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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BLESSE COLLECTION × VILLAZAN〉

〈NOBLESSE COLLECTION × VILLAZ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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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블레스 컬렉션은 1월 6일부터 2월 17일까지 < NOBLESSE COLLECTION x VILLAZAN >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전시 공간'과 ‘미디어’를 결합한 노블레스 컬렉션이 기획해 스페인에 거점을 둔 비야산 갤러리와 컬레버레이션한 전시이다.  에드가르 플란스(Edgar Plans), 사무엘 살세도(Samuel Salcedo), 빌럼 후프나얼(Willem Hoeffnagel), 영리(Young Lee), 양현준(Yang Hyunjun) 등의 회화와 조각 등 다채로운 작품 12점을 엄선해 선보인다. 비야산 갤러리의 인사이트에 노블레스 컬렉션만의 감각적 색을 입힌 새로운 세계를 탐험해보길 바란다.

에드가르 플란스 Edgar Plans (Spain,  b. 1977)
회화, NFT 아트, 공공 미술 프로젝트 등 여러 장르를 넘나드는 그의 작품에는 아이가 그린 그림 같은 자유로움과 순수함이 묻어난다. 작품에 등장하는 시그너처 캐릭터 ‘히어로(Hero)’는 우리가 사는 지구와 사회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미래 세대에게 더 나은 세상을 남기려고 노력하는 영웅들을 대변한다. 이 작은 히어로들은 우리가 살아가며 놓치기 쉬운 연대, 협동, 존중 등 단순하지만 중요한 힘의 가치를 전한다. 귀여운 캐릭터의 외형을 통해 관람객에게 친근하게 다가가면서도, 그 속엔 귀여움과 대비되는 깊은 주제 의식이 흐른다. 기후변화, 전쟁, 인종차별 등 여러 갈등을 작품에 담아내 사회문제를 환기하는 것. 동시에 유아적 표현 방식을 통해 희망의 손길을 건넨다.

Samuel Salcedo 사무엘 살세도 (Spain, b. 1975)
사무엘 살세도는 우리가 인식하는 가면 아래 숨은 인간의 본성을 강조하는 데 집중한다. 모든 것이 충족된 삶을 살고 있음에도 우리는 때때로 기괴하거나 우스꽝스럽다. 그러면서도 어떤 점에서는 괜찮은 상태로 존재하는 것을 작가는 환상에 불과한 것이라고 일컬으며, 여기서 기인하는 아이러니함과 당혹감을 인간 존재와 본성 탐구에서 빼놓을 수 없는 요소로 바라본다. 크게 웃는 모양이 찡그림으로 보이기도 하는 것처럼, 겉으로 드러나는 표정이 보는 이에 따라 밝게 혹은 어둡게 읽히는 모순점을 포착해 담아낸다. 작가는 본질과 표면의 간극을 재료로도 보여준다. 생분해가 불가능한 합성수지로 유기체인 인간을 표현한 것. 나아가 크고 작은 머리 조각 작품을 단일 혹은 다수로 배치하는 방식은 우리가 얼마나 많이, 또 자주 잘못된 것의 지지를 받고 의지하며 가면을 만들어왔는지 되짚는 듯하다

빌럼 후프나얼 Willem Hoeffnagel (Netherlands, b.1995)
어릴 때부터 만화와 일러스트에 관심이 많던 빌럼 후프나얼은 10년의 연구 끝에 아이코닉한 캐릭터를 만들어냈다. 수수께끼 같은 화면 속 캐릭터는 얼굴 형태는 없지만, 표정이 풍부하게 드러나는 타원형 눈으로 어딘가를 응시한다. 눈과 눈썹 표정만으로 모호하고 기이한 상황에 빠져들게 하며, 배경에 묘사된 스토리에 더욱 집중하게 해 스토리에 몰입시킨다. 캐릭터가 만들어낸 장면은 어릴 적 작가의 기억 혹은 일상에서 영감을 받은 것으로, 단편적 서사를 지니고 있다. 만화적 스토리 그리고 예술사적 자료를 융합해 탄생한 의인화된 캐릭터의 행동은 추리소설을 보는 것처럼 보는 이의 상상력을 자극한다.

양현준 Yang Hyunjun (Korea, b.1980)
양현준의 작업은 언제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가 연결된 가족을 향해 있다. ‘어덜트 차일드(Adult Child)’ 시리즈는 어머니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담은 시리즈로 작품 속 주인공인 소녀는 어머니를, 같이 등장하는 동물은 작가를 나타낸다. 가상 공간에서 함께하는 두 모자의 모습은 과거 시간을 반영하며 연결, 안정감 등 가족의 의미가 투영되어 있다. 한편, 소녀는 트렌디한 옷을 입고 군것질을 하거나 장난감을 갖고 놀며 동물을 키우는 등 다양한 경험을 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이는 작가가 거꾸로 흐르는 시간의 문을 열고 들어가 자신의 생명 뿌리인 어머니를 모든 구속으로부터 자유롭게 하기 위한 예술가적 행동이다. 양현준은 항상 누군가를 의지하고 어우러져 살아가는 우리네 인생을 이야기하며, 든든한 울타리가 되어주는 가족의 소중함을 상기시킨다.

영리 Young Lee (Korea, b. 1981)
영 리는 상상 속 인물과 현실 속 주제를 결합해 독특한 세계를 창조하는 작가다. 표정이 드러난 사물과 자신을 화면에 등장시키며, 현대사회에서 느끼는 복잡한 감정을 장난스러운 상상력으로 풀어낸다. 작업실을 배경으로 화가 난 시계, 따분한 머그잔, 게으른 붓은 그림을 그리려는 작가의불안하고 긴장된 모습을 들춰내는 듯하다. 누구나 한 번쯤 느껴봤을 미래에 대한 두려움, 스스로에 대한 고뇌 흔적은 자신과 특정 오브제를 반복적으로 화면으로 끌어오는 ‘미장아빔(mise-en-abyme)’ 형식을 통해 드러난다. 원색의 색감과 함께 조명 빛과 그늘은 연극 무대 연출처럼 극적 대비를 이루며,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속 토끼 굴처럼 다른 세계로 시선을 잡아끈다.  장난스러우면서도 아이러니하고, 친숙하면서도 이상한 변덕스러운 분위기에 빠져들게 한다.




Samuel Salcedo
Crash Test I, II, III
70x70x70cm, Aluminium Sculpture, 2022



Willem Hoeffnagel
Exhaust
100x80cm, Oil on Linen, 2022



Yang Hyunjun
Adult Child (3D-Charizard)
104×117cm, Acrylic on korean paper, 2022



Young Lee
Wet Floor
50.8x50.8cm, Oil and Pastel on Linen, 2022



Edgar Plans
SANDRA
30x30cm, Oil on Canvas,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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