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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예, 낯설게 하기

Craft, Defamiliarization

  • 관람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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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갤러리는 6월24일(금)부터 8월 28일(일)까지 잠실 에비뉴엘 6층 아트홀(롯데갤러리)에서 <공예, 낯설게 하기> 전시를 개최한다. 낯선 공간에서 펼쳐지는 공예의 향연을 통해 사유의 시간을 경험하는 전시로, 다양한 물성과 질료로 이루어진 높은 수준의 작품들을 초현실적인 무드로 연출된 전시공간에서 만나고 경험할 수 있다.

*롯데백화점과 롯데갤러리는 지난 5월에 개최한 <롯데아트페어 2022 부산>에서 ‘아트&디자인&크래프트’를 주제로 내세우고, 기존의 아트페어와는 차별화된 디자인과 공예 작품 라인업을 선보이며 화제를 모았다. ‘취향이 경제를 주도하는 시대’에 일상 속에서도 예술적 감성을 향유할 수 있는 디자인과 공예 제품들을 제안하며 롯데백화점만의 아이덴티티를 강화한 것이다. 같은 맥락으로, 롯데갤러리는 올 여름 3개 메인 지점에서 ‘공예’를 테마로 다채로운 전시를 개최하며 예술로서의 공예가 지닌 다채로운 면모를 롯데만의 안목으로 표현할 예정이다.



전시 서문



지난 2년간 상실해온 일상을 조금씩 회복하는 오늘, 그동안 마음껏 표현하지 못했던 감정들, 누적된 마음의 허기를 달래기 위해서 우리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 이번 전시는 이 질문에 대한 무수한 답 중 하나로, 새로운 공간과 사물을 통한 시지각적 경험, 즉 ‘나 자신과 낯설게 만나기’를 제안한다.

팬데믹으로 인해 집이라는 폐쇄적인 공간에 머무르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시대의 트렌드는 자연스럽게 ‘라이프스타일’이라는 화두를 향한지 오래다. 나만의 아지트를 특별하고 남다르게 꾸미려는 욕구로 인해 아트와 공예에 대한 관심이 그 어느때보다도 높아진 것. 시대의 요구에 부응하여 잇따라 열린 많은 공예 전시에서 우리는 공예의 흥미로운 작품세계를 접하기도 하는 반면, 몇몇 유명 작가의 작품들을 데자뷰처럼 반복해서 마주하기도 했다.

이제 사람들은 친숙한 사물에 주목하지 않는다. 익숙한 대상을 다르게, 낯설게 보이게 만드는 것이 중요한 이유다. ‘인포메이션(Information)’이 사물을 이해시키기 위한 것이라면, ‘엑스포메이션(Exformation)’은 사물을 미지화하는 것, 난생 처음 보는것으로 만들어 탈정형화 하는 것이다. 작품 앞에서 우리의 시지각은 대상의 아름다움을 읽어내기 위해 촉을 세우는데, 엑스포메이션은 그 감각의 형식을 보다 어렵게 만듦으로써 더욱 오래 사물을 들여다보게끔 만들고, 사물의 본질에 더욱 깊게 다가가도록 한다. 그런 의미에서 엑스포메이션은 ‘낯설게 하기’다.

롯데갤러리는 이번 전시를 통해 초현실적인 공기를 품은 낯선 공간 속에서, 그동안 지각의 자동화로 인해 친숙하게 느껴졌던 공예 작품들을 마치 묵직한 질문을 던지듯 제시한다. 기묘하고도 아름다운 ‘낯설게 하기’와 함께, 저마다 자기만의 사유의 시간을 향유할수 있길 바란다.


Point 1 시적인 공간

공예트렌드페어 2020년 주제관 예술감독이자, 2021년 국립국악원 부스의 예술감독을 맡아 독창적인 방식으로 꾸미며 화제를 모았고 2022 Milan design week, Korea Craft관의 예술감독을 맡있던 보이드플래닝 강신재 소장이 이번 <공예, 낯설게 하기>의 전시 기획에 함께했다. 롯데갤러리 지점 중 가장 메인 전시관이라 할 수 있는 잠실 월드타워점 6층 아트홀은 강신재 소장의 감각을 통해 디자인된 새로운 구조로 다시 태어나고, 전시 타이틀에 걸맞는 ‘낯선’ 분위기를 연출하며 관객들에게 신선한 공감각적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Point 2 공예의 정수를 느낄 수 있는 라인업

이번 전시에는 강석근, 김동완, 김동해, 서희수, 수오, 신경균, 왕현민, 윤정희, 이정무, 이혜미, 양지운, 오마, 정수경, 정재나, 허유정 등 15여명의 작가들이 총 250여점의 작품을 선보이며, 전시 출품작의 가격을 모두 합하면 약 25억원 규모가 될 예정이다. 전통 기법을 구사하는 장인부터 현대적인 방식으로 공예 작품을 완성하는 작가까지, 국내 공예 흐름을 읽을 수 있는 라인업으로 탄탄하게 구성했다.


Point 3 장인의 다완으로 음미하는 차 한 잔

이번 전시는 우리나라 분청다완 장인으로 손꼽히는 신경균의 다완 200여점이 한자리에 전시되는 흔치 않은 기회다. 뿐만 아니라, 적게는 500여만원부터 많게는 수천만원을 호가하는 이 다완을 관객이 직접 만지고 고르며 음미할 수 있는 프라이빗 차회도 진행될 예정이며, 왜 우리나라 분청다완이 최고로 불리는지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주요 작가 소개



신경균
장안요 신경균 작가는 이도다완(井戶多碗)을 재현한 신정희(1930~2007)선생의 아들이자, 조선 후기의 전통적 방식으로 도자를 깊이있게 다루는 도예가로 알려졌다. 

김동해
금속을 주로 다루는 김동해 작가는 특별히 이번 전시에서 그의 시그니처 작업인 가느다란 선재를 구부리고 두드려 만든 모빌 ‘풍경(Landscape) Ⅲ’을 규칙적으로 배열해 설치한 ‘기억의 파빌리온(pavilion of memories)’을 선보인다. ‘기억의 파빌리온’ 설치작품은 작가 작업의 특징 중 하나인 ‘확장성’을 보여준다. 공간을 장식하는 사물이던 모빌은 그 자체로 새로운 하나의 공간을 연출한다.

김동완
유리에 옻칠을 한 작품으로 알려진 김동완 작가는 국제 유리 비엔날레의 MilanoVetro-35 에서 파이널리스트로 선정되기도 했을 정도로 탁월한 감각과 실력을 인정받으며 국내외에서 점점 더 주목받고 있다. 유리에 옻칠을 접목한 유리 분야의 선구자 중 한 명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정재나 
가구 오브제를 만드는 정재나 작가는 밀라노페어 한국관 및 공예트렌드페어, 세종문화회관 미술관, 예술의전당, 가나아트센터 전시 등에서 작품을 전시하였고, 일본 아사히카와 국제 가구 공모전, 청주공예공모전에서 수상하며 등 국내외에서 독보적인 스타일의 신인 가구 디자이너로 주목받고 있다. 정재나 작가의 ‘단청×이케아 Frosta 스툴’ 작업은 <공예, 낯설게 하기>전만을 위해 제작된 것으로, 이번 전시에서 최초 공개되며, 여기서만 만날 수 있는 특별한 작품이 될 예정이다. 이케아의 ‘Hack’문화를 조망하고 우리나라전통 단청의 가능성을 펼친다. 실생활과 먼 전통이 아닌, 현대적인 공간에 녹아든 전통의 아름다움을 보여줄 것이다.

왕현민
딱딱한 나무로 만들었지만 유연한 선과 면으로 표현한 왕현민의 작품. 구조적인 안정감과 신선한 스타일을 동시에 갖춘 가구를 세상에 선보이는 작가는 가구와 오브제의 경계를 허무는 작업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양지운
양지운 작가는 영국 Collect, 프랑스 Maison&Objet등에 참가하며 국내외에 작품을 알리고, 문화체육관광부 주최 <문화발전유공장시상 '오늘의 젊은 작가상'>을 수상하였다. 작가는 '금연마상감'이라는 도자표면장식기법을 고안하고 적용한 독창적인 도자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서희수
서희수는 2020 공예트렌드페어 주제관에 초청받으며 국내외에서 이름을 알리고 있는 도예 작가다. 아트앤에디션과 협업해 선보인 ‘세라믹 프린팅’이라는 새로운 도자 판화기법 작업으로 2021년 리빙디자인페어전에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서희수 작가는 특별히 이번 전시만을 위한 신작 에디션을 선보인다. 기존의 도자 재료에서 벗어나 작가의 주요 재료의 변주를 표현한 새로운 콜라주 평면 회화 작업을 시도한 것. 그동안 도자 조형만 만날 수 있었던 서희수의 작품세계가 처음으로 확장된 이번 작업을 통해, 새로운 상징적 재료의 표현을 만나볼 수 있을 것이다.  

(참여 작가 : 강석근, 김동완, 김동해, 서희수, 수오, 신경균, 왕현민, 윤정희, 이정무, 이혜미, 양지운, 오마, 정수경, 정재나, 허유정 등)



김동완_늪_유리, 옻칠_820x700x30mm



강석근_Earth materials_ wood_Ottchil_metal_500x500x190mm



물방울 _ 동 _ 윤정희 1200x1200x1200  



수오,무흔,사진(한지)1050X700(총4점)



유진아_Terra-inside22.19_mixed media on canvas, 130.3  130.3cm



이건무_내추럴윙플레이트_사방오리목_390x300x50



정수경_glass_D16_9cm



허유정_다우_정은_가변크기 5.5₩7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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