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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규송 개인전, still there_여전히 그곳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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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가

    전규송

  • 장소

    봉산문화회관

  • 주소

    대구 중구 봉산문화길 77 (봉산동)

  • 기간

    2020-12-22 ~ 2020-12-27

  • 시간

    10:00 ~ 17:00

  • 연락처

    010-5655-1611

  • 홈페이지

    http://www.bongsanart.jung.daegu.kr/

  • 초대일시

  • 관람료

    무료관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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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각자 다양한 일상을 보내며 반복되는 생활 속에서 이미 자신에게 익숙해진 거리에 대해 관심을 가지지 않는다. 그저 반복되는 일상 속에서 바로 앞을 보아도 멀리를 보아도 흔한 상황의 반복이다. 본인은 이러한 일상 속에서 무감각해져 흥미를 잃어가는 풍경에 대해 집중하고 그곳에 강렬한 빛을 재조명해 줌으로서 그곳에 대해 새롭게 인식할 수 있도록 한다.
 
이번 < still there >전은 수성못이라는 하나의 공간을 선택하여 그곳에서의 본인의 시선을 잡는 풍경들을 표현하였다. 수성못이라고 한다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은 수성못 중앙에 위치한 ‘둥지섬’일 것이다. 하지만 본인은 둥지섬을 두르고 있는 산책로를 걷다 보면 나오는 다리에서, 내려다보이는 바로 앞의 못에 집중하였다. 그곳은 누구보다 우리와 가까이에 존재하는 물이지만 그 누구도 그곳에 시선을 두지 않는다. 언제나 주인공이었던 둥지섬이 아닌 그곳에 시선을 둠으로서 누구에는 그저 물일지라도 본인의 작업 안에서만큼은 주인공이 되었다. 우리의 생활 속에서 당연히 존재했던 장소를 빛이라는 요소를 통해 그곳을 재조명해줌으로서, 본인의 작업을 바라보는 사람들은 그곳을 새롭게 인식하고 ‘왜 이곳에 집중하였는지’ 생각하며 일상적이었던 순간들이 비일상적이고 낯설게 느껴지길 바란다.
 
< still there >에서 제시되는 못들은 코로나가 터지기 전과 후의 시간으로 나뉜다. 코로나라는 사회적 위험요소가 등장함에 따라 사람들은 외출을 꺼리고 사람 간의 접촉을 꺼리는 만큼 수성못을 왕래하는 사람들 또한 급격히 줄었다. 기존의 인위적이었던 풍경들은 자연의 성장에 따라 보다 자연스러운 공원으로 바뀌었다. 여전히 그곳은 같은 공간이지만 사회적 변화가 느껴지기도 한다. 사람의 접촉이 줄어든 것은 사람 간의 교류만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전규송(Still (1), oil on canvas, 65.1x65.1, 2020)



전규송(Still (2), oil on canvas, 65.1x65.1,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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