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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인터내셔널 / 송은문화재단 신사옥 개관 및 개관전 개최
  • 작성일2021/07/07 16:20
  • 조회 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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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헤르조그 앤 드 뫼롱의 프로젝트

세계적인 스위스 건축 사무소 헤르조그 앤 드 뫼롱(Herzog & de Meuron)이 설계한 ST인터내셔널과 송은문화재단 신사옥이 오는 2021년 9월 완공을 앞두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는 한국에서 진행하는 헤르조그 앤 드 뫼롱의 첫 번째 프로젝트이며, 서울의 새롭고 중요한 랜드마크가 되는 것을 목표로 한다.
 
ST인터내셔널과 송은문화재단이 신사옥 건축 설계자로 헤르조그 앤 드 뫼롱을 선택한 데는 그들이 세심하고 유기적인 접근을 통해 현대 사회에서 건축이 어떻게 진화할 수 있는지에 대한 선례를 만들어왔다는 점이 주요했다. 이번 신사옥 프로젝트 역시 지역적인 맥락과 문화 및 환경에서 많은 건축적 영감을 받으며 진행했다. 상업 및 명품 패션으로 서울에서 가장 번화한 지역 중 한곳인 청담동 중심부에 위치한 신사옥은 더 많은 관람객을 끌어들여 한국 작가들과 더불어 국제 동시대 미술을 조명하는 문화의 중심지가 되고자 한다.
 

ST / 송은 빌딩
© Jihyun Jung. All rights reserved

이번 프로젝트에서 가장 눈에 띄는 점은 목판 거푸집을 사용해 질감을 표현한 콘크리트 외벽이다. 목판의 문양과 결을 통해 건축물의 부피에 촉감을 더한 표면은 ‘숨어있는 소나무’를 뜻하는 ’송은(松隱)’에서 영감을 받았다. 8,000평 이상의 규모로 지상 11층, 지하 5층으로 구성된 건물은 날카롭고 기하학적이며 미니멀한 일체형 구조의 건물과 뚜렷하게 대비되는 듯하면서도 조화롭게 디자인되었다. 또한 건물 정면에서 두 개의 긴 창문을 통해 저층의 전시 공간 외에도 고층에 위치한 사무실 공간을 확인할 수 있다.
 
송은문화재단은 개관전을 1, 2부로 나눠 개최한다. 2021년 9월 28일 개막하는 개관전 1부는 송은문화재단과 헤르조그 앤 드 뫼롱이 협력 기획한 신사옥 건립 기념 특별전 《Herzog & de Meuron: Exploring SongEun Art Space》(가제)이다. 전시는 새로운 공간을 탐색하게 될 관람객의 경험에 초점을 맞춰, 건물 자체가 주요한 전시물이 된다. 서로 다른 특징을 가진 지상과 지하의 전시 공간을 처음으로 소개하고 참여 작가들의 커미션 작업을 함께 선보인다.
개관전 2부로는 2021년 12월 10일 송은문화재단의 가장 중요한 전시 프로그램인 《제21회 송은미술대상전》을 개최할 예정이다. 제정 21주년과 신사옥 개관을 기념해 새롭게 개편한 이번 송은미술대상은 보다 많은 국내 작가들이 지원할 수 있도록 자격 기준 및 혜택을 확대했다.(대한민국 국적 보유자로 만 45세 이하 지원 가능) 본선에 오른 20인의 작가들은 12월에 개막하는 송은미술대상전에서 신작을 선보이게 되며, 전시 기간 중 심사위원의 심사를 통해 선정된 대상 수상자 1인에게는 2천만 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또한 작품 2점을 각 송은문화재단과 서울시립미술관의 소장품으로 별도 매입하고, 대상 수상 후 2년 이내에 송은에서 개인전을 개최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한다. 이와 더불어 서울시립미술관과 협력해 1년 동안 난지미술창작스튜디오에 입주할 기회를 제공하며, 신진 작가를 후원하는 까르띠에 현대미술재단의 사명을 함께하는 까르띠에와도 협력한다.

송은문화재단 유상덕 이사장은 1999년 故 유성연 명예회장의 작고 이후에도 한국 작가들을 지원하고자 했던 선친의 사명과 정신을 이어받아 작가들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면서 확고한 의지로 재단을 발전시켜왔다. 세계적인 갤러리들이 한국에 지점을 개관하고 프리즈(Frieze)가 2022년 서울에서 개최하는 상황에서 송은이 국내 미술계 성장에 주요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유상덕 이사장은 신사옥 건립과 관련해 “송은문화재단은 우리 사회에 예술의 필요와 중요성을 강조하기 위해, 예술가들에게서 많은 영감을 얻는 헤르조그 앤 드 뫼롱 건축 사무소에 문화 예술이 중심이 되는 획기적인 건축 설계를 의뢰했습니다. ST인터내셔널 & 송은문화재단 신사옥 건립이 지역 사회에 영감을 주고, 재단에서 꾸준히 지원해 온 역량 있는 동시대 작가들에게 대중들의 더 많은 관심이 향하게 되기를 바랍니다.”라고 전했다.
 
헤르조그 앤 드 뫼롱은 “우리가 현대미술관을 설계할 때 주목해온 것은 ‘어떻게 예술과 사람들을 함께하게 할 것인가’였습니다. 예술과 예술가, 대중과 컬렉터 모두에게 유효한 공간을 어떻게 만들 수 있을까요? 모두를 위한 공간이 되기 위해서는 그곳을 둘러싼 다양한 요구를 고민해야 합니다. 그래야만 도시 생활의 새로운 요지로 자리잡을 수 있습니다. 한국에서 진행한 첫 번째 건축물인 송은문화재단 신사옥은 서울에서 가장 상업적인 지역에 자리한 비영리 전시 공간이라는 사실만으로도 흥미롭습니다. 이번 프로젝트의 특징은 날카로운 삼각형 형태입니다. 건물의 높은 정면이 대로를 향해 있고, 정원이 있는 낮은 뒷면은 주변과 어우러집니다. 이 형태는 최대한의 바닥 면적, 토지 이용 규제 등의 설계 조건 안에서 가능한 조각적 형태를 도출하는 과정을 통해 나왔습니다. 전시 공간, 사무실, 공공 장소가 혼합되어 지하와 지상에 펼쳐지고, 대중이 동시대 미술에 접촉할 수 있는 실험적인 복합 공간이 서울에 자리하게 됩니다. 이 새로운 공간은 송은문화재단의 존재감을 다지고, 더 나아가 서울의 다양성과 문화적 지형에 소중한 보탬이 되기를 바랍니다.”라고 전했다.

전시개요
1부:     Herzog & de Meuron: Exploring SongEun Art Space(가제)
2021. 9. 28 – 11. 20
2부:      제21회 송은미술대상전
2021. 12. 10 – 2022. 2. 12
장소:     ST인터내셔널 / 송은문화재단 신사옥 (서울시 강남구 도산대로 441)
주최:     재단법인 송은문화재단
협력:     헤르조그 앤 드 뫼롱(Herzog & de Meuron), 서울시립미술관, 까르띠에 코리아
문의:     박해니 과장 / ㈜로렌스 제프리스  haenipark@gmail.com
황규성 대리 / ㈜로렌스 제프리스  hkkyusung@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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