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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헌 개인전 : 느낌의 무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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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가

    조헌

  • 장소

    우진문화공간 갤러리

  • 주소

    전북 전주시 덕진구 전주천동로 376 (진북동)

  • 기간

    2021-04-15 ~ 2021-04-28

  • 시간

    10:00 ~ 19:00 (휴관일 : 매주 월요일)

  • 연락처

    063-272-7223

  • 홈페이지

    http://www.woojin.or.kr/

  • 초대일시

  • 관람료

    무료관람

갤러리 가기

남는 것과 사라지는 것 130.3x162.2cm oil on canvas 2020


징후적 풍경 112.1x162.2cm oil on canvas 2020
 

과학의 발전을 통하여 예술은 변화해 왔습니다.
특히 회화의 고전주의에서 인상주의로 절대적으로 기여한 요소는 사진기, 기차, 휴대용 물감입니다. 사진기의 발명으로 기록을 담당하던 회화에 감정을 넣을 수 있게 되었고 교통과 물감의 발전으로 휴대용 물감을 가지고 기차를 타고 멀리 빛을 찾아서 그림에 빛을 넣을 수가 있게 되었습니다. 또한 현미경의 발명으로 눈으로 볼 수 없는 미생물과 방대한 우주 천체를 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과학은 예술의 스펙트럼을 확장 시켰으며 다양화 합니다.

마찬가지로 조헌 작가의 작품 안에는 무거운 고전주의, 화려한 인상주의, 단순화한 현대미술까지 모든 사조를 볼 수 있습니다. 우리 주의에서는 드물게 조헌 작품의 폭넓은 스펙트럼은 사진, 회화 구상 추상, 극사실을 넘나드는 독일을 대표하는 현대미술가 게하르트 리히터를 연상하게 합니다.
 
“느낌의 무게”
느낌에 무게가 있습니까?
20여년전 유명한 미대교수에 “좋은 그림을 어떻게 구별 하나요” 질문한일이 있습니다. 대답은 저울에 무게를 달아 보면 돼! 예? 큰 벽을 1호짜리로 체 울 수도 있고 100호 짜리로도 체 울 수 없을 수도 있어!!! 조헌 작가의 그림은 무게가 있다.
 
전북대학교 분자생물학과 교수 이강민
 
 

징후적 풍경 78.0x107.5cm oil on paper board 2021



징후적 풍경, 78.0x107.5cm, oil on paper board, 2021

 
탄탄한 데생력과 색채에 대한 오랜 연구를 바탕으로
인기나 사조에 영합하지 않고 묵묵하게 
작업을 해오며 그 만의 예술세계를 구축해온 화가, 조헌.
그동안 그의 작품들을 통해 
우리는 작가 고유의 색과 구도와 
그 사유의 깊이에서
우러나오는 그 만의 향기에 크게 공감해왔다. 
 
그러나 그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그가 그동안 구축해온 그만의 표현방식을 벗어나
관객으로 하여금 어떤 기시감을 일으키는 
시간과 공간을 표현해내는 변화를 모색하고 있다. 
 
시간이 스며들어 형태까지 무너진 
경계가 모호한 풍경이나 공간을 통해
누구든 한번쯤 경험했을, 그런 상황들을 제시하면서
관객들로 하여금 자신의 일상과 경험에서 느끼는 데쟈뷰로
작가가 가지는 느낌의 무게를 공감하게 
하고 있는 것이다. 
 
화가 조헌이 만드는 공간과 현상은 
작가 자신의 감정이입을 최소한으로 한정함으로써
관찰자로서 바라보는 객관적인 그 것이 아닌,
관객을 작품 안으로 끌어들여 주관적인 관점으로 시간과 차원의 문제를
고민하게 하는 불편함을 안겨 주는게 사실이다.
부조리했으며 외로웠고 고통스러웠으나 익숙했던 
그런 시간과 공간으로부터 어떤 기대와 희망과 사소한 갈망으로 
이어지는 다른 차원으로의 출구나 탈출을 예감하는 
시그널이 작품 속에 숨겨져 있다는 사실은 다행한 일이다. 
 
상당히 오랜 동안 
디아그람적 초상과 형상에 바쳐온 그의 시간과 노력들이
이제 그 한계을 넘어 
공간과 현상의 영역에까지 디아그람적 해석과 표현에
이르게 하였다고 본다. 
 
화가 조헌은 
우리가 보는 것 너머의 감각을 포착하고 그 것을 
변형하고 가시화함으로써 예술가의 책임과 역할을 
다하고 있는 화가이다. 
그는 분명 화가 자신의 말대로 '상어'같은 존재다.
끊임없이 움직이며 그의 예술이 살아 움직일 수 있도록
헤엄치고 있는 것이다. 
눈이 멀더라도 그림을 그릴 사람, 화가 조헌을 
응원한다. 
 
2021년 4월 전주예치과에서 강경찬. 
베토벤 피아노 삼중주 '대공'을 들으며.
 


징후적 풍경 78.0x107.5cm oil on paper board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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