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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등학교를 자퇴한 나는 10대를 졸업하는 행사가 없다.

 고등학교 졸업식은 그저 학교를 졸업하는 것이 아닌 10대를 졸업하고 앞으로의 길을 응원한다는 행사로 느껴지는데 이것이 없는 게 아쉽게 느껴져 나를 위한 나만의 졸업식을 열기로 했다.

 내가 남긴 기록과 흔적을 최대한으로 표출하고
사랑으로 남을 나의 10대를 졸업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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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쉽게 질리는 성격인데 언제인지 기억도 나지 않을 때부터 지금까지 좋아하는 마음

 좋아하는 만큼 싫어하고 싫어하는 만큼 좋아하는 마음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느낀 뭐라 설명할 수 없는 큰 감정

 자꾸만 꺼내보게 되는 순간

 사랑에 대해서 잘 모르지만
무엇이 사랑이라 정확히 말할 수 없지만

사랑이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