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oulGallery

이 작품은 작가가 공황장애를 앓던 7월달에 그려진 작품이다. 사람을 좋아하던 작가는 사람들의 가벼운 신뢰와 함께 괴리감을 느끼게 되며, 마침내 그녀는 큰 상처와 함께 정신이상 행동을 보이게 된다. 그럼에도 작가는 생존을 위해 자신에게 안정을 주기로하고, 마침내 그녀는 '자연'이라는 공간을 선택하게된다. 작가는 자연의 동식물들과 함께 어울려지내면서 그곳에서 또다른 삶의 지혜를 배우게 된다. 이 작품속 소녀의 배경에는 그녀의 힘겨웠던 시간동안 그녀를 위로해준 존재들을 표현하고 있고, 그들을 밝게 비춰주고 있는 태양은 미래에 대한 새로운 '희망'을 암시한다. 작가는 이 작품과 함께 "태풍이 치는 들판에서도 여전히 꽃은 자라나는 법이다. 나는 현재 내 미래를 위해 그 태풍을 몸소 느끼고 있다. 곧 그 희망은 나에게 다가올 것이다." 라는 말을 전하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