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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autiful To.gath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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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드뮤지엄은 상반기, 코비드19의 어려운 상황 속에서 모두에게 즐거움과 희망을 주는 하하호호전(2.25~3.31)에 이어 하반기(12.21~)에는 기업, 미술관의 컬렉션을 함께 나누고 공유하여 아름다운 삶을 함께하자는 취지를 담은 전시를 마련한다. 상반기 전시가 우리 것의 아름다움을 담은 전통적인, 혹은 동양/한국적인 멋과 미감을 담은 전시라면 하반기 전시는 현대미술의 세련된 느낌과 분위기를 담은 전시라는 점에서 구별되며 이러한 차별성을 디자인하여, 전통과 현재, 동서양을 자유롭게 넘나드는 서드뮤지엄의 의미를 부각시킨다. 이러한 면모는 이전의 서드뮤지엄의 지난 궤적과도 연동하는 것이기에 미술관의 일관된 이미지를 구축하는 것이기도 할 것이다. 사실, 미술관은 기본적으로 작품을 수집, 소장하는 공간이며 문화예술의 소중하고 아름다운 것들을 많은 이들과 함께 공유하는 장소이다. 최근 들어 삼성 컬렉션의 사회적 나눔으로 기업 미술관의 소장품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며, 같은 맥락에서 하반기 전시는 기업, 미술관의 컬렉션을 모두가 함께 공유하자는 미술관의 가장 기본에 충실한 의미를 전하고자 하는 것이다. 이러한 맥락에서 하반기 전시는 아름다움을 모두가 함께 공유함이라는 미술관의 기본적인 의미, 역할을 환기시키는 동시에, 내부적으로는 전시를 매개로 연말연시, 다림바이오텍의 임직원들과의 인사, 화합의 장 마련이라는 이중의 취지를 갖는다. 서드뮤지엄은 무엇보다도 직원들을 위한 문화예술 공간임을 다시 한 번 강조하는 것이다. 모음으로(컬렉션), 모임(만남, 교류)으로 아름답게 함께, 동행하자라는 취지인 셈이다.

이렇듯, 기본에 충실한 위상을 가진 행사인 만큼, 전시의 구성 또한 미술의 가장 일반적이며 대중적인 소재, 내용이라 할 수 있는 사람, 꽃, 풍경을 중심으로 스토리텔링을 전개하며(사람을 중심으로 꽃과 풍경이 함께 하여 아름다운 세상 등) 특히, 주요 작업들이 자아내는 화사한 색감으로 세련된 공간 연출에 주안점을 둔다. 이번 전시의 작품들이 평범해 보이긴 하지만 공히 동시대 현대미술 및 한국 근현대미술의 대가들(알렉스 카츠, 김종학, 권옥연, 이항성 등) 작품들이며 주요 작가인 최선호 작가 역시 만만치 않은 화력과 위상을 갖고 있어 전시로서의 일정한 격과 내용성을 확보하기엔 충분할 것이다. 여기에 각각의 작품들 간에 내용, 소재 면에서 세세한 연결고리들이 있고 한국적인 색감을 쓰는 작품들이 많아 일정한 분위기의 전시공간을 연출하기에 용이하며, 소장품 전시인 만큼 최소한의 기본적인 것들로 담백하게 전시를 구성하는 것이 적절하지 않을까 싶다. 기본적이고 일상적이지만 충분히 아름다울 수 있는 의미를 살리되, 상술했듯, 상반기 전시에 비해 좀 더 현대적이고 세련된 미감 및 공간을 연출하는데 주안점을 두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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