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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지은 개인전 <蒙幼 : 몽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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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가

    권지은

  • 장소

    갤러리 아미디

  • 주소

    서울 서대문구 신촌로29길 26 (북아현동)

  • 기간

    2021-06-15 ~ 2021-06-30

  • 시간

    12:00 ~ 19:00 (휴관일 : 없음 / 월요일 영업시간 12:00 ~ 18:00 / 일요일 영업시간 13:00 ~ 18:00)

  • 연락처

    010-3974-2926

  • 홈페이지

    https://www.amidi.kr/

  • 초대일시

  • 관람료

갤러리 가기


권지은, 읽을 수 없는 노래, 장지에 혼합재료, 60×60cm, 2021


'몽유'는 종종 꿈과 관련해서 생각하곤 하지만, 작가 권지은의 '몽유'는 '어린, 어리석은'을 의미한다. 몽유라는 표현의 이중성에는 꿈속에 존재하는 어린 자아와 현실에 존재하는 현실적 자아의 공존을 뜻하기도 한다. 몽유의 순간을 담은 작품 속에는 왠지 모를 그리움과 아련함이 담겨 있다.

권지은의 개인전 <蒙幼(몽유) : 어리고 어리석은>를 통해 현실과 몽환의 공존을 경험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

-갤러리 아미디-



권지은, 흐릿하고 희미한 #!, 2021




권지은, 흐릿하고 희미한 #2, 2021



권지은, 夜行-닿을 수 없는 노래, 장지에 혼합재료,117×80cm, 2020


■ 작가노트

어떤 날,

되돌아온 너는 어린 날의 나를 닮았다.

앞으로 다가올 두려움과 끝도 없는 불안은 알지 못한 채,

그저 어린 날의 나를 닮아있다.

다시 시작되었다.

비 오는 날 우산을 빼앗겨버린 아이처럼 그저 덩그러니 남겨져버렸다.

나는 멀고 도움을 청할 누구도 없다.

오롯이 비를 맞으며 그치기만을 기다린다.

네가 있던 밤이 지나고, 비가 그치고, 여전히 나는 어린 아이다.

몽환의 세계 속 기다림의 이야기이다.

스스로 만들어낸 몽환 속에서의 기다림은 수동적인 것이 아니다.

그것은 적극적이며 능동적인 몸짓이며, 몸부림이다.

그 속에서 여전히 불안하고 두려운 감정을 감내하는 것은

스스로 선택한 결과인 것이다.

그 안에 기억들을 박제하고, 쌓아가며 기다림의 시간들을 견뎌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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