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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균 : 의도적 주의력 결핍

Kim Sang Kyun solo exhibition

  • 작가

    김상균

  • 장소

    갤러리밈

  • 주소

    서울 종로구 인사동5길 3 (인사동)

  • 기간

    2020-07-15 ~ 2020-08-16

  • 시간

    10:00 ~ 18:00

  • 연락처

    02-733-8877

  • 홈페이지

    http://www.gallerymeme.com/?c=main

  • 초대일시

  • 관람료

갤러리 가기
그림으로 현재를 끝없이 쫓는
작가의 행위 예술적 회화

- 현대의 회화로 재해석한 5m, 10m의 가로형식의 대형 두루마리 회화
- 현재를 살기 위해 오늘도 붓을 붙드는 김상균 작가의 전시
- 일상에서 찾아낸 수많은 상상과 물성의 시각적 구현



인사동에 위치한 갤러리밈에서 김상균작가의 ‘의도적 주의력 결핍’전시가 오는 8월 16일까지 열린다.
 
주의력 결핍은 사전적으로 주의력이 부족하여 하나에 집중하지 못함을 이르는 말이다. 작가는 거기에 의도를 부여하여 ‘의도적 주의력 결핍’이라는 새로운 말을 탄생시켰다.
 
김상균 작가가 말하는 의도적 주의력 결핍은 오히려 강한 몰입을 의미한다. 그림에 대한 흥미와 집중을 이어나가기 위해 다양한 주제로 주의력을 옮기며 그리는 행위를 지속한다. 그렇게 작가는 끊임없이 의도적으로 주의력을 결핍시켜 상호 연관 없는 이미지들을 나열하듯 캔버스에 옮겨냈다.




갤러리밈 3, 4전시장_ 의도적 주의력 결핍 전시 전경_ 촬영
 

갤러리밈 3, 4전시장 천장과 바닥을 관통하고 있는 5m가 넘는 대형 캔버스 작품(김상균_그림#4_Acrylic on roll canvas_2019)은 ‘의도적 주의력 결핍’의 시작점에 있는 작품이다. 눈앞에 보이는 연보라색의 소파의 질감과 형태를 옮기는 것에서 시작된 이 작품은 테이블 위의 사과, 사용하는 머그컵에 있는 물방울무늬, 작업실 앞에 있는 댄스교습소 창문에 붙어 있는 지그재그 형태의 스티커, 작업실 옆에 서 있는 자작나무 등은 작가의 시야와 시간을 따라 두루마리처럼 기록되었다.
 
작업을 진행하면서 형태, 표면, 질감, 이미지의 내용, 색, 물성 등 시각적으로 구현할 수 있는 많은 상상을 찾아낸 작가는 갤러리밈에서 열릴 개인전을 위해 ‘의도적 주의력 결핍 #2’을 구상한다.




[갤러리밈]_김상균의도적 주의력 결핍 #2



전시장 한 벽면을 가득 차지하고 있는 ‘의도적 주의력 결핍 #2’은 두 개의 다른 의자가 그려진 작품에서 양쪽으로 확장되어 완성되었다. 두 개의 다른 의자가 만들어내는 차이와 불편함이 불규칙적인 연속 반응으로 파생되었고, 새로운 생각과 이미지로 빠르게 대체되면서 머릿속에서 떠오르는 이미지 정보를 조합하여 끝없이 그림을 확장했다. 꼬리에 꼬리를 문 생각과 상상을 그렸기에 각기 다른 이미지들은 결국 하나의 작품으로 귀결된다. 끝없이 이어지는 생각과 이미지들로 이루어진 회화로 찬 전시장은 마치 작가의 마인드맵 속에 들어와 있는 듯하다.
 
예술에 자극을 제공하는 것은 존재하는 삶 그 자체이기 때문이기에 그리는 행위를 멈추지 않는 것처럼 보이는 김상균 작가는 ‘붓을 떼는 순간 그림은 과거의 시각과 상상으로 변환되어 스스로 신화화 되고 껍질만 남기에 직접적인 세계를 향해 끝없이 방향을 수정하며 현재를 쫓고 있다.’라고 말한다.
 


갤러리밈 3, 4전시장_ 의도적 주의력 결핍 전시 전경_ 촬영. 갤러리밈
 

□ 작가 약력

김상균 Sangkyun Kim
 
학력
2010 성균관대학교 일반대학원 미술학과 수료
2006 성균관대학교 미술학과 서양화전공 졸업

개인전
2020 '의도적 주의력 결핍', 갤러리밈, 서울
2018 ‘화려강산’, 갤러리 가비, 서울
2018 ‘작위’, 양주시립미술창작스튜디오, 양주
2017 ‘기형도’, 아트와, 서울
2016 ‘다층유희-불편한 스펙터클’, 산수문화, 서울
2015 ‘당신을 위한 풍경’, 갤러리 이즈, 서울
2010 ‘ATION', 난지미술창작스튜디오 난지갤리리, 서울
2009 ‘평면적인 시선-의미의 전환’, 신한갤러리, 서울

단체전 및 기획전
2019 ‘피서: 더위를 피하는 방법’,이천시립월전미술관,이천
2019 ‘HIAP Open Studios/Spring 2019’,HIAP Project Space and Gallery Augusta,helsinki
2018 ‘beyond thinking 생각을 넘어 2018 경기유망작가(신진) 생생화화: 生生化化展’,고양아람누리 미술관, 경기도
2018 ‘펜티멘토’ 아트비트갤러리, 서울
2018 ‘뉘앙스’, 양주시립미술관 777레지던스, 양주
2018 ‘듦’, 양주시립미술관 777레지던스, 양주
2018 ‘두 번째 풍경’, 서울시립북서울미술관, 서울
2017 ‘조금 더 가까이’, 동덕아트 갤러리, 서울
2017 ‘sublime’, 비비안 최 갤러리, 서울
2013 ‘미묘한 도시, 그 곳의 온도‘ 유중아트센터, 서울
2011 ‘송은미술대상전’선정작가전, 송은 갤러리, 서울
2011 ‘비디오+캐스트 Video+Cast’ 아르코 미술관, 서울
외 다수
 
수상
2011 ‘송은미술대상전’, 장려상

 
 


<의도적 주의력 결핍> 김상균 작가 노트
 
주의력 결핍 진단의 그리기 과정과 나의 작업이 유사성과 동시에 차이를 보았다. 하나의 화면에 대상들을 상호 연관 없이 나열하는 것이 유사했고 주의력 결핍은 의도 되었다는 차이가 있다. 나는 주의력 결핍의 상태를 작업에서 지향하고 있으며 동시에 이 과정을 스스로 의식하고 있다. 주의력 결핍은 오히려 강한 몰입을 의미한다. ‘의도적’이라는 수식어는 반대로 몰입이 어려움을 반증한다. 몰입을 방해하는 불편한 어떤 것으로부터 몰입이 가능한 상태로의 이동을 위해 자연스럽게 선택된 작업의 방법론이 ‘의도적 주의력 결핍’이라고 말할 수 있다.
불편한 것에 대해 대략적으로 말해보자면, 몸이 감응하는 어떤 지점에서 출발하였으나 다른 목표를 향하고 있음을 직감하는 순간에 불편함은 발생했던 것 같다. 과거의 작업에서 한 가지 경우를 돌아보면, 자연이 조경이 되는 순간이 그랬다. 나무, 흙, 풀이라는 같은 단어를 사용하지만 각각의 위치에서 둘은 다르다. 몸이 감응했던 작동 방식은 상실되었고 어쩌면 감각을 닫아버렸는지도 모르겠다. 닫아버렸던 혹은 존재를 알아차리지 못했던 감각의 시도는 당연한 불편함을 동반한다. ‘의도적 주의력 결핍’은 인간 실격을 면하기 위한 실천의 놀이이다.
<의도적 주의력 결핍>에서 작업의 시작은 몸이 반응하는 동기를 발견하는 것이다. 형태, 표면의 질감, 이미지의 내용, 색, 물성 등 시각적으로 구현할 수 있는 많은 상상을 실행할 수 있다. “의도적 주의력 결핍 #2”에서는 두 개의 다른 의자를 그리는 것으로 시작했다. 의자의 형태가 다르며 그에 대응하는 차이들을 느낀 것이 작업의 시작이었다. 시작은 과거가 된다. 어제의 이미지는 오늘에 다른 것이 되었다. 선행된 이미지에 대해 반응 한다. 때로는 연상하고 반대로 은폐를 시도하거나 완전히 다른 시작을 하는데 이것들은 복합적으로 발생하기도 한다. 회화의 표면들의 조우는 일종의 사고이다. 실재적인 문제가 발생하거나 또는 실행의 결과물이 다시 과거가 되고 나는 또 다시 반응한다. 사고는 현재에 집중하게 한다.
선행된 회화의 표면에 대한 연속된 반응이라는 이라는 규칙을 갖는 놀이가 되었다. 앞서 언급했던 ‘불편한 것’이 반응 속에서 일부 작동한다. 과거가 된 이미지들은 여러 가지 해석들을 파생하며 신화화되고 결국 껍질만 남는다. 껍질은 몸이 감응하는 직접적인 세계로부터 다른 방향으로 변질되었다.
 



[갤러리밈]_김상균의도적 주의력 결핍 #2-1 _oil, acrylic and ink on canvas_91x117cm_2020




[갤러리밈]_김상균의도적 주의력 결핍 #2-2




[갤러리밈]_김상균의도적 주의력 결핍 #2-4_oil, acrylic on canvas_91x117cm_2020



[갤러리밈]_김상균의도적 주의력 결핍 #2-3



[갤러리밈]_김상균의도적 주의력 결핍 #2-6_oil, acrylic on canvas_91x117cm_2020



[갤러리밈]_김상균의도적 주의력 결핍 #2-8_oil, acrylic on canvas_91x117cm_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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