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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미디어아트 공모 선정작가 12인 특별전
<내일의 예술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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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한 예술, 뉴미디어 아트를 쉽고 재미있게!
뉴미디어 아트 공모 선정작가 12인 특별전
<내일의 예술展>
 


호기심을 자극하는 신기한 예술, 뉴미디어 아트를 쉽게 풀어본다
예술의전당에서 3월 31일부터 17일간 <내일의 예술展> 개최
 
예술의전당(사장 유인택)과 한국전력이 협업한 <내일의 예술展>은 예술의전당 한가람디자인미술관에서 2021년 3월 31일(수)부터 4월 18일(일)까지 17일간 무료로 진행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현대기술의 결합으로 탄생한 뉴미디어 아트의 오늘과 내일을 국내 작가 12인을 통해 소개한다.
 
<내일의 예술展>은 융합예술의 미래를 고민하는 예술가를 찾고, 그 고민을 대중과 함께 나누는 소통의 장을 전시로 보여주고자 한다. 실험성, 혁신성을 겸비한 작가와 함께, 익숙하지만 다소 난해할 수 있는 뉴미디어 아트를 대중 친화적이면서도 예술적인 관점으로 풀어볼 예정이다.
 
이번 전시에서는 공모를 통해 최종 선정한 12점의 뉴미디어 아트 작품을 선보인다. 뇌파 데이터, 인공지능, 뮤직 테크놀로지, 로봇공학 등 다채로운 첨단기술을 활용하여 미래지향적 예술 감각을 대중에게 소개하고자 한다. 호기심을 자극하는 독특하고 신기한 예술작품이 관객의 눈높이에서 이해하기 쉽게 다가간다. 뉴미디어 아트가 더는 낯설고 어려운 장르가 아닌 이 시대의 새로운 예술임을 알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백신, 마스크 등 코로나 시대의 이슈를 소재로 한 작품도 선보여
일상의 사건과 현대미술의 유쾌한 만남
코로나-19의 장기화로 비대면 문화가 확산하고 있는 요즘, 미술 분야에서도 기술과 결합한 다양한 실험이 활발히 계속되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뉴미디어 아트 작품 12점을 선보임으로써 대중에게 12가지의 색다른 감각을 제공한다.
 
그 중에서도 세계적 관심사인 코로나-19를 주제로 한 작품이 눈길을 끈다. 천영환의 <이모션 백신 팩토리(Emotion Vaccine Factory)>는 백신을 소재로 한 작품이다. 작가가 제작한 음압 실험실에서 개인의 뇌파를 분석하여 단 하나뿐인 색으로 ‘감정 백신’을 추출해 관객에게 제공한다. 특별한 기억에서 얻은 데이터를 다양한 색으로 만들어 치유의 효과를 내고자 한 점이 인상적이다. 마스크로 인한 소통의 문제점을 고찰하는, 에스씨아이의 작품 <“마스크 미착용 시 ( )에 제한될 수 있음을 알려드립니다.”>도 흥미롭다. 관객의 마스크 속 얼굴을 인공지능을 이용해 화면에 투사하는 창의적인 작업으로, 마스크로 잃어버린 표정의 절반이 우리의 삶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는 지에 대해 알아본다. 이처럼 모두가 공감할 만한 일상의 사건을 주제로 하여 관객에게 위로와 감동, 재미를 선사한다.
 
12점의 작품 중 8점은 관객과 직접적으로 소통하는 ‘인터랙티브 콘텐츠(Interactive Contents)’이다. 회화와 같은 미술 작품과 달리, 관객과 작품이 상호 영향을 끼친다는 점은 이번 전시에서 많이 보여지는 특징 중 하나다. 대표적인 작품으로 4명의 관객을 실시간 촬영하고, 4분의 1로 분할된 면을 하나의 이미지로 합쳐 스크린에 띄우는 장입규의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가 있다. 코로나 시대의 삶을 보여주듯, 관객의 접촉은 제한하지만 스스로 작업에 참여하여 마치 SNS를 하는 듯한 소통의 이미지를 감상할 수 있다. 굿 음악을 듣는 관객의 뇌파 데이터를 수집하여 신명풀이의 과정을 시각화한 이스트허그의 <신명: 풀림과 맺음>, 인격화된 OS(Operating System)로서의 태양을 연출하여 관객의 체온, 움직임에 반응하는 이장원의 키네틱 조형 작품 <윌슨#2021.c19>도 이에 속한다. 관객이 직접 보고 듣고 경험함으로써 어렵게만 느껴지던 융합예술도 대중 친화적으로 풀어낼 수 있음을 보여준다.
 
이 외에도 눈여겨볼 작품이 더 있다. 황주리의 <동지(冬至)>는 한지의 표면에 소리의 진동과 다채널 음파를 이용하여 바람소리를 표현한 미디어 설치작품으로, 한국적 소재에 현대 기술을 적용한 점이 참신하다. 기계를 인격체로 표현한 민찬욱의 <휴머노이드 오브젝트(Humanoid Object)>, 식물과 인간의 접촉을 통한 소통의 과정을 다채널 스피커로 구현하는 신승재김지수의 <소리 심기(Seeding Sound)> 등이 신선한 시도를 보여준 작품으로 꼽힌다.
 
이번 전시에서는 최종 수상 작품 3점에 대한 시상식도 진행한다. 수상 작가에게는 향후 예술의전당의 전시 공간도 후원할 계획이다. 시상식은 4월 9일(금) 오후 2시에 예술의전당 한가람디자인미술관에서 열린다. 예술의전당 공식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로 방영하고, 수상작가 3인의 인터뷰를 담은 온라인 콘텐츠도 제작하여 다양한 채널에 노출할 예정이다.
 
 
온라인 전시관 운영, 유튜브 콘텐츠 제작, 현장 모바일 투표 진행 등
온오프라인으로 관객과 함께 호흡하는 전시
<내일의 예술展>은 온오프라인 경계 없이 관객과 만난다. 직접 방문하여 관람하는 것이 어렵다면 ‘온라인 전시관’으로 구현한 비대면 전시 관람을 추천한다. 온오프라인 관객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유튜브 콘텐츠도 풍성하게 제작할 예정이다. 4월 9일(금)에 진행하는 시상식의 실시간 생중계부터 전시장 내부의 현장스케치, 수상작가 인터뷰까지 생생한 전시의 현장을 비대면을 통해서도 그대로 느낄 수 있다.
 
관객이 직접 선택하여 최고의 작가를 뽑는 ‘모바일 투표’도 진행한다. 전시장 출구 쪽에 준비해 놓은 QR코드를 통해 관객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참여자 중 추첨을 통해 소정의 선물을 증정할 예정이다. 전시장 로비에는 ‘작가 자료 열람실’을 조성한다. 작가의 작품세계를 보여주는 포트폴리오, 매거진, 카탈로그 등이 비치되어 있어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전시 관람을 마친 후 작가의 작품세계에 대한 깊이 있는 학습을 원하는 관객은 이 공간을 이용해보길 추천한다.
 
“전기 없이는 예술도 없다.” 융합예술의 거장, 백남준의 말 중 하나다. 미디어 아트의 오늘과 내일을 말해주고 있다는 점에서 이번 전시가 추구하는 바와도 일맥상통한다. 위 문장을 현재의 시점에서 보면, ‘전기나 기술이 다양해지면 그만큼 예술도 풍성해진다.’로 해석해볼 수 있다. 기술이 발전할수록, 예술과 기술은 그물처럼 복잡하게 얽혀 더욱 놀랍고 신기한 작품이 탄생할 것이다. 이번 전시를 통해, 빠르게 발전하는 현대기술과 무한하게 펼쳐지는 내일의 예술을 관객과 함께 공감하는 기회를 마련하고자 한다.


■ 참여작품
*하기 사진은 작품의 이해를 돕기 위한 참고 이미지이며 실제 작품과 상이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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