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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IVERSE _ WHANKI 1 -Ⅰ- 21 LOTTE MEDIA PROJECT

UNIVERSE _ WHANKI 1 -Ⅰ- 21 LOTTE MEDIA PROJECT

  • 작가

    김환기 (Kim Whan-ki)

  • 장소

    롯데 에비뉴엘 아트홀

  • 주소

    서울 송파구 올림픽로 300 (신천동) 6층

  • 기간

    2021-01-01 ~ 2021-02-15

  • 시간

    9:00 ~ 9:00

  • 연락처

    02-3213-2606

  • 홈페이지

    http://

  • 초대일시

  • 관람료

    무료관람

갤러리 가기

김환기 우주, 1971, 코튼에 유채, 254x254cm ⓒ(재)환기재단∙환기미술관


김환기의 블루, 희망의 블루

김환기는 우리나라 추상미술의 선구자로 한국의 서정주의를 바탕으로 독보적인 예술세계를 정립하였습니다. 열정과 도전정신으로 프랑스와 미국에서 활동하며 한국미술의 국제화를 이끌어 한국 미술사를 빛낸 인물로 기록되고 있습니다.
이번 미디어 프로젝트 ‘UNIVERSE _ WHANKI 1 - Ⅰ- 21’은 변화에 두려워하지 않았던 김환기의 도전정신을 이어받아 처음으로 시도되는 미디어 전시로 6x6x6m의 롯데월드타워 미디어 큐브를 통해 우주가 만들어내는 거대한 ‘장관’을 선사하고자 합니다. 김환기의 대표 작품 중 2019년 11월 한국 미술품 경매 사상 최고가 낙찰로 널리 알려진
(이하 ) 작품이 전하는 투명하고 깊은 푸른 색감이 만들어내는 숭고한 공간, 완벽한 하나의 우주가 우리 눈앞에서 무한히 펼쳐지는 예술공간을 구현해 냈습니다.

김환기는 작품명을 < UNIVERSE >
라 이름 붙이고 작품을 그리기 시작한 날인 1971년 4월 5일 그리고 제작 순번에 따른 일련번호(200번째 작품)를 기록하는 방식으로 나타낸 것이 특징입니다. 이번 ‘UNIVERSE _ WHANKI 1 -Ⅰ- 21’ LOTTE MEDIA PROJECT는 < UNIVERSE > 작품을 통해 김환기가 힘든 상황 속에서도 우주의 질서와 균형 그리고 조화를 이야기하고자 하나하나 점으로 찍어 완성한 전면점화에 담긴 의미와 작품세계를 널리 알리고자 미디어 프로젝트로 첫 선을 보이는 날인 2021년 1월 1일을 기념하고자 하였습니다.



LOTTE MEDIA PROJECT_미디어 ‘우주’ 큐브 설치 예상 이미지 ⓒ(재)환기재단∙환기미술관
 


‘우주’ 미디어 큐브 탄생 스토리

김환기의 전면점화는 숭고의 미학뿐만 아니라 동아시아의 철학도 담고 있다. 점화 속 사각형 테두리를 지닌 둥근 점들은 김환기의 푸른 달은 광채 테두리로 표현되었는데 이것이 뉴욕시기, 작가가 “총총히 빛나는 별”에 비유한 테두리로 둘러싸인 점들로 이어지는 것이다. 김환기의 세계관을 담아 전면점화의 별들이 지상에 내려와 거대 ‘우주’ 미디어 큐브로 탄생된다. 큐브의 형태를 빌어서 우주의 공간을 끌어냈다. 막힌 공간이 아닌 4면을 통해 무한히 확장되고 교감할 수 있는 새로운 창을 열어주고자 한다.

“내 작품은 공간의 세계란다.
서울을 생각하며 오만가지 생각하며 찍어 가는 점. 어쩌면 내 맘속을 잘 말해 주는 것일까
그렇다. 내 점의 세계 ∙∙∙.
나는 새로운 창을 하나 열어 주었는데 거기 새로운 세계는 안 보이는가 보다. 오호라 ∙∙∙.”

- 김환기, 1970년 1월 8일



□ 전시 구성

• 가로 5m의 미디어로 만나는 < UNIVERSE _ 05-Ⅳ–71 #200 >


ⓒ(재)환기재단∙환기미술관

우주< UNIVERSE >는 254x254cm의 정방형의 작품으로 널리 알려져 있으나 127x254cm 두 폭으로 구성된 작품이다. 두개의 공간이 하나의 우주를 형성하도록 구성함으로써 조형적으로 완벽한 질서와 균형을 작품 속에서 완성하였다.
1972년 김마태 박사네 거실에 걸린 < UNIVERSE_05-Ⅳ-71 #200 >와 그 앞에 앉아 있는 김환기, LG전자의 TV와 LED 샤이니지 등 미디어 디스플레이 디바이스로 원작의 크기와 색감을 그대로 구현하였다. 


• 전면점화의 탄생


김환기, 뉴욕 아뜰리에, 1972 ⓒ(재)환기재단∙환기미술관

김환기의 전면점화는 조형표현적 측면에서 번짐기법의 구현을 위해 물감의 농도를 물과 같이 묽게 조절하여 사용하였다. 이 때문에 그림틀을 세우면 물감이 천에 스며들기 전에 흘러내렸기 때문에 사진과 같이 테이블 위에 눕혀놓고 붓대를 최대한 길게 연장하여 작품을 제작해야만 했다.


• 어디서 무엇이 되어 다시 만나랴



김환기, <16-IV-70 #166>, 코튼에 유채, 232x172cm, 1970(어디서 무엇이 되어 다시 만나랴 연작) ⓒ(재)환기재단∙환기미술관



김환기, <무제>, 1970 ⓒ(재)환기재단∙환기미술관


"한국일보사로부터 내신來信. 한국미술대상 전람회 제1회에 출품 의뢰. 출품하기로 맘먹다.
이산怡山(김광섭) 시 『저녁에』를 늘 맘속으로 노래하다.
시화詩畵 대작을 만들어 ‘한국전’에 보낼까 생각해 보다."

- 1970년 2월 11일, 김환기
 
1970년 《한국미술대상》전에 <어디서 무엇이 되어 다시 만나랴 연작> 중 한 작품을 출품하여 대상을 수상하면서 한국미술의 새로운 장을 여는 주인공이 된다. 전시장에는 김환기 작품의 시정신을 들여다보고 적어보는 공간이 마련된다.


• 오디오로 듣는 김환기의 삶과 예술세계 – With 안테나

사진과 김환기 작품을 안테나 소속 아티스트들의 목소리로 녹음된 설명을 들으며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된다.
안테나 참여 아티스트 : 유희열, 루시드폴, 페퍼톤스, 권진아, 이진아, 윤석철, 적재
- 오디오 콘텐츠 구성
1) 김환기의 삶과 예술 _ 도전의 여정, 한국미술의 아이콘으로.
2) 김환기와 김향안 _ 예술적 지지와 존경을 나누던 예술동반자
3) 김환기의 추상철학 _ 시정신과 숭고의 미학
4) 김환기의 푸른빛
5) 김환기 대표작
<16-IV-70 #166> (어디서 무엇이 되어 다시 만나랴 연작)
<3-VII-1972 #227> (붉은 전면점화)
< 14-XII-71 #217 > (노란 전면점화)
* 오디오 콘텐츠 원고 작성 : 환기미술관 학예실
 

미디어로 재탄생 된 김환기 ‘우주’
전시장 구성의 마지막이자 하이라이트라고 볼 수 있는 ‘우주’ 프로젝션 맵핑 공간에 들어서면 미디어 영상으로 펼쳐진다. 외부 거대 미디어 큐브를 통해 김환기의 우주를 감상했다면 전시장에 구현된 우주는 우주의 중심 안으로 들어간다.
무한히 펼쳐진 우주가 점으로 흩어지고 그것이 다시 모여 김환기의 ‘우주’ 그림으로 완성된다. 수없이 많은 동심원 형상으로 완성된 화폭처럼, 겹겹이 쌓여 원을 그리며 공간을 채운다. 5분 동안 펼쳐질 우주의 무한함, 광활함을 경험할 수 있다.


□ 김환기(1913. 2. 27 - 1974. 7. 25)

수화樹話 김환기金煥基 (1913~1974)는 천부적 재능과 기질, 불굴의 도전정신으로 한국미술계의 아방가르드와 추상미술의 선봉에 섰으며, 우리 민족의 정서와 감흥을 고유의 조형언어로 승화시켜 서정적이며 현대적인 조형시詩를 구현하였습니다. 김환기의 작품세계는 크게 1950년대 중반까지의 도쿄와 서울시대, 이후 1950~60년대 초반까지의 파리와 서울시대 그리고 1963년 이후 별세할 때까지의 뉴욕시대로 나눌 수 있습니다. 창작의 뿌리를 찾고 표현과정을 골몰하며 예술적 신념의 실천에 충실했던 도쿄시대와 ‘신사실파’ 그룹 활동기, 예술가로서의 정체성과 예술의 본질에 대한 탐구로 일관했던 파리시대, ‘상파울로 비엔날레’ 참석을 계기로 다시 한 번 초심으로 돌아가 예술로써 추구할 궁극의 목적에 천착하며 숭고와 초월의 미학에 이르는 뉴욕시대 모두 한결같이 열정과 집념으로 창작에 몰두한 시간이었습니다. 김환기의 작품세계는 자연과의 일체로부터 관조를 거쳐 초월에 이르는 숭고의 미학을 조형적으로 완성해가는 예술의 여정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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