 번에 걸쳐 Studio(작업실)에서 전시를 열고자 한다. 전반 봄 전시는 “소묘素描“에 중점을(1988-2019) 두고 , 후반 가을 전시는 ”球“ 시리즈(1999-2005) 습작 위주로 구분하여 전시할 것을 기획했다.

   2021년은 아마도 코로나 비대면 시대로 인하여, 거리 두기와 격리 생활이 일상화될 것을 예감해서, 이는 화랑 중심가에서 전시를 열게 되면 관람객들을 초대 하
기도 어려울 것 같음에 일반 화랑이 아닌 나의 작업실로 장소를 선택하게 되었다. 또 한 액자를 하지 못한 습작 소품들이 너무 많아 운반과 설치도 난해할뿐더러 요즘 대관료 역시 만만치 않은 시대적 상황이다. 올해는 비대면으로 외부 강의도 중단되었고 시간도 여유롭다. 조용히 나 혼자서 천천히 즐기면서 작품을 설치하고 감상하는 것도 나름 큰 즐거움이 되리라 생각하며, 마음 가는 대로 벽에 걸어보기도 하고 때로는 과감히 폐기廢棄 처분하는 일로 정리가 되어 가는 좋은 기회로 활용活用하게 되었다.

   작가에게 전시란 객관적客觀的으로 자신을 볼수 있는 기회라고 말 하고 싶다. 수장고에 차곡차곡 새워져 있는 작품들은 의미意味와 뜻을 읽을 수 없으며 하얀색의 벽에 수직으로 설치되고 적절한 조명을 받을 때, 비로소 작품의 진수를 관람객과 더불어 소통하며 작가 자신도 제대로 감상하고 또 다음 전시를 연상하게 한다.

> 봄   전시 -  2021. 04. 14(수) - 05. 16(일)         
        도록 “소묘” 화집, 어렵게 자료를 준비하여 100페이지 이상 제작.

> 가을 전시 -  2021. 09. 08(수) - 10. 24.(일)
        도록 “球” 시리즈 습작, 작품화집을 100페이지 이상 제작.

    작가가 열심히 작업하는 목적目的은 작품 발표에 있다. 관람자가 소수라 해도 최선을 다해 공인된 전시를 해야 한다. 목적이 있는 사람은 모든 사물을 예사롭게 넘기지 못하듯이, 목적에는 주변 환경에서 만들어진 어쩔 수 없는 일상의 목적도 있지만, 프로 작가가 스스로 기획한 “목적”인 전시는 더 신중하게 열어지기를 기대하며 최선을 다할 뿐이다. 공인 되지 않은 전시는 절실함과 절박함에 쫓기지 않기 때문에 나태한 모습을 보일 수도 있다는 점을 감안 하여, 최선을 다한 전시라는 것을 증명하고 싶은 마음에 이번 기회에 인쇄물도 꼼꼼히 챙겨서 도록, 엽서, 포스터를 충실한 자료를 근거根據로 화집도 제작한다.

   오랜 습작들을 정리하여 화집을 발행하면서, 뒤늦은 화가의 길에서 이번 전시가 개인전 50회!! 나에게는 의미 깊은 순간들이다. 그 바쁜 일상에서도 쪼개고 쪼개서 만든 틈새에서 나름 열심히 살았구나 하는 뿌듯함이 위안이 되고 나를 감동케 한다. 내 인생 스스로를 격려하며 보듬어주는 이번 전시가 내가 나에게 주는 작은 선물이 되기를 희망하면서 나의 Studio에서 열릴 전시가 설렘으로 기다려진다.


                                              작가 노트 2021.01.21. 백 원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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