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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진, 정수정 《You Have No Power He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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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가

    최대진 정수정

  • 장소

    프로젝트 스페이스 미음

  • 주소

    서울 종로구 평창20길 14 (평창동, 평창동구)

  • 기간

    2022-06-17 ~ 2022-07-30

  • 시간

    9:00 ~ 9:00

  • 연락처

    02-3676-3333

  • 홈페이지

    www.projectspacemium.com

  • 초대일시

  • 관람료

갤러리 가기

Over the Rainbow. 최대진. 100x75cm. 종이에 목탄, 2022


평창동 프로젝트 스페이스 미음, 예술가 주도 기획전시 < You Have No Power Here – 최대진, 정수정 > 2인전 개최
- ‘이상한’ 존재들의 환상과 현실
- 그 환상과 현실을 이어줄 ‘무지개 너머 어딘가’를 여는 파란 열쇠를 찾아보자.


일상을 사는 우리는 매일 어디론가 모험을 떠난다. 모험을 떠나기 위해서는 ‘심장’과 ‘뇌’와 ‘용기’가 필요하다. 영화 <오즈의 마법사>의 세 인물인 양철나무꾼, 허수아비, 사자는 각각 이 세 가지가 부족한 이상한(queer) 존재들이다. 결국 이상함이란 신비(Mystery)가 아니라 부재(Absence)에서 출발하는게 아닐까?  우린 모두 이상하다. 예술가도 이상하다. 그래서 우리 모두는 약자(No power)이다. 

평창동 입구에 위치한 프로젝트 스페이스 미음에서 젊은 예술가들이 주도하여 기획한 전시 < You Have No Power Here – 최대진, 정수정 > 2인전은 영화 <오즈의 마법사>를 모티브로 하여 시작되었다.



My will is always good. 최대진. 39.5x55cm, 모눈종이에 목탄, 2022


이번 전시에서 최대진과 정수정의 작업에는 미성숙하거나 무언가 부재한 존재들이 다수 나온다. 소년, 소녀, 여러 형태의 소수자들, 야생 동물, 출처를 알 수 없는 이상한 생명체 등등. 두 예술가는 약하고 순수한 존재들에 대한 그들의 시각을 드러낸다. 그런데 두 작가의 방식은 서로 다르다. 최대진은 현실을 응시하며 인간의 모순과 운명을 파헤치고, 정수정은 어디로 닿을지 모를 환상을 쫓아 계속 달려나간다. 캔사스의 외딴 시골집에서 도로시가 만난 회오리 바람이 인도한 세계는 누구도 몰랐거나 원치 않았던 세상이다. 많은 것이 부재한 ‘이상한’ 이들이 용기를 얻고 이 모험을 헤쳐나가기 위해서는 서로 교감하고 대화해야 한다. 최대진과 정수정이 만든 이 존재들은 각자의 방식대로 연대하고 소통한다.

‘무지개 너머 어딘가’에 도착하기 위해 가야 할 길은 너무나 멀고 험난하다.  심지어 그곳에 이르러도 아무것도 없을지 모른다는 불안감이 떠나지 않는다. 영화 <멀홀랜드 드라이브>의 마지막 장면처럼 오페라 가수가 노래하는 침묵(Silencio)과도 같은 끝이 기다리고 있을지 모른다. 그럼에도 침묵 같은 끝이 또 다른 시작이 될 이 영화에서는 이들의 환상과 현실을 이어줄 ‘파란 열쇠’가 등장한다. 그렇다면 정수정의 환상과 최대진의 현실이 충돌하는 이 2인전에서 그들을 잇는 ‘파란 열쇠’는 어디에 있을까? 관객들은 서로 다른 모험을 떠난 두 작가의 ‘무지개 너머 어딘가’를 열수 있는 그 ‘파란 열쇠’를 찾을 수 있을지 모른다.

작가들에게 실험적인 작업을 펼칠 수 있는 갤러리 공간이 되고자 하는 미음의 취지에 맞추어 이번 전시는 작가들이 주도적으로 기획한 전시이다. 관객은 보다 가까운 호흡으로 최근 미술계에서 주목받는 최대진작가와 정수정작가의 자유롭고 실험적인 신작 24점을 만나 볼 수 있다.

전시는 6월 17일부터 7월 30일까지 평창동 프로젝트 스페이스 미음에서 진행된다.



Tennis Court. 정수정. 145.5x338cm, 캔버스에 유채, 2022



Airy. 정수정. 193.9x130.3cm, 캔버스에 유채, 2022



Leaning. 정수정. 193.9x130.3cm, 캔버스에 유채,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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