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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히어로

Super He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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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코 인사미술공간 주제기획전
《슈퍼 히어로 (Super Hero)》관람 재개


- 수도권 코로나19 방역조치 부분 완화에 따라 인사미술공간 주제기획전 7월 21일 관람 재개
- 8월 22(토)까지 온라인 사전예약을 통해 제한 관람 실시 및 방역 수치 준수
- 주제기획전시를 통해 신진 예술가 지원 방식 제고 및 인사미술공간 리브랜딩 기여

□ 한국문화예술위원회(위원장 박종관) 는 지난 5월 29일부터 수도권 공공시설 운영을 중단하는 방역 강화대책에 따라 잠정적으로 운영이 중단되었던 인사미술공간 주제기획전《슈퍼 히어로 (Super Hero)》의 관람을 재개 한다.
□ 7월 21(화)부터 관람 가능한 이번 전시는 안전을 위해 단체 관람을 받지 않으며, 방역수치를 준수하기 위해 시간당 입장 인원수를 제한한다. 정기적인 특별 방역과 상시 개별 소독을 진행하고 관람객 사이에 2미터 이상의 거리를 유지하도록 안내할 예정이다. 전시 운영 시간은 매주 화~토 11시부터 19시이다.
□ 위기에 시대에 구세주처럼 나타나 모든 문제를 해결하는 기존의 백인 남성 중심적인 ‘영웅주의’의 판타지를 뒤집고 비틀면서, 새로운 영웅에 대한 다양한 상상을 그려내고 있다.
□ 《슈퍼 히어로 (Super Hero)》에 참여하는 작가들은 80년대~90년대에 출생한 작가들을 중심으로 구성되었으며 김한샘, 우한나, 황민규 작가의 신작 및 구작이 함께 전시된다.
□ 전시장 1층은 우한나 작가의 신작‘파자마 파티’가 펼쳐진다. 주인공이 사라진 무대를 제작하여 기존의 남성 중심적 영웅서사에 대한 반기를 들고 광기에 찬 어린 여성들을 영웅의 흔적들을 비추며 새로운 히어로를 구축한다. 2층 입구에는 황민규 작가의 ‘스타 게이징(Star gazin) 영상이 위기의 메타포로서 서막을 알려주는 신호처럼 상영된다. 또한 신작‘야생 속으로’는 유사 이래 최대 위기에 닥친 현실을 극복하기 위해 고군분투 하는 화자를 보여주며 실체 없는 영웅을 찾아가는 여정을 함께한다. 또한 김한샘 작가는 19세기 말 영국의 한 마술 교단이 구성했던‘4대 천사의 소환마술’을 소개하며 작가만의 방식으로 영웅을 소환한다.
□ 이번 전시를 통해 작가들은 위기의 시대‘슈퍼 히어로’의 전형성에 의심을 품고 기존 영웅 서사에 함몰되지 않으며 새로운 영웅 탄생을 기대하며 현 시대의 위기 대처 방법을 고민한다.
□ 전시는 오는 8월 22일까지이며, 기간 중‘작가와의 대화’(총 3회, 날짜 미정) 를 진행하여 전시의 이전과 이후의 창작 활동 및 작업 방식을 자세히 살펴볼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한다. 매주 일, 월요일은 휴무이며, 관람료는 무료이다.
 


작가소개

<김한샘>

김한샘 작가는 회화를 전공하였고 신비한 이야기의 도상에 관심을 갖는다. 게임, 신화와 무속, 대중문화 등에서 얻은 모티브를 평면과 설치 작품으로 풀어낸다. 이번‘슈퍼 히어로’전시에서는 19세기 말 영국에서 시작한 마술 교단이 구성했던 ’4대천사 소환미술’란 모티브로 차용하여 인사미술공간 2층 한 구석을 제의실로 조성하여 각자의 영웅을 소환하는 방식을 제안한다. 장식적 요소의 미술을 평면 혹은 입체 작품으로 제작하는 그는 전통적인 회화와 틀 사이의 경계에 대해 고민한다. 또한 이를 묘하게 비틀어 낯설면서도 신성한 경험을 관람객들에게 제공한다. 또한 천사의 도상적 의미를 재해석하여 경건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2020년 ‘취미가’에서 "Dragon’s FFrire"를, 2018년 ‘공간 형’에서 "Forbidden Alchemy"개인전을 진행했으며, 2019년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서 "ACC Youth club", 가변크기에서 "아편굴", 2018년 문화역284에서 "Winter club" 등의 전시에 참여하였다.

<우한나>
우한나 작가는 조형예술을 전공하였으며, 서사의 주인공과 그 이면을 상상하고 이를 설치로 구현하는 작업을 선보인다. 스스로 ‘디즈니 키즈’로 명명한작가의 서사 속 주인공은 신화 속 인물에서부터 행인, 길가에 쓰러져있는 물건까지 다양하다. 나아가 사회 시스템 안에서 가혹하게 평가되는 당연한 현실을 직시하고 관망한다. 주로 유연한 패브릭을 재료로 크고 작은 입체물을 제작하고, 때에 따라 커튼, 카펫, 벽화작업을 더해 궁극적으로 한 공간을 이야기로 완성시킨다. 2016년 작가의 작업실에서 열렸던 첫 개인전 <시티 유니츠>를 시작으로 두 차례의 개인전 <스윙윙>(2018), <물라쥬 멜랑콜리크>(2019)를 열었다. 단체전으로는 2020년 <관객의 재료>, 2019년에는‘일민미술관 에서 진행한 <린킨 아웃>,‘아마도 예술공간’에서 <아마도애뉴얼날레_목하진행중> 등 다수의 단체전에 참여하였다.
 
<황민규>
황민규 작가는 조소를 전공하였으며 사진과 영상을 통해 다양한 사회 문제를 다룬다. 주로 90년대 일본 애니메이션 형식과 세기말적 정서를 참조한 모큐멘터리 영상을 제작하며 사회의 불완전성과 인간의 나약함을 애니메이션적인 편집법과 형식을 통해서 드러낸다. 그는 직접 촬영한 영상, 대상과의 인터뷰, 파운드 푸티지 등 다채로운 방식으로 현실과 가상, 일상과 허구 사이를 넘나들며 사회가 처한 문제를 직시하게 한다. 최근‘더 레퍼런스’에서 열린 <기적을 노래하다>(2020) 외에도 , 2018년 ‘아웃사이트’에서 열린 <이것은 사랑인가요>를 포함한 세차례의 개인전을 선보였고 단체전으로는 <미니미니미니의 황금:돌>(2020), <평행한 두 직선 사이의 거리>(2019) 등 참여하였다.
 


1층 우한나 파자마 파티설치 전경



2층 황민규 ‘Star gazing’ 설치 전경





2층 황민규 야생 속으로설치 전경





2층 김한샘 퇴마도설치 전경





우한나 작가 <파자마 파티>, 2020

질서가 무너진 공간. 마치 위기에 처한 현실과 환상이 혼재된 듯 보이는 1층은 캐릭터가 사라진 배경이 압도한다. 누군가가 놀고 간 흔적들만이 곳곳에 존재할 뿐 행위의 주체는 명확하지 않다. 우리는 탐정처럼 이 공간에서 벌어진 사건에 대해 상상해본다. 삐딱하게 걸린 파스텔 톤 회화, 불규칙하게 꿰매진 패브릭 보드, 어딘가는 잘려나간 행잉 커튼, 분홍빛 카펫에 얼룩진 물감들의 흔적, 미지의 유니콘 캐릭터, 벽에 새긴 추상적인 페인팅, 무질서하게 배치된 오브제들은 흘러나오는 음악(<괴롭힘의 냄새>, 음악: 고담)과 동시에 춤추며 재생하는 듯 보인다.





황민규 작가 <야생 속으로>, 2020
 
영상 1막에서는 평화로운 일상의 모습이, 2마게서는 위기에 닥친 상황이, 마지막 3막에서는 새로운 여행을 통해 희망을 찾으려 노력하는 모습이 묘사된다. 위기에 빠져있는 현재의 상황을 신랄하게 조명하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 작가는 히어로가 꼭 존재해야 하는지에 대한 의문을 품어본다.





황민규 작가 "Star gazing", 2020

어두운 공간에 떠있는 태양과도 같은 이미지는 사실 NASA에서 제공하는 행성 영상을 여러 겹 결합하여 제작한 영상이다. 작가는 우연한 계기로 프로그램의 오류가 발생한 것을 발견한 후 전혀 예상치 못했던 흔들리는 이미지를 얻게 된다. 이는 현재 위기 상황의 메타포로서 위기의 서막을 알려주는 신호와도 같다. 작가는 주로 직접 겪은 사건사고, 혹은 현 상황을 바탕으로 가상의 시나리오를 결합한 모큐멘터리를 제작해왔다.





김한샘 작가 <퇴마도> , 2020

그는 대중문화에 살아있는 설화적 내러티브를 기반으로 마치 종교적 기능이 있는 것처럼 보이는 작품을 만들어 왔다. 19세기말 영국에서 한 마술교단이 구성했던 ‘4대천사 소환마술’의 매뉴얼과 무속신앙을 함께 혼용한 퇴마도는 그만의 독특한 제의실을 조성하며 지난 개인전에서 사용한 용과 천사의 대결 구도를 번복하면서 더 강력해진 수호자의 귀환을 염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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