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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약하고 견고한 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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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가

    전별희

  • 장소

    카페드아미디

  • 주소

    서울 서대문구 신촌로29길 26 (북아현동)

  • 기간

    2021-03-28 ~ 2021-04-11

  • 시간

    12:00 ~ 18:00 (휴관일 : 없음/ 화-토 12:00-19:00 / 일 13:00-18:00)

  • 연락처

    02-4113-2812

  • 홈페이지

    https://www.amidi.kr/

  • 초대일시

  • 관람료

    무료관람

갤러리 가기
아티스트의 시선은 상상 너머의 세상에 닿아있다.
어쩌면 현실과 동떨어진 것이라 생각할 수도 있지만, 다른 관점에서 본다면 아티스트들은 현실 속의 공존하는 세상을 시각적으로 구현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아티스트 전별희의 개인전 <연약하고 견고한 세계>는 단순히 환상이나 상상의 세계로 현실 도피하는 것이 아니라, 현실을 재해석하여 면이 아닌 선으로 묘사하고, 쉽게 끊어지지 않는 견고한 의지를 보여준다. 아티스트 전별희의 <연약하고 견고한 세계>를 통해 관람객들에게 루루의 눈물 보석들이 심겨, 누군가에겐 평안을 누군가에겐 행복이 전달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
-아트 프로젝트 다락-

 
<작가노트>
저는 동화나 신화 속 이미지, 탄생화 등을 차용하여 꿈이나 환상에 대한 그림을 그립니다. 그림 속에 나타나는 눈물을 흘리고 있는 소녀들은 모두 ‘루루’라는 이름으로 불리는데, 이 이름은 한자 눈물 루(淚)에서 따온 것입니다.
루루의 눈물은 떨어지면서 곧 여러 가지 보석 씨앗으로 변환되고, 이 씨앗에서는 그들을 위로하고 치유하는 여러 가지 환상이 피어납니다. 이를테면 환상 속에 존재하는 유니콘의 뿔을 달고 있는 소녀, 아름다운 꽃말을 지닌 꽃,차갑게 얼어붙은 심장을 감싸주는 깃털과 같은 것들입니다.이들은 모두 루루의 눈물에서 태어나, 루루를 위로하고 감싸줍니다.
 
그림은 모두 가느다란 선으로 그려졌습니다. 선을 한가닥씩 살펴보면 약해 보이지만, 이들은 겹쳐지고 겹쳐져서 견고한 면을 만들어냅니다.
환상, 그것은 문자 그대로 ‘현실에 없는 것을 있다고 느끼는 상념’입니다. 현실에는 없으므로 환상은 그 자체로 연약한 것일지도 모르지만, 제가 그려내는 환상이 단지 덧없고 연약하지만은 않기를 바랍니다. 연약한 선을 모아 견고한 면을 만들어냈듯이, 제가 그린 그림이 보는 이들에게 위안을 주고 부드럽게 감싸주는, 무너지지 않을 환상세계가 되기를 바랍니다.



꿈속의꿈_gouache,oilpasteloncanvas,58x50cm,2020



밤을여는요정들의행진,gouacheoncanvas,58x50cm,2020



천사가깃든사막,캔버스에과슈,90x65cm,2020


​천사의나팔소리,캔버스에과슈,22x27cm,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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