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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스페인 특별전
마주하는 풍경, 일상의 시선 展

El paisaje enfrentamos, la mirada cotidiana

  • 관람료

    성인 3000원 / 청소년 2000원 / 어린이 1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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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마미술관은 평범한 일상 풍경을 새롭게 바라보고, 그 의미를 다시 생각 해 보는 기회를 마련하고자 한국·스페인 특별전 <마주하는 풍경, 일상의 시선>展을 개최한다. ‘일상의 풍경’이라는 공통의 주제 속에서 한국과 스페인 양국의 작가가 바라보는 일상의 시선을 함께 바라보고, 변화되고 있는 우리들의 일상을 다시 생각해 보고자 한다. 이번 전시는 한국과 스페인 양국의 작가 김명희, 서용선, 최진욱, 헤수스 수스 몬따예스, 하비에르 그라나도스, 조르디 핀토 6명의 작가가 일상적 풍경을 바라보는 다양한 시선을 교차 형식으로 감상하고, 양국의 작가가 세상을 바라보는 다양한 시선의 방식을 키워드 ‘관조(觀照)’, ‘포착(捕捉)’, ‘현상(現像)’, ‘관찰(觀察)’, ‘유쾌(愉快)’, 상상(想像)‘으로 나누어 살펴본다.
 


김명희 Drinking Tea차, 120x230, 칠판에 오일파스텔, 김명희, 2004


김명희(1949~)는 어린시절 학교생활의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흑칠판에 오일 파스텔을 조형매체로 활용하여 어린아이, 여성, 학생 등 일상생활 속 다양한 인물들을 그려낸다. 외교관 부모님의 영향으로 인한 유년시절의 해외생활, 그리고 이후 폐교를 부활시킨 춘천 내평리 작업실과 뉴욕 소호를 오가는 작가의 일상은 과거와 현재로 시공간을 넘나드는 작가의 주제의식과도 맥을 함께한다. 어두운 배경에 인물을 밝게 비추어 명암이 뚜렷하게 대비되는 작가만의 표현방식은 조용히 ‘관조(觀照)’하는 자세로 인물과 사물을 바라보는 작가의 시선과 맞닿아 깊은 사유와 성찰을 유도한다.
 



서용선 People on the Street거리의 사람들, 57.5x68.2, 캔버스에 유화, 서용선,1984-1988


반면 서용선(1951~)은 일상에 마주하는 풍경을 ‘포착(捕捉)’하여 드러나지 않는 사회의 단면과 이면을 표현한다. 서울의 도시화를 직접 체험한 작가는 자화상, 도시, 자연풍경, 역사, 신화와 같은 다양한 주제를 붉은색 계열의 강렬한 색채와 형태로 표현하여 인간 실존에 대한 문제를 지속적으로 탐구한다. 특히 <거리의 사람들>, <버스 속 사람들> 등 도시풍경 속 인간 군상을 직접적으로 포착해낸다. 서용선의 작품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대부분 표정을 상실한 채 단순한 선으로 처리되어 도시의 익명성을 강조한다.
 


최진욱 Campus구내, 182x227, 캔버스에 유화, 최진욱, 1991

최진욱(1956~)은 현실적인 시선으로 일상의 풍경을 회화적으로 ‘현상(現想)’화 한다. 그는 ‘회화란 무엇인가?’라는 본질적인 질문을 끊임없이 던지며 자신 주변의 동네, 전철역, 작업실과 같은 사실적인 풍경을 작가 특유의 회화적인 방식으로 표현한다. 실재(實在)하고 있는 현실의 풍경은 작가의 시선을 통해 빠르고 거칠게, 역동적인 붓 터치와 넓은 색면으로 새롭게 조형화된다. 그래서 우리가 직면하고 있는 현실의 모습이지만, 또 다른 감성을 불러일으키고 사유하도록 만들어 ‘회화’라는 매체의 존재와 본질을 다시 생각해보게 한다.
 


헤수스 수스 몬따예스 Carnival카니발, 54 x 65, 캔버스에 우화, 헤수스 수스,2017

헤수스 수스 몬따예스(1945~)의 작품은 스페인의 일상과 보통의 풍경을 가장 밀접하게 그려내고 있다. 그는 스페인의 거리, 시장, 카니발, 축제 속 무리들을 ‘관찰(觀察)’하고 그들의 감정을 낭만적인 선과 색채로 표현한다. 작가가 화폭에 담아내는 사람들은 특정인물이라기 보다는 우리가 평범히 볼 수 있는 보통의 사람들이다. 세밀한 붓터치를 통해 표현한 작가 특유의 따뜻하고 화사한 색감과 사람들의 자연스러운 움직임은 생명력을 가지며, 평화롭지만 활발한 스페인의 풍경을 담아낸다.
 


하비에르 그라나도스, A Walk to Oz오즈로의 산책, 80x120, 캔버스에 아크릴, 하비에르 그라나도스,2014

수의학을 전공했지만 전업작가로 활발히 활동하는 하비에르 그라나도스(1964~)는 대상을 직관적으로 파악하여 강렬한 색채와 단순한 형태로‘유쾌’하게 표현한다. 작가는 그만의 위트 있고 유머러스한 표현으로 여성의 일상을 그려내는데, 과장된 볼륨감이 돋보이는 인물들은 어딘지 모르게 사랑스럽다. 집에서 시간을 보내거나, 춤을 추고, 수영을 하는 등 평범한 하루를 보내는 여성의 모습이지만 단순한 선으로 표현한 인물과 대비되는 강렬한 색감의 배경을 통해 인물을 극적으로 주목하게 만들고, 평범한 일상을 새롭고 특별하게 환기시킨다.
 


조르디 핀토, Hello안녕, 100x100, 캔버스에 혼합매체, 조르디 핀토,2020

한편, ‘상상(想像)’ 이라는 키워드로 대변될 수 있는 조르디 핀토(1968~)의 작품은 일상 속 보통의 풍경을 상상 속 유토피아의 세계로 치환하고 있다. 조르디 핀토의 작품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흔히 일상을 함께하는 가족과 연인이 주가 된다. 그러나 그들의 이목구비를 과감하게 생략하고, 형태를 단순화함으로써 현실세계와 거리가 먼 이질적인 세계 속 풍경으로 자리한다. 작가는 가족과의 식사, 연인과의 재회, 산책 등 평범한 나날들을 그리고 있지만 따뜻한 색감, 초현실적인 배경과 하늘을 통해 상상 속 세계를 여행하는 듯 즐겁고 행복한 경험을 선사한다.


[작가 약력]

김명희 (1949~)
•1976-78 프랫 인스티튜트 대학원 과정
•1975 서울대학교 대학원 회화과
•1972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회화과
•주요 개인전 9회, 단체전 75여회
•소장처: 국립현대미술관, 환기미술관, 박수근미술관, 대전시립미술관, 서울시립미술관, 경기도미술관 외 다수

서용선 (1951~)
•1982 서울대학교 대학원 회화과
•1979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회화과
•2014 제26회 이중섭 미술상
•2009 국립현대미술관 올해의 작가상
•2001.07 독일 함부르크 국제미술아카데미 초대교수
•주요 개인전 60여회, 단체전 100여회
•소장처: 국립현대미술관, 서울시립미술관, 부산시립미술관, 고려대학교 박물관, OCI미술관, 모나쉬 대학(호주), 우관중미술관 (싱가폴) 외 다수

최진욱 (1956~)
•1984 조지워싱턴대학교 서양화 석사
•1981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회화과
•현재 추계예술대학교 미술학부 서양화전공 부교수
•개인전 10여회, 단체전 30여회
•소장처: 국립현대미술관, 서울시립미술관, 일민미술관 외 다수
 
조르디 핀토 (1968~)
•바르셀로나 미술대학 회화과
•주요 개인전 20회, 단체전 60여회
•소장처: 바르셀로나 대학, 카익사 재단, 빌라 카사 재단 외 다수

하비에르  그라나도스(1964~)
•수의대 졸업, 미술 독학
•주요 개인전 30여회, 단체전 36회
•소장처: 푸에로 톨라노 미술관 외 다수

헤수스 수스(1945~)
•1986 바르셀로나 대학 미술학 박사
•현재 바르셀로나 대학 교수
•2001 카딸루냐지방 아트과학연구인 수상 외 다수
•주요 개인전 37회, 단체전 25회
•소장처: 빠레스 전시관, 바이레다 전시관(마라갈(주)), Nonell 전시관, 가우디 전시관, 사라고사 블랑꼬 갤러리, 마드리드 시스네 갤러리 외 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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