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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료의 의지 - 정원에서의 대화

The Will of the Material -Dialogue inthe Garden-

  • 작가

    김지수 제닌기 최병석

  • 장소

    블루메미술관

  • 주소

    경기 파주시 탄현면 헤이리마을길 59-30

  • 기간

    2020-10-07 ~ 2020-12-27

  • 시간

    11:00 ~ 18:00 (휴관일 : 매주 월요일, 추석 당일 / 일요일 13:00~18:00)

  • 연락처

    031-944-6324

  • 홈페이지

    http://bmoca.or.kr

  • 초대일시

  • 관람료

    무료관람

갤러리 가기
정원문화를 현대미술로 해석해온 블루메미술관의 네번째 시리즈 전시는 정원에서의 대화법에 주목한다. 코로나19 팬데믹 시대 정원안에서의 소통방식을 살펴보며 인간과 자연의 관계를 다시 바라보고자 한다. 살아있는 정원의 재료와 마주하는 정원사의 관점에 물질재료를 대하는 3명 현대미술작가들의 작업을 비추어 보며 주체와 대상의 구분이 모호하고 때로 전도되기도 하며 끊임없이 진동하고 있는 듯한 세계의 본질에 대해 생각해보고자 한다.

재료에는 뜻이 있는가? 재료는 어떤 일을 이루고자 하는가? 능동의 언어로 주체라는 개념을 포섭하며 대상을 분리시킨 이분법적인 관점에서 멀어진 후에도 여전히 세계는 행위하는 주체를 중심으로 읽혀 나가고 있다. 그러나 주체가 아닌 ‘개체’라는 개념으로, 지각대상을 ‘수동적 종합의 결과가 아니라 통일성과 역동성을 가진 에너지적 상태’라 본 20세기 철학자 질베르 시몽동의 관점과 같이 매일 마주하는 세상에서 존재방식에 대한 사고는 끊임없이 흐르고 풀어지고를 계속해 나가고 있다.   


최병석, 피곤한 사각형 2, 2020, 합판, 45x20x45cm


그 흐름과 풀어짐을 추동하는 계기는 여럿 있을 것이다. 그 중에 이 전시는 정원을 말하고자 한다. 삶과 예술안에 모두 걸쳐 있는 ‘재료’라는 개념을 중심으로 정원을 통해 존재와 관계방식을 이야기하고자 한다. 정원문화를 현대미술을 통해 이야기하는 시리즈 중 하나로 이 전시는 하나로 대상화된 사물로서의 재료가 아닌 ‘능동적 질료’개념으로서 재료와의 유기적 상호작용에 기반한 작업들을 통해 살아있는 생명체와 마주하는 정원에서의 소통방식을 읽어보고자 한다.
 
정원안에서 일어나는 발화와 경청의 행위들에서 예술가들이 물질을 대하는 관점과 태도를 발견하며 이러한 유기적인 소통현상 그 자체 또는 도구로 대변되는 물질재료와의 대화법을 보여주는 작가들을 조명하고자 한다. 작가의 재료와 정원의 재료를 대비시키며 이를 통해 정원문화가 품고 있는 생태적 관계방식의 동시대적 가치와 의미를 확장시키고자 한다.


김지수,채집정원, 2020, 정원의 식물들, 채집한 냄새, 바이알병, 가변크기_


무엇을 하고자 하는 의지는 모든 것에 퍼져 있다. 모든 것이 듣고자 하고 말하고자 한다. 모두가 서로에게 재료인 것이고 실체가 중심이 아니라 관계가 모든 작동의 지렛대가 되어 의지가 있는 모든 것을 살게 하는 것이다.


□ 교육프로그램
예술육아의 날 IV x 필립앤노아  미미키트 ‘미술관 속 미생물’

 
블루메미술관의 <예술육아의 날> 프로그램은 올해 6년차로 ‘육아’라는 사적영역에 관여된 개인의 개별적 모습을 존중하며 다양한 예술장르와 접목하여 미술관이 육아를 구심점으로 한 일상공동체를 형성하는데 중요한 플랫폼 역할을 해왔다. 하반기에는 코로나 19확산으로 인해 미술관에 오지 못하는 지역복지기관 아이들과 집콕육아에 지친 부모들에게 도움을 줄 온라인 수업과 키트를 준비하였다. 함께 키트를 개발한 '필립앤노아'는 세 아이를 키우는 아빠, 엄마가 미술 놀이를 좋아하는 두 아들의 이름을 따서 만든 브랜드로 아이들과 머리를 맞대고 함께 만든 창의융합형 미술 키트를 더 많은 가족들과 나누기 위해 미술관과 협력하였다. 보이지 않는 미생물의 시각에서 인간과 자연의 관계를 다시 바라보며 미술관 지하에 있는 미생물들의 아파트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상상하며 기획하게 된 ‘미미키트(미술관 속 미생물)’는 코로나19바이러스로 인해 바뀐 일상의 원인과 대안을 제시하는 생태적 삶의 방식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는 전시 컨텐츠를 시의적으로 해석한 스토리북과 영상이 함께 제작되어 제공된다. 전시 스토리북은 서울대학교 교수를 아트디렉터로 한 SDP(SNU DESIGN PROJECT) 디자인학부생들과 ‘언택트 미술관 경험’를 전제로 개발중이다.


블루메미술관X필립앤노아_미미키트_미술관 속 미생물
 
 
에듀케이터의 해설이 있는 미술관 < Little Spark, Big Spirit >


<재료의 의지-정원에서의 대화>전시를 해석한 연계교육프로그램 [미술관으로 이사가는 날]은 팬데믹 시대에 인간과 자연의 소통방식을 미술관으로 이사 온 정원 구성원들의 관점에서 바라보며 재해석한 수업이다. 미생물, 이끼, 버섯, 쥐며느리 등 눈에 보이지 않는 숨겨진 정원의 생명체들이 감각하고 경험한 세상이 인간이 생각하는 것과 전혀 다를 수 있다는 점을 유쾌하게 역할극으로 경험해보며 새로운 시각을 열어보고자 한다. 필립앤노아와 협업하여 개발한 키트를 활용한 이 수업은 5세 이상의 어린이들이 코로나19 예방수칙을 준수하며 오프라인으로 직접 참여할 수 있다. 더 자세한 내용은 블루메미술관 공식홈페이지(http://bmoca.or.kr/Education)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참여방법은 카카오톡플러스친구 ‘블루메미술관’으로 1:1 문의가능하다.
 
미술관 문화가 있는 날 <서로 재료 읽기 연습>
 ‘재료’를 키워드로 한 연간 전시주제를 해석한 성인대상의 워크숍으로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사)한국사립미술관협회가 주관하는 ‘미술관 문화가 있는 날’ 블루메미술관은 정원에 관한 인문학적 해석의 전시 <재료의 의지-정원에서의 대화>와 연계하여 보타니컬스튜디오삼 김석원 대표가 들려주는 청년가드너의 인생재료, 요리, 자연에 이끌리는 삶이야기를 준비하였다. N잡러시대 전통조경에서 시작해 도시경관계획, 스페인 식당 창업, 다양한 가드닝 프로젝트들에 이르기까지 여러 분야를 넘나드는 MZ세대를 대표하는 김대표의 강연은 모든 개별요소들이 상호작용하며 하나의 유기적 공간을 만들어내는 정원에 관한 전시를 같이 돌아보고 가을 미술관 정원을 함께 산책하며 이루어질 예정이다.



<작가 약력>


김지수 (b.1977)

 
2012 단국대학교 일반대학원 조형예술학과 미술학 박사
2004 이화여자대학교 교육대학원 미술교육전공 석사
2002 성신여자대학교 서양화 전공
 
주요 개인전
2019 풀 풀 풀- 향, 아트스페이스 휴, 파주.
2018 풀 풀 풀-더듬어 가는 냄새, 통의동 보안여관, 서울.
2016 초록덮개-감각하는 식물들, 대전테미예술창작센터, 대전.
 
주요 단체전
2020 보존과학자 C의 하루, 국립현대미술관, 청주.
       여행의 새발견, 문화역 서울 284, 서울.
       내 이름은 초록, 은평문화재단, 서울.
2019 뜻밖의 초록을 만나다, 수원시립미술관, 아트스페이스 광교, 수원.
       트라이앵글Ⅱ- 현대미술의 확장, 현대어린이책미술관, 판교.
2018 인간 이후의 인간, 클레이아크김해미술관, 김해.
       그리하여 마음이 깊어짐을 느낍니다: 예술가의 명상법, 사비나미술관, 서울.
       헬로 초록씨!, 헬로우뮤지움, 서울.
       관찰자 시점, 청주시립대청호미술관, 청주.
       전환의 봄, 그 이후, 대전시립미술관, 대전.
2017 빛 2017, 하정웅 청년작가초대전, 광주시립미술관, 광주.
       먹는게 예술이다. 쌀, 통의동 보안여관, 서울.
       미래들, 광주디자인비엔날레, 광주.
       HAND+품다, 청주공예비엔날레학술워크숍, 청주.
       피드백과 식생, 아트스페이스 휴, 파주.
2016 GAS 색각이상(色覺異常):피의 온도,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무한상상실, 서울.
       불확실성, 연결과-공존, 수원시립아이파크미술관, 수원.
                                                                                                          
프로젝트
2018 중부대학교(예술가).
2016 과학융합형 문화예술 콘텐츠 개발, 한국과학창의재단(과제책임자).
2013 융합인재교육(STEAM) 프로그램 개발, 한국과학창의재단.
       이화여자대학교 산학협력단(연구원).



김지수,공중정원, 2017, 이끼, 향, 이끼센서, LED, 천 위에 드로잉, 나무, 650×650cm_부분


김지수,채집정원, 2020, 정원의 식물들, 채집한 냄새, 바이알병, 가변크기_


제닌기 (b.1986)
 
2018 연세대 커뮤니케이션대학원 영상예술학  박사과정 수료
2013 뉴욕대 티시예술대학 인터랙티브 텔레커뮤니케이션 프로그램 석사 졸업
2009 로드아일랜드 스쿨 오브 디자인텍스타일 디자인과 졸업
 
개인전
2019 사시 x 계모, 17717, 서울.
 
주요 단체전
2019 생태감각, 백남준아트센터, 용인.
2016 식물도감: 시적 증거와 플로라,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디지털정보실 디지털아카이브, 서울
        (*작가명 김지원으로 참가)
       반복적 관계 (Young & Young Artist Project 3),
       영은미술관, 광주 (*작가명 김지원으로 참가)
 
퍼포먼스 및 기획 워크샵
2019 철푸덕, 페미니즘: 토크&액티비티, 대안공간루프, 서울 (*아티스트 콜렉티브 랩삐(Lab B)로서 기획 및 진행)
2016 표류하는 몸 (렉처 퍼포먼스와 토크), 장혜진, 현지예와 협업, 서울대학교 미술관 렉처홀, 서울 (*작가명김지원으로 참가)
 
레지던시
2014 스쿨오브비주얼아트 여름 입주 프로그램: ‘설치, 조각, 그리고 뉴 미디어,’ ‘실험실에서 스튜디오까지: 바이오 아트의 다학제적 프랙티스,’ 뉴욕 (*Jee Won Kim으로 참가)


제닌기, 정원에서 자기-자르기 Self-cutting in the Garden, 2020,나무각재, 퍼티 실리콘, 인조모, 인조손톱 등 혼합재료. 가변크기


최병석 (b.1981)

2008 대구 가톨릭 대학교  조소과  졸업

개인전
2020 피곤한 사각형, 오시선, 서울.
2018 바쁜손 느린 마음, 비워지는 선반, 스페이스 윌링 앤 딜링, 서울.
2017 더 큰 물과 배, 금호미술관, 서울.  
2015 The Idea Factory for living in the forest, 송은아트큐브, 서울.  

주요 단체전
2020 The Whistler, ERD갤러리, 서울.
       동그라미에게, 의외의 조합, 서울.
       Camp2020, 원주 캠프롱, 원주.
       OH!감각의 나라, 고양 어울림누리 어울림미술관, 고양.
2019 minus hours, 우민아트센터, 청주.
       목하진행중, 아마도예술공간, 서울.
       금호영아티스트, 금호미술관, 서울.
2018 SeMA예술가 길드 전시 : 萬/Lab, 서울시립 남서울미술관, 서울. 
       자연스럽게..., 수원시립아이파크미술관, 수원.  
       빛 공간, 송은수장고, 서울.  
       서울문화재단 유망예술지원사업 선정작가 쇼케이스전, 탈영역 우정국, 서울.  
2017 Project Island, 연홍미술관, 연홍도.  
       성북예술동 프로젝트_살랑대는 예술 군도, 369앵커설,서울.  
       작업의 목적:어쩌다 수장고, 난지 전시장, 서울.  
2016 을지로 휘트니스 센타, 세운 청계 상가, 서울.
2015 SUMMER LOVE, 송은 아트스페이스, 서울.
       Doosan Art LAB, 두산 갤러리, 서울.
       Digital ARTEXMODA, 경북대학교 미술관, 대구.
 
프로젝트
2017 손현선과 최병석, 흔들리는 그림자, 인터렉션 서울, 서울.
2016 우주당, 미션, COSMOS PARTY2017, artist run space 413, 서울.
       우주당, 우리는 우주에 간다 : COSMOS PARTY, 인사미술공간, 서울.
  



최병석, 피곤한 사각형1, 2020, 합판, 21 x 26 cm



최병석, 피곤한 사각형 3, 2020, 합판, 20x24x20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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