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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하고 싶다 “담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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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가

    박건 외 41명

  • 장소

    담빛예술창고 제1관, 문예카페

  • 주소

    전남 담양군 담양읍 객사7길 75

  • 기간

    2021-03-18 ~ 2021-04-27

  • 시간

    9:00 ~ 9:00

  • 연락처

    061-383-8240

  • 홈페이지

    http://dycf.or.kr/

  • 초대일시

  • 관람료

갤러리 가기
<말하고 싶다>전은 지난해 서울 인사동 ‘나무갤러리’에서 처음 선보였습니다. 이후 전국 순회 기획 중, 첫 번째 광주 전남 전시로 담양 담빛예술창고에서 기존 작가들 외 지역 작가들이 추가 합류하여 다시 한번 만나볼 수 있습니다.
 
이번 전시는 고경일, 김봉준, 김우성, 김진열, 김진하, 레오다브(최성욱), 류연복, 박건, 박순철, 박재동, 변성진, 손기환, 아트만두(최재용), 이윤엽, 이인철, 이주리 ,이태호, 이하, 이현숙, 이현정, 이홍원, 임옥상, 정보경, 하일지, 홍순관 외 광주 전남 작가 17名을 비롯하여 고근호, 김해성, 노정숙, 리일천, 박문종, 신경호, 윤남웅, 윤세영, 임의진, 전정호, 전현숙, 조문호, 주홍, 주라영, 한희원, 홍성담, 홍성민 총 42명의 미술가가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본 전시를 기획한 박건 작가는 “이번 전시에 참여한 작가들은 현실과 현장 미술에 공감하며 행동하는 미술가들이다. 구성원이 추천하면 함께 할 수 있게 문을 열었다. 미술로써 삶을 이야기하고 가꾸는 뜻을 품고 있다. <말하고 싶다_담빛> 전시는 시기적 공간적 여건을 고려하여 소통(疏通)을 먼저 두고 가능한 미술품 유통(流通)도 꾀해보기 위한 전시다”라고 소개했습니다.
 
전시는 회화, 사진, 만화, 판화, 벽화, 설치 등 다양한 분야 작가들의 다른 개성과 메시지가 색다른 감동을 줄 것으로 기대됩니다. 여성 미술로서 사진과 드로잉, 시사만화의 거장과 친구들, 풍자회화와 목판화의 진수, 화가가 될 수밖에 없었던 소설가의 회화, 인권 사각지대를 포착한 노숙 사진, 작가와 아이가 콜라보한 그래피티 등 반출 없는 완판 전을 목표로 좋은 작품을 거품 뺀 싼 가격으로 소장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의 전시라 할 수 있습니다.


○ 전시 서문
 
문명 속 바뀔 수 없는 인간의 욕망과 이기심은 기득권의 여러 모습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그 내면의 속성이 현재 지구적 재난 상황을 만들었다고 하는 것이 무리는 아니라 생각합니다. 우리가 나고 자란 이 지구촌은 수많은 형태의 차별과 폭압으로 인간의 존엄성을 위협하여 병들어가고 있으며, 그 마음의 상처를 치유할 어떤 행위도 반사회적 매도로 자유를 제한하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눈과 입, 귀를 막아 정형화된 문명의 그늘 속에 그림자마저 숨기고 매서운 채찍과 정신봉을 휘두르는 과잉생산자들은 끝없는 소비를 부추깁니다. 그에 따른 신자유주의, 신자본주의, 신노예제도가 우리의 삶을 옭아매는 밧줄의 끝을 놓으려하지 않습니다.
 
이제 어느덧 변화된 삶에 대한 새로운 패러다임이 필요한 시기입니다. 엄혹한 군부시절도 아니고 독재에 웅크리던 시기는 더욱 아닙니다. 하지만 모든 사람이 발언하고 자신의 존재감을 나타내어 공유할 수 있는 상황도 아닙니다.
정치 편협화 된 언론과 미디어는 우리의 목소리를 전달하지 못하며 또한 그들의 욕망도 속 시원하게 나타내지 못합니다. 오랜 시간 거짓과 오해 속에 사람들 이기심을 이용하고 문명의 속성을 처절하게 활용한 기득권 편에서 그들의 나팔수로 역할 하였습니다. 소셜미디어와 현대 정보처리에 따른 목소리가 다양해지고 있는 요즘이지만 또 다른 후유증을 생산하고 있기도 하며 비대면 사회가 불러온 새로운 모습으로 보여지고 있습니다. 예술가들을 포함한 모든 이들의 발언이 어떤 형태로 전달되는지에 대한 고민이 깊어지는 것은 왜곡된 문명사회화가 ‘원시반본’할 수 있는 진실함에 대한 기대이기도 합니다.

예술가들의 당대 발언이 글과 그림을 통해 더욱 진솔한 의미로 전달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기획된 전시입니다. 코로나시대에 전시에 참여하는 작가들이나 전시장을 찾아주시는 방문객들께 의식 저변에 쌓인 답답함을 조금이나마 풀어줄 수 있기를 바라며, 이번 발언전이 새로운 희망의 빛으로 비추어질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서울전시를 시작으로 전국 순회 전 중 첫 번째로 마련된 담빛예술창고 초대전에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2021. 3
담빛예술창고 관장 장 현 우
 


김우성_자본의 충견들_종이위에 수채화_30x23cm_2020



이하_남녀북녀#1_ 캔버스위에 특수물감_62x44cm_2020



이윤엽_죄송합니다고객님_목판화_32x21cm_2019
 

하일지_ 나무의 기억, acrylic on canvas, 65×53,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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