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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바꼭질: 눈길, 귀엣말

Hide and Seek: a Peek, a Whisp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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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이스 소는 6월 10일부터 7월 11일까지 김겨울, 안유리, 이안리, 이정식, 이준용이 참여하는 그룹전 < 숨바꼭질: 눈길, 귀엣말 Hide and Seek: a Peek, a Whisper >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언어적 특징을 내포하고 있는 다양한 매체의 작품을 소개하며 관객으로 하여금 작품 속에 숨겨진 언어적 단서를 발견하고 찾아보고자 기획되었다.
 
전시 제목인 “숨바꼭질”은 작품 속에 숨어있는 언어적 감수성과 언어적 장치 등을 감상을 통해 찾아보는 것을 의미한다. 부제인 “눈길과 귀엣말”은 이번 전시에서 관객에게 시각과 청각이 적극적으로 요구되는 점을 반영한다. 전시장에는 예민한 감각을 건드리는 추상회화, 다양한 각도로 설치된 콜라주와 드로잉, 연필 드로잉을 통해 눈이 쫓아가는 길을 만들었으며 사운드 설치와 영상이 중첩되며 관객의 귀로 언어적 실마리가 전달되는 점을 부제에 은유적으로 표현하였다.
 
이번 전시에선 작가들이 만든 회화, 드로잉, 텍스트, 사운드, 오브제, 영상 등이 술래가 되기도 숨는 이가 되기도 하며 숨바꼭질을 한다. 김겨울은 언어적 인식 혹은 감각에 대한 의문을 반영한 이미지를 만들며 이번 전시에선 그로부터 파생된 에피소드, 단어, 문장 등이 실시간으로 업데이트되는 링크가 공유된다. 안유리는 사라진 것과 떠나는 것, 그리고 남은 것들을 눈 여겨 보며 우리와 그들의 ‘말’과 ‘글’을 위한 자리를 잠시 이곳에 표착시킨다. 이안리는 생활 속에서 반응한 사건, 사물, 행위를 자연스럽게 작업으로 가져오며, 그리고 잘라내고 꿰매고 붙이기를 반복하며 그만의 언어를 표현해낸다. 이준용은 자신의 삶과 주변의 어긋난 부분을 솔직하고 가감없이 연필로 그려내고 써내려 간다. 이정식은 이번 전시에서 <오, 미키>를 비물질적 형태인 사운드 설치로 소개한다. 매 정시마다 소설을 읽는 내레이션이 들렸다 사라진다.
 
이와 같이 작품과 작품 속의 언어가 곳곳에 숨겨져 있으며 작품과 관객이 자유로운 형태로 만나 서로 술래가 된다. 숨고 찾아내는 행위가 반복하여 이루어지는데, 이를 통해 관객은 작품 속 언어와 언어 이전의 것, 언어를 이루는 것- 흔적, 이미지, 인상, 태도 -이 맞닿는 순간을 목격하고 또 관객은 두 눈으로만 전시를 보지 않게 되는 경험을 한다.  이렇게 이어지는 숨바꼭질의 과정에서 관객은 작품에 녹아 있는 언어적 단서들을 발견하고 작품을 감상할 수 있길 기대한다.




김겨울, the missed note, 2021, oil on canvas, 30x35cm



안유리, 유동하는 땅, 떠다니는 마음_ 테셀에서 제주까지 Floating Land Drifting Heart_ From Texel to Jeju, 2014,  single channel video, loop 06_54



이안리, 산책자 나무 , 2020, collage on panel, 91x91cm


이준용,  간지러운 사랑의 맹세 A tickling oath of love  2011 , watercolor on paper, 29.7x21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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