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oulGallery

ⓒ봉재석 작가


ⓒ봉재석 작가

흙은 가장 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이기에 흙을 재료로 하는 도자공예는 그 어떤 공예보다도 가장 역사가 깊으며 인간의 삶 깊숙이 자리해왔습니다.

12세기 독자적인 상감기법을 개발하며 정점을 이룬 우리의 한국 도자는 일제강점기를 지나며 잠시 쇠퇴하였으나 전통을 계승하고 창조성을 발휘하는 현대의 도자공예가들에 의해 눈부신 발전을 이루고 있습니다.

사단법인 한국현대도예가회는 1978년 9인의 도예가가 한국도예가회 창립을 위한 모임을 계기로 하여 지금까지 35년간 우리나라 도자 예술계의 발전을 위해 다방면으로 활동해오고 있습니다.

1979년 한국도예가회 창립전을 출발으로 19회의 정기회원전과 13회의 특별전, 18회의 세미나 등을 개최하는 등 한국 현대도예의 대표적 그룹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이에 용산공예관은 한국의 우수한 도자공예를 소개하고자 (사)한국현대도예가회를 초대하였습니다. 본 전시<흙으로 피운 꽃>에서는

(사)한국현대도예가회 임원 및 회원 29명이 봄을 주제로 한 작품들을 선보입니다. 길었던 겨울이 가고 만물이 소생하는 봄, 용산공예관에서 흙으로 피운 아름다운 도자공예 작품들을 감상하시길 바랍니다.


ⓒ봉재석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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