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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상자-아트스타2021 Ver.2
데이빗 므루갈라 展 : 비 분리의 대화

David Mrugala solo exhibition : Dialogue of Not-Separateness

  • 작가

    David Mrugala

  • 장소

    봉산문화회관 2층 아트스페이스

  • 주소

    대구 중구 봉산문화길 77 (봉산동)

  • 기간

    2021-04-16 ~ 2021-06-27

  • 시간

    10:00 ~ 17:00 (휴관일 : 월요일 / 운영시간 : 10:00~13:00 , 14:00~17:00 / ※ 사전 예약제 (053-661-3526, 3517))

  • 연락처

    053-661-3500

  • 홈페이지

    http://www.bongsanart.jung.daegu.kr/

  • 초대일시

  • 관람료

갤러리 가기

비 분리의 대화 Dialogue of Not-Separateness
485x455x300cm, lightweight textile, fan, interval timer, LED UV lights, 2021


▢ 전시 소개

2021 유리상자 전시공모 선정작 두 번째 전시, 「유리상자-아트스타 2021」Ver.2展에는 David Mrugala(1980년생)작가의 ‘비 분리의 대화’를 선보이게 되었습니다. 작가는 독일출신 건축가이자 제너레이티브 아트(Generative art)를 구현하는 예술가이며 현재 계명대학교 건축학전공 교수로 재직하고 있는 교육자이기도 합니다. 이런 이력은 일반적인 유리상자 전시에서 생각할 수 있는 작품을 위한 공간 활용법이 아닌 건축공학적인 개념에서 바라보는 문맥과 내용의 낯선 접근으로 연결이 가능하였다고 봅니다.

사실 건축교육이 공대에서 이루어짐은 오래된 전통은 아닙니다. 건축교육의 시작인 17세기 말 프랑스 파리 보자르 학교에서는 미술과 함께 교육을 받으며 건축이 조각, 회화 등과 함께 비 분리 상태로 예술의 영역 안에서 인적, 지적인 교류와 상호 영향이 활발하였음을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1968년 사회운동 과정에서 건축이 미술에서 분리되기까지 표준이라 불렸던 보자르의 교육방식은 이미 고대부터 모자이크, 프레스코, 스테인드글라스 등에 나타나듯 건축과 미술은 함께였다는 것을 알 수 있으며, 그리스, 로마, 르네상스 등의 천재 예술가들을 예로 든다면 더더욱 비 분리의 역사임을 알 수 있습니다.

더구나 오늘날의 건축은 소통에 대한 해석까지 반영되며 새로운 도전에 직면해 있다고도 말을 함으로 David Mrugala 작가의 시도는 건축과 미술의 관점뿐 아니라 다각적인 시각으로 바라봐야 할 대상인 것입니다. 작가는 한국에 오기 전 아시아 전역에 연구 여행을 하며 역사, 지리, 문화 그리고 기술적인 개념들을 습득하고 건축 외에도 알고리즘과 드로잉 머신, 비디오, 디지털 이미지, 설치물 등 다양한 매체를 이용하는 역량을 선보였습니다. 과거 건축이 물리적 환경과 조화를 요구하는 고정적인 형태라면 작가는 현대건축을 사회의 복잡성에 대응하는 상호주의의 지속적 과정, 혹은 무관심과 갈등에 대한 기술적인 조화의 개념으로 해석하며 이런 개념을 미술의 영역으로 끌어들여 유리상자 공간 속 환경을 균형과 조화를 이루는 지속적인 상호작용으로 보여 주려는 것입니다.

이 작업은 “모든 물질은 고유의 특성을 가지지만 서로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다.”라는 비 분리의 개념을 매개로 단순성과 순수성을 보여주는 원단을 치밀한 수학적 재단과 재봉을 통해 기하학적 곡면을 만들고 무궁화 꽃잎을 연상하는 디지털 염색으로 영원함과 지속성의 의미를 장착하며 반복된 움직임으로 고정된 환경이 아닌 지속적인 행동을 강조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를 통해 본질의 의미를 찾는 고립적인 질문보다는 행동으로 방향을 전환 시킴으로 지속 가능한 가치를 찾는 현대사회의 도전을 이야기하는 것입니다. 이런 의미는 움직임과 멈춤, 또는 기다림이 되거나 혹은 색과 조명이 되어 안과 밖의 공간 속으로 확산시킴으로 도심의 콘크리트 속, 빛나는 유리상자가 관념적인 이상이 아닌 동시대의 이상향 혹은 사유의 메타버스(Metaverse)가 되어 소통의 날갯짓을 하는 것입니다.
 
봉산문화회관 큐레이터 / 조동오


비 분리의 대화 Dialogue of Not-Separateness
485x455x300cm, lightweight textile, fan, interval timer, LED UV lights, 2021
 



비 분리의 대화 Dialogue of Not-Separateness
485x455x300cm, lightweight textile, fan, interval timer, LED UV lights, 2021
 

▢ 작가 노트

작업은 지속 가능한 삶의 기본이 되는 공간 지각과 경험의 가치에 대한 대중의 인식을 유도하고 장려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비 분리는 모든 것이 연결되어 있고 고유한 특성을 가지고 있는 자연의 속성이다. 그리고 모든 것이 환경과 완벽하게 조화를 이루는 곳에 적응할 수 있는 속성이다. 이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우리는 (공공의) 초점을 "의미" (meaning) 에서 "행동” (performance) 을 향해 전환해야한다. 의미 (meaning) 는 고립시키는 반면에 행동 (performance) 은 연결시킨다. 우리는 “무슨 의미인가요?” 라는 질문을 중단해야 한다. 대신 우리는 “무엇을 하나요?” 를 질문해야 한다. 본인에게 “무엇을 하나요?” 는 공간과 환경에 대한 지속적인 변화와 대화를 암시한다. 이 질문에 대한 답변은 끝이 없으며 항상 문맥에 따라 다르고 지속 가능한 가치를 가능하게 할 수 있다. 이와 같은 특정한 개념은 작품에서 기하학적 단순성과 순수성을 통해 보여진다. 이중 곡면 (가벼운 직물) 은 이러한 맥락에서 파생되며 완벽하게 적용되고 유리 상자에만 존재할 수 있다. 작업 표면 하단의 선풍기는 작업의 기하학적 형상을 변경하여 유리상자 공간과의 대화를 강조하고 외부와의 관계를 지속적으로 재정의한다. 건축가이자 인터미디어 아티스트인 David Mrugala는 장소와 공간에 반응하여 시각적 내러티브와 이벤트를 창작한다. 그의 관심은 알고리즘으로 만든 설치, 기계 드로잉, 디지털 이미지 및 애니메이션을 통해 표현하는 건축 및 생성/절차적 방법에 기반을 두고 있다. 기하학과 자연 과학 연구의 사용은 그에게 중요한 역할을 한다.
 
The work invites and aims to encourage public awareness on the value of spatial perception and experience that is fundamental to sustainable life. Not-Separateness is a property of nature, where everything is connected, or being at one with the context and with its own character. It is a property that allows adaptation where everything seamlessly blends with its environment. To achieve this, in my opinion, we need to shift the (public) focus from “meaning” towards “performance”. Meaning isolates – performance connects. We need to stop asking “what does it mean?” Instead, we need to ask “what does it do?”. For me, “what does it do?” implies a constant change and dialogue with space and environment. The answers to the question are timeless, always context specific and may enable sustainable values. This particular concept is displayed through a geometrical simplicity and purity: A double-curved surface (lightweight textile) that is derived from and perfectly adapted to its context, and can exist in and with the Glass Box only. A fan at the bottom of the surface changes the geometry to emphasize on the dialogue with the space of the Glass Box and to constantly redefine its relationship with the exterior. David Mrugala, architect, intermedia artist, responds to locations and spaces to create visual narratives and events. His interests are rooted in architecture and generative/procedural methods that he expresses through installations, machine drawings, digital images and animations made with algorithms. The use of geometry and natural science studies play an important role for him.
작가 / David Mrugala

<작가 프로필>

David Mrugala
KIT Karlsruhe Institute of Technology, Dipl.Ing. in Architecture (M.Arch.) Germany
KIT Karlsruhe Institute of Technology, Vordiplom in Architecture (B.Arch.) Germany
 
개인전
2021 GlassBox-ArtStar 2021 Ver.2 David Mrugala, Bongsan Cultural Center, Daegu, Korea
 
단체전
2021 “Discursive Geometry: Words & Sound”, XS Galeria, Kielce, Poland
2020 “25:Exhibition”, PCD@Coimbra, Coimbra, Portugal
       “Creative Code Festival”, Lightbox NYC, New York, USA
       “COVIMETRY”, BWA Gallery, Ostrowiec Swietokrzyski, Poland
       NeMaf 20thSeoulInternationalFilmFestival, Seoul, Korea
       “Over The Structures 2020”. Czong Institute for Contemporary Art, Gimpo, Korea
2019 “When the computer made art”, CADAF Contemporary and Digital Art Fair 2019, Miami, USA
       Bideodromo 19, Bilbabo, Spain
       “Eco Media Exhibition”, 18th Jeju International Experimental Arts Festival, Jeju, Korea
       “COMMONWEALTH 2019”, Udmurt State University Gallery, Izhevsk, Russia
2018 “COMPLEXITY”, XX1 Gallery, Warsaw, Poland
       “CONCRETE/DISCOURSE/COMPLEXITY”, XS Gallery, Institute of Fine Arts UJK, Kielce, Poland 
       “A Midnight’s Summer Dream”, Artetain Gallery, Seoul, Korea
       “Hate In-Situ”, HATE Festival, Chungju, Korea
       “CONCRETE/DISCOURSE/CODE”, Center of Art, EL Gallery, Elblag, Poland
       “KOKRET/DYSKURS/ALGORYTM”, Galeria Uniwersytecka, Cieszyn, Poland
2014 “Bangkok Shut Up!”, Architect14 Expo, Bangkok, Thailand
2013 “CREATIVES UNFOLD Meet the Unmet”, SCALA Theater, Bangkok, Thailand
        Chuncheon International Mime Festival 2013 (Installation), Chuncheon, Korea
        “Thinking Media III”, Chungmu Art Gallery, Seoul, Korea
2012 “H Project Space: The House Project”, H Gallery, Bangkok, Thailand
        Chuncheon International Mime Festival 2012 (Installation), Chuncheon, Korea
 
수상
2019 Gold Award in Fine Art (for “Hate-In-Situ”). FRESH FUTURE 19, London, UK
2019 Gold Award in Graphic Design (for “Hate-In-Situ”). FRESH FUTURE 19, London, UK
2018 Bronze Award in Graphic Design (for “Sound of Space”). FRESH FUTURE 18, London, U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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