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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의 초대

INVITATION OF APRIL

  • 작가

  • 장소

    아트컨티뉴

  • 주소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13길 30 (역삼동) 2층 아티스타홀

  • 기간

    2021-04-01 ~ 2021-04-14

  • 시간

    10:00 ~ 18:00

  • 연락처

    00-1800-6150

  • 초대일시

  • 관람료

    무료관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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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노트-
 
 
초가 앞마당이 산업지대 아파트촌 일대로 변한 지금도 우리 곁에 있어 왔던 참새.
언제나 곁에 있었음에도 존재감을 느끼지 못했던 참새처럼 우리 또한 가장 가까운 가족, 친구, 연인 등 항상 곁에 있지만 분주하게 살아가느라 소중함을 잠시 잊고 지내지 않았나 돌이켜 봅니다.
나는 주변을 돌아보게 해준 참새를 통해 콘크리트 벽으로 둘러싸인 냉랭하지만 화려함 속에 다양한 삶의 이야기가 존재하는 도시 속에서 소소하지만 행복한 우리들의 이야기를 담고자 합니다.
이를 표현하는 데에는 색동, 화초, 나무 같은 식물과 하늘 등 자연의 풍경과 추억의 소재들이 등장하며 꼬까옷의 저고리에서 착안한 한국적인 감성의 요인이자, 선명한 2개 이상의 색이 반복되는 색동은 다양한 인간들이 어우러져 살아가는 도시를 상징합니다. 경쾌하고도 각진 색동과 자연이 주는 친근하고 정겨운 풍경 안에서 자유를 갈망하며 날아오르는 새의 대중적 상징성 대신, 날아와 앉아 가느다란 다리로 휴식을 취하는 작은 참새는 원근을 초월하는 추상성을 담은 채 현실에서 무거움을 가볍고 생기 있는 편안함으로 추상적인 기법과 구상적인 기법의 조화 속에 행복에 대한 의미를 부각시키고자 했습니다.
동양에선 기쁨을 가져다주는 새로 의미를 지닌 참새를 통해 우리들의 소박하면서도 행복한 삶의 이야기 속으로 초대합니다.
 
 

익숙한 그리움에 대한 성찰
어느덧 겨울이 지나가고 봄이 되니 갑자기 하늘이 보고 싶어진다. 어린 시절 하늘을 보면 전깃줄에 줄지어 앉아있는 참새들이 신기하고 귀여웠었는데 도심한복판에 살아서 그런지 그 모습이 어느 날부터 보이지 않게 되었다. 창 밖의 전깃줄들은 그대로 있는데 지금은 어느 누구의 관심도 받지 못 한 채 그 자리에 서 있고 참새들과 함께 익숙했던 그 자리가 이제는 그리움이 되어 흔적이 되어 버리고 말았다. 소중한지 몰랐던 나의 일상에 문득 노크를 하고 있는 추억이라는 그리움….이미경 작가는 그 추억을 우리에게 선물한다.
아티컨티뉴 관장 송미영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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