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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0 기억극장 《황금광시대》

1920 Memory Theater 《 The Gold Rush 》

  • 관람료

    성인 7,000원, 청소년 5,000원

갤러리 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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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0 기억극장
황금광시대
 

1920-30년대 신문, 잡지 등 근대 매체에 남겨진 기록과 동시대 예술가들의 사유를 따라 100년 전 도시 경성으로 떠나는 시간 여행.
강세황, 김환기, 박수근 등 일민미술관 고미술 및 근현대 회화 소장품 100여 점을 공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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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소개

 

지금 조선은 그야말로 황금광시대다.
평안도나 함경도나 전라도나 어디를 물론하고 산이 있고 바위가 있고 흙이 있는 곳곳에는 망치를 든 탐광꾼들이 없는 곳이 없고
양복쟁이, 상투쟁이, 어른, 어린애 할 것 없이 눈코 박힌 사람이 두셋만 모여 앉은 자리에서 금광 이야기 나오지 않는 곳이 없으리만치 금광열이 뻗치었다.
- 목병정, <삭주 금광 채광관>, 삼천리, 1934. 5.


 

 일민미술관(관장: 김태령)은 오는 10월 8일부터 12월 27일까지 1920 기억극장 《황금광시대》를 선보인다. 《황금광시대》는 1920년 우리나라 최초의 민간 미디어로 탄생한 ‘신문’과 ‘잡지’의 기록들을 통해 100년의 시공간을 이동하며 산책자의 시선으로 관객들과 함께 삭제되거나 잊혀진 당대 사건들을 재구성하는 포럼(forum)의 장이다.
 

 1920-30년대 신문과 잡지에 기록된 수많은 데이터는 지난 100년 동안 식민지, 전쟁, 분단, 민주화, 경제발전 등을 거치며 한국 근현대 역사의 소용돌이 속에서 삭제되고 탈락되고 버려졌다. 1920 기억극장 《황금광시대》는 100년 전 처음으로 대중들의 삶을 둘러싼 개인적, 사회적 공간을 표상하며 다양한 차원의 지식을 생산, 중계, 편집, 유통시켰던 인쇄미디어의 데이터베이스를 해체하여, ‘남겨진 것과 사라진 것 사이의 경계’ 사이에 선 관람객에게 역사 쓰기의 주체가 되는 경험을 제공한다.
 

《황금광시대》는 영상, 설치, 공연, 문학, 건축 등 다양한 분야의 동시대 예술가들이 선보이는 5개의 씬(Scene)과 ‘1920 기억극장 포럼 위크’로 구성된다. 전시에 참여한 미디어아티스트 그룹 뮌MIOON, 안무가 이양희, VR영상 애니메이션 작가 권하윤 등은 이 프로젝트를 위해 1년 이상 리서치를 진행하여 개인전 규모의 신작을 선보이고, 1920년대 신여성이자 사회주의 페미니스트 여성들의 관점에서 혁명의 서사를 재구성한 조선희의 소설 『세 여자』(2017)를 전시로 구현한다.
 

 뿐만 아니라, 일민미술관의 고(古)미술 및 근현대 회화 소장작품 100여 점을 공개한다. 강세황, 김환기, 박수근 등 일민컬렉션의 주요작품들을 건축가 표창연, 1세대 DJ 하성채와 협업하여 특별히 구성된 전시공간에서 만나볼 수 있다.
 

 관객들은 각 층에 구성된 기억극장의 무대 위에 올라 마치 구름 속을 거닐 듯 근대 아방가르드 도시 경성의 흔적들을 따라 소요하며 픽션과 논픽션의 경계에서 희미하게 남겨진 도시의 기억들과 우연히 만나는 마술적 경험을 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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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작품 소개



권하윤, Peach Garden, 2019



이양희, 게잠트쿤스트벨크(Gesamtkunstwerk) 2019 ⓒ이수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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