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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 속에서 포착된 순간이나 공간을 담은 나의 사진들은 보여지는 풍경이나 사물 뿐 아니라 일상 속 나의 생각과 내적작용이 어떤 것인지를 발견하게 해준다.
찍히는 순간부터 이미 나의 역사로 저장된 경험과 기억은 시간의 흐름과 변형이 맞물려져 또다른 현실, 또는 현실 너머 가상을 상상할 수 있게 만든다. 시간으로부터 나를 독립시킬 수는 없지만 교차되고 쌓아 올린 현실과 그에 따른 상상은 종종 무한함과 영원함의 착시로 까지 이끌어간다.
정통 사진기법이나 회화 표현기법도 아니지만, 사진 이미지를 디지털 프로세스를 이용해 회화의 고유성에 가까워 지도록 가공해 낸다. 재현이 중심이지만 그 파편적 이미지를 쌓고 허물면서 재구성된 화면을 만들어 가다 보면 새로운 현실과 만나는 감흥이 있다.
어디선가 만난 듯한 익숙한 풍경에서 생경함이 느껴지고, 낯설고 이질적인 풍경에서 언젠가 머물렀던 추억의 이미지가 떠올려지는 “Jamais vu”(never seen)같은 기억 착오적 설정을 통해 제 3의 시,공간의 생성과 더불어 세상에 대한 또다른 탐구 여행이 시작된다. 때론 데페이즈망(depaysement)기법을 이용하기도 하면서 낯설지 않은 변형을 유도하려고 노력한다.
작업에 있어 주된 표현 모티브가 되는 변화무쌍한 구름들은 어느 순간에도 동일한 모양을 포착할 수 없는 순간적 시간성과 빛과 물을 동시에 머금은 복합적 특성이 어떤 자연의 모습보다 매력적이다, 구름을 통해 하나님의 임재를 알 수 있었던 구약성경속의 등장처럼 다양한 모습으로 존재하는 구름은 신성과 더불어 초현실성을 느끼게 해준다. 우리가 거대한 하늘안에 속한 미미한 존재이며 자연에도 다양한 감정이 있어 우리의 감정까지도 지배한다는 사실을 새삼 인식하게 해준다. 현대기술의 발전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인간이 예측 불가능한 불확실성의 자연과, 그런 자연과 구분될 수 없는, 자연을 뛰어넘을 수 없는 한계 속 인간의 공존처럼 어디든 언제든지 초월적 존재로 드러나는 것이다.
조연같은 소재로 등장되는 새 ,거위, 나무, 꽃.. 같은 자유로운 자연생명체들은 도시나 실내의 정적인 공간에서도 언제 날아들지, 어느결에 흔들릴 지 모르는 자유로운 움직임과 자연만의 체온이 느껴지는 가상세계를 만들어준다.
화면의 기본구조가 되기도 하는 건축물이나 창과 문의 공간 분할은 개방과 단절, 소통과 차단의 양면성을 표현하며 우리가 살아가는 제한된 공간과 무한한 자연과의 대비를 보여줌과 동시에 자연스럽고 유기적인 조화를 꾀한다. 내부와 외부가 공존하기도 하고, 빛을 통해 반사되거나 투영된 이미지까지 경계와 영역을 확장시키는 모순된 결합으로 잠재된 공간까지 시선을 확대해보기도 한다.
실제에선 연결되지 않았으나 기억과 상상속에 누적된 조형적 요소들을 디지털 포토 꼴라쥬 기법으로 채우거나 비우고, 어떤 특징은 극대화 시키는 공간의 변조와 반복의 층위 (layer)를 통해 켜켜이 축적된 나만의 타임시리즈 (time series)가 만들어지는 것이다.
희미하게 잊혀진 기억들 까지도 재소환하여, 조밀하게 때로는 느슨하게 재구축한 작가의 조형세계가 보는 이들의 눈에도 자유로운 이미지 데이터를 전유(appropriation)하여 실제에서 보지 못한 더 깊고 진한 여운을 느낄 수 있기를 기대한다
찍히는 순간부터 이미 나의 역사로 저장된 경험과 기억은 시간의 흐름과 변형이 맞물려져 또다른 현실, 또는 현실 너머 가상을 상상할 수 있게 만든다. 시간으로부터 나를 독립시킬 수는 없지만 교차되고 쌓아 올린 현실과 그에 따른 상상은 종종 무한함과 영원함의 착시로 까지 이끌어간다.
정통 사진기법이나 회화 표현기법도 아니지만, 사진 이미지를 디지털 프로세스를 이용해 회화의 고유성에 가까워 지도록 가공해 낸다. 재현이 중심이지만 그 파편적 이미지를 쌓고 허물면서 재구성된 화면을 만들어 가다 보면 새로운 현실과 만나는 감흥이 있다.
어디선가 만난 듯한 익숙한 풍경에서 생경함이 느껴지고, 낯설고 이질적인 풍경에서 언젠가 머물렀던 추억의 이미지가 떠올려지는 “Jamais vu”(never seen)같은 기억 착오적 설정을 통해 제 3의 시,공간의 생성과 더불어 세상에 대한 또다른 탐구 여행이 시작된다. 때론 데페이즈망(depaysement)기법을 이용하기도 하면서 낯설지 않은 변형을 유도하려고 노력한다.
작업에 있어 주된 표현 모티브가 되는 변화무쌍한 구름들은 어느 순간에도 동일한 모양을 포착할 수 없는 순간적 시간성과 빛과 물을 동시에 머금은 복합적 특성이 어떤 자연의 모습보다 매력적이다, 구름을 통해 하나님의 임재를 알 수 있었던 구약성경속의 등장처럼 다양한 모습으로 존재하는 구름은 신성과 더불어 초현실성을 느끼게 해준다. 우리가 거대한 하늘안에 속한 미미한 존재이며 자연에도 다양한 감정이 있어 우리의 감정까지도 지배한다는 사실을 새삼 인식하게 해준다. 현대기술의 발전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인간이 예측 불가능한 불확실성의 자연과, 그런 자연과 구분될 수 없는, 자연을 뛰어넘을 수 없는 한계 속 인간의 공존처럼 어디든 언제든지 초월적 존재로 드러나는 것이다.
조연같은 소재로 등장되는 새 ,거위, 나무, 꽃.. 같은 자유로운 자연생명체들은 도시나 실내의 정적인 공간에서도 언제 날아들지, 어느결에 흔들릴 지 모르는 자유로운 움직임과 자연만의 체온이 느껴지는 가상세계를 만들어준다.
화면의 기본구조가 되기도 하는 건축물이나 창과 문의 공간 분할은 개방과 단절, 소통과 차단의 양면성을 표현하며 우리가 살아가는 제한된 공간과 무한한 자연과의 대비를 보여줌과 동시에 자연스럽고 유기적인 조화를 꾀한다. 내부와 외부가 공존하기도 하고, 빛을 통해 반사되거나 투영된 이미지까지 경계와 영역을 확장시키는 모순된 결합으로 잠재된 공간까지 시선을 확대해보기도 한다.
실제에선 연결되지 않았으나 기억과 상상속에 누적된 조형적 요소들을 디지털 포토 꼴라쥬 기법으로 채우거나 비우고, 어떤 특징은 극대화 시키는 공간의 변조와 반복의 층위 (layer)를 통해 켜켜이 축적된 나만의 타임시리즈 (time series)가 만들어지는 것이다.
희미하게 잊혀진 기억들 까지도 재소환하여, 조밀하게 때로는 느슨하게 재구축한 작가의 조형세계가 보는 이들의 눈에도 자유로운 이미지 데이터를 전유(appropriation)하여 실제에서 보지 못한 더 깊고 진한 여운을 느낄 수 있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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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임시리즈데이터210530/210531
Time Series Data210530/210531
65.1cm X 90.9cm X cm
Digital photo collage & print on canvas
2021년 -
타임시리즈데이터201018
Time Series Data201018
116.8cm X 72.7cm X cm
Digital photo collage & print on canvas
2020년 -
타임시리즈데이터210804
Time Series Data210804
80.3cm X 116.8cm X cm
Digital photo collage & print on canvas
2021년 -
타임시리즈데이터230118
Time Series Data230118
80.3cm X 116.8cm X cm
Digital photo collage & print on canvas
2023년 -
타임시리즈데이터220905
Time Series Data220905
91cm X 116.8cm X cm
Digital photo collage & print on canvas
2022년 -
타임시리즈데이터220530
Time Series Data220530
100cm X 100cm X cm
Digital photo collage & print on canvas
2022년 -
타임시리즈데이터221018
Time Series Data221018
162.2cm X 100cm X cm
Digital photo collage & print on canvas
2022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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