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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의 화가' 안영일, LA서 별세
  • 작성일2020/12/16 10:40
  • 조회 414
(서울=연합뉴스) 강종훈 기자 = '물의 화가'로 알려진 안영일이 지난 12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별세했다고 현대화랑이 16일 밝혔다. 향년 86세.
1934년 개성에서 서양화가 안승각의 아들로 태어난 안영일은 1958년 서울대 회화과를 졸업하고 교편을 잡다가 전업 작가로 나섰다.
1966년 미국으로 이주한 고인은 캘리포니아 해변 풍경과 특유의 정취가 담긴 서정적인 반추상 계열의 작품을 발표하며 주목을 받았다.
그러나 이혼, 생활고, 우울증 등으로 어려움을 겪던 그는 1980년대 '물' 연작을 발표하며 재기에 성공했다.
빛, 물, 안개가 바다와 교감하는 무수한 방법을 탐구한 '물' 연작은 물결에 반사된 빛의 일렁이는 움직임을 형상화한 작품이다.
생전 바다를 자신의 일부라고 말한 고인은 2014년 뇌졸중으로 쓰러져 몸이 불편했지만 붓을 놓지 않았다.
2017년 미국 서부 지역 최대 규모 미술관인 LA카운티미술관에서 재미 한국작가로는 처음으로 개인전을 열었다. 같은 해 현대화랑에서도 개인전을 열고 고국 관객과 만났다.
2018년 시카고 카비 굽타 갤러리에서 마지막 개인전이 개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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