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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규철, 전명은 2인전 '머무르지 않는 사람의 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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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가

    안규철 전명은

  • 장소

    교보아트스페이스

  • 주소

    서울 종로구 종로 1 (종로1가)

  • 기간

    2019-11-19 ~ 2020-01-05

  • 시간

    9:00 ~ 18:00

  • 연락처

    02-2076-0533

  • 홈페이지

    http://

  • 초대일시

  • 관람료

    무료관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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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아트스페이스, 《머무르지 않는 사람의 노래》 안규철, 전명은 2인전 개최
 
-안규철, 전명은 두 작가의 ‘영상, 사진, 설치’ 작품을 선보이는 관객 참여 전시-


교보문고(대표 박영규)가 운영하는 전시공간 교보아트스페이스에서는 2019년 11월 19일부터 2020년 1월 5일까지 안규철, 전명은 작가의 2인전 《머무르지 않는 사람의 노래》 전시를 개최한다.
《머무르지 않는 사람의 노래》는 지금은 사라져 눈에 보이지 않는 ‘어떤 대상’을 자연스럽게 떠올리는 ‘서사적 상상력’을 지향하는 전시다. 눈을 감고 조용히 귀를 기울이면 지금은 곁에 머물지 않는 사람의 노래가 들리는 것 같은 ‘비현실적 순간’을 상상한 이번 전시는, “예술이란 인간에게 무엇이 될 수 있을까?”라는 예술의 오래된 질문도 따라간다. 안규철, 전명은 두 작가 모두 부재(不在)하는 대상을 향해 역설적으로 생()의 감각을 느끼는 작품들을 선보인다.
이번 전시에서 설치와 영상 작품을 선보이는 안규철 작가는 관객을 공동 창작자로 참여 시킨다. 작가는 우선 구글에서 랜덤으로 발견한 바다사진을 가로 5.46m 세로 2.16m 크기로 대형 출력했고, 그것을 종이에 한 번, 판넬에 한 번 그렸다. 대형 종이 드로잉은 전시장에 걸고, 나머지 1점은 약 545 등분으로 나눠 전시장 내 테이블에 둔다. 관객들은 그 테이블에 앉아 545등분 중 한 개의 판넬에 색을 칠하고, 판넬 위 수채 물감이 거의 마르면 벽에 걸린 종이 그림 위에 꼭 맞는 부분을 부착한다.
《머무르지 않는 사람의 노래》에 선보이는 이번 안규철 작가의 작품은 2012년 광주 비엔날레에 출품되었던 <그들이 떠난 곳에서-바다> 작품을 복기한 것으로, 작가는 이에 대해 소회를 밝혔다. “2012년 광주비엔날레에 출품한 그림 <그들이 떠난 곳에서-바다>를 실제로 본 사람은 몇 되지 않는다. 3호 크기 캔버스 200개를 이어 붙여서 그려진 이 바다 풍경화는 비엔날레 개막 20여일 전에 전시실에 잠시 설치되었다가 곧바로 철거되어 광주 시내 곳곳에 낱개로 버려졌기 때문이다. 보름 뒤 지역신문에 분실공고를 내서 그림을 회수하려 했지만 전시개막일까지 돌아온 것은 20여 점에 불과했다.(중략) 사라져버린 그림을 수많은 참가자들의 손으로 복원하는 이번 작업이, 잊힌 기억을 되살리는 상징적인 이벤트가 되기를 기대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2012년 <그들이 떠난 곳에서-바다> 작품 설치 영상도 함께 선보인다.
전명은 작가는 2016년과 2017년에 작업한 ‘누워 있는 조각가의 시간’ 시리즈 작품을 선보인다. 특히 <누워 있는 조각가의 시간 – 시계초 #2> 은 《머무르지 않는 사람의 노래》 전시를 위해 대형 크기로 출력되어 공중에 매달려 져서, 마치 살아있는 새가 날아가는 듯한 인상을 준다. 작가는 이 시리즈에 대해 “최근 조각가에 관한 작업을 하면서, 감각의 끝이 닿는 곳에 있는 건 살아있는 느낌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지금은 죽음의 편에 놓인 아버지. 그는 선반 위에 크고 작은 조각품들을 남겨 두고 갔다. 그런데 그것을 한참 들여다보니, 이상하게 어떤 생명력이 손을 내미는 듯했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관객들은 두 작가의 작품을 가까이에서 바라보고, 어떤 경우에는 작품의 공동 창작자로 참여하여 작품과 상호작용을 하게 된다. 작품들과의 감정적 전이를 통해, 지금은 사라져 눈에 보이지 않는 ‘어떤 대상’을 고통없이 떠올리며 위로가 될 자신만의 서사도 써 내려갈 수 있을 것이다.
이번 전시 기간 중에는 작가 강연도 열릴 예정으로, 자세한 내용은 인터넷교보문고 홈페이지를 통해 추후 공지된다. 운영시간은 11시부터 8시까지이며 전시 관람은 무료다. 끝.


작가 약력
 
안규철 (1955-)
1955 년에 서울에서 태어난 안규철은 1977 년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조소과를 졸업하고, 1980 년부터 1987 년까지 『계간미술』 기자로 활동하면서 1985 년 ‘현실과 발언’에 참여했다. 1987 년 프랑스 파리로 유학 했으며, 1988 년 독일로 이주, 슈투트가르트 국립미술학교에 입학해 1995 년 동 대학 학부 및 연구과정을 졸업했다. 1997 년부터 한국예술종합학교 미술원 교수로 재직해왔다. 최근에는 한국을 대표하는 작가들을 선보이는 《현대차 시리즈 2015》에 선정, 국립현대미술관에서 개인전 《안 보이는 사랑의 나라》(2015)를 개최하였으며, 이외에도 하이트 컬렉션 《모든 것이면서 아무것도 아닌 것》(2014), (2013), 로댕갤러리 《49 개의 방》(2004) 등 대표적인 기관에서 개인전을 가졌다. 2005 년 제 19 회 김세중 조각상을 수상하였다.
 
전명은 (1977-)
1977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2002년 중앙대학교 조소과 학사 졸업하고, 2009년 파리8대학 사진과 석사 졸업했다. 서울시립미술관 SeMA 창고에서 《Floor》(2019), BMW포토스페이스에서 《방안을 새까맣게 하니 눈이 내리기 시작한다》(2018), 아마도 예술공간에서 《안내인》(2017) 등 7회의 개인전을 열었으며, 수십회의 단체전에 참여하기도 했다. 2017년 아마도 사진상, 부토그라피 경쟁부분 몽플리에, 2018년 송은미술대상 우수상을 받았다.


. 《머무르지 않는 사람의 노래》 대표작


안규철 '사라지거나 돌아오거나 그 사이 어딘가에 있거나' 2012 (러닝타임: 13분 24초)



전명은 '누워 있는 조각가의 시간 – 시계초 #2 Le repos incomplet – Passiflora #2' Archival pigment print 200x150cm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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