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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 마음의 평온을 찾아서 》

find peace in my hea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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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서문>
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로 일상에 큰 변화가 닥치면서 생긴 우울감이나 무기력을
접하다 보면 일그러진 마음이 나의 일상까지 영향을 미치곤 합니다. 이런저런 불완전한 부분이 있지만, 결국 사람들은 무심하게 살아갑니다. 슈페리어갤러리에서는 혼란스러운 현대사회에서 평온을 구하는 이들에게 치유와 힐링의 메시지를 담고자 각 재료의 물성을 이용하여 오랜 시간 내면에서 일어나는 감정변화를 작품의 정체성으로 보여주고 있는 작가 3인 특별전을 선보입니다.


작가 김규민은 실과 바늘을 잡고 마음을 다스리는 자수 작업을 통해 오방색 실을 하얗게 덮었다가 다시 되살리고 덮기를 계속 반복하여 마음의 평정심을 얻는 자신만의 독보적인 작품세계를 선보입니다. 중복적인 행위는 감정의 반복이자 만나고 헤어지는 유기적 관계를 의미하며 행위를 통한 의도치 않은 결과는 회화와는 다른 각도로 다가와 직접 눈으로 감상할 때의 묘취가 있습니다. 이러한 중첩의 작업은 그 끝에서 온전한 나와 마주하게 되며 내면의 평온함을 이끌어내며 희망의 빛을 다듬어 추상의 결과물을 얻는 여정이기도 합니다.

작가 김태화는 실제지만 실제같지 않은 풍경들을 자신의 어릴 적 경험을 바탕으로 경계면에 대한 사유를 풍경으로 자연스럽게 풀어냅니다. 그는 한지를 붙여 그리고 난 후 뜯어내고 다시 캔버스에 작업하는 방식으로 우연성을 자연스레 끌어내 동양화인지 서양화인지 모를 모호한 그 경계로 감정을 토해내며 작품을 표현합니다. 작가가 표현하는 이미지들은 삶의 경험이고, 기억이고 그리움이며 이야기들이며 관람자에게 그리운 자신의 경험 이야기들을 끄집어 내도록 유도합니다.

작가 은유영의 신비로운 색감과 깊이를 알 수 없는 공간감을 작품 속에 표현하고자 자개를 잘게 조각내어 자개를 원형이나 사각형의 화면에 규칙적으로 붙임으로써 쌓고 쌓는 인고의 시간들을 그려냅니다. 소재와 색채를 통해 빛의 산란을 형상화하며, 그 자개의 표면은 마치 유리구슬처럼 투명한 느낌을 자아내 보는 이로 하여금 잔상을 유도합니다. 그 빛과 시선이 작업의 표면에 맺히도록, 시시각각 변하는 그것의 순간을 붙잡아 재현하려 작가의 시도를 보실 수 있습니다.

각기의 재료에 있어 완결된 형태로 형상을 구축하는 인고의 작품을 선보입니다. 우울과 불안에서벗어나 마음의 자유를 누리는 것에서 더 나아가 마음의 평온과 안식을 얻을 때 진정으로 나의 삶을 살 수 있음을, 구하는 이들에게 슈페리어갤러리에서 크게 숨쉬며 한참을 머물다 평온을 찾고 돌아가는 시간을 가져보길 바랍니다. 《내 마음의 평온을 찾아서》 전시는 오는 9월 7일부터 9월 28일까지 진행됩니다.

<작품소개>

김규민_Pray_coton, traditional Korean paper,acrylic,embroidery_60x60(cm)_2022


김태화_nostalgia_Acrylic on Canvas_150x150(cm)_2022


은유영_ The Light Inside Ⅰ_acrylic, pearl powder, mother-of-pearl on wood _45.5x53.0(cm)_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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