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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소장품 2017-2020 : 이어진 세계들

New Acquisitions 2017~2020 : Connected Worlds

  • 작가

  • 장소

    경남도립미술관

  • 주소

    경남 창원시 의창구 용지로 296 (퇴촌동)

  • 기간

    2021-04-01 ~ 2021-06-06

  • 시간

    10:00 ~ 19:00

  • 연락처

    055-254-4600

  • 홈페이지

    http://www.gyeongnam.go.kr/gam

  • 초대일시

  • 관람료

    무료관람

갤러리 가기
● 전시 서문

경남도립미술관은 소장품 연구를 기반으로 한 전시, 교육, 아카이브를 통해 관람객들이 미술을 보다 더 보편적이고 친근한 대상으로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특히 신(新)소장품전은 미술관의 주요 기능인 소장품 수집 및 연구 결과를 전시를 통해 드러냄으로써 미술관의 근간을 다지고 관람객들에게는 미술관의 소장품 수집 정책과 방향 및 성과를 알리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신소장품 2017-2020 : 이어진 세계들》전은 2017년 이후 4년 만에 개최하는 신소장품전으로 2017년부터 2020년까지 경남도립미술관에서 새롭게 소장한 작품들을 대상으로 한 기획 전시이다. 지난 4년 동안 미술관에서는 총 79점의 작품을 수집하였다. 그중 공모를 통한 매입이 69점, 기증은 10점으로 이루어졌다. 장르별로는 서양화가 50점으로 가장 많았고 조각(11점), 한국화(6점), 영상(5점), 사진(5점), 판화(2점)가 그 뒤를 이었다.
 
이번 신소장품 기획전에서는 위 작품들 중 전시 주제에 맞춰 선별한 작품 60여 점을 공개한다. 전시는 우선 작품들이 현대미술의 문맥 속에서 읽혀질 수 있도록 하고 공간의 긴밀성과 집중도를 높이기 위해 전시실별로 자연, 인간, 사회라는 주제로 파트를 나누어 포괄적 시각을 설정하였다. 자연을 주제로 한 1전시실은 김홍석, 이강소, 문신, 장민승+정재일 등의 작품을 보여주고, 2전시실은 권여현, 이건용, 옥정호 등의 작품을 통해 개별적 인간 내면의 심상과 실천적 모습을 드러낸다. 마지막으로 3전시실과 특별전시실에서는 사회·역사 전반의 주제로 강요배, 안창홍, 송창, 조덕현의 작품들을 전시한다.
 
세상의 모든 존재는 유기적으로 맞물려 작동하며, 축적되고 또 변화해 간다. 예컨대 한 개인의 삶이 매우 다층적인 맥락으로 자연, 사회 환경과도 맞닿아 있음을 생각해 볼 수 있을 것이다. ‘이어진 세계들’은 이러한 모든 일련의 흐름과 순환을 시사한다. 여기서 세계는 어떤 범위를 지닌 특정 사회나 영역을 의미하며, 한 사람 또는 예술가의 작업 세계를 뜻할 수도 있다.
 
본 전시는 1951년부터 2019년까지 약 60여 년에 걸쳐 제작된 작품들이 선보이는 만큼 한 전시장 안에서 여러 시기와 주제를 넘나드는 상황이 펼쳐진다. 당대의 예술 작품에는 그 시대의 정신과 흔적이 담겨있다. 예술가들의 눈을 빌려 바라본 여러 세계들과 그 연계성을 통해 삶을 차분히 돌아보며 환기할 수 있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



문신, 탄생, 1989, 청동, 60×35×27cm

I. 자연 Nature

‘자연’은 보통 산, 강, 바다, 식물, 동물 등이 이루는 지질적 환경을 지칭하는데, 크게 보면 사람의 힘이 더해지지 않고 세상에 스스로 존재하거나 우주에 저절로 이루어지는 모든 존재나 상태를 의미한다. 예술가들에게 자연은 늘 끊임없는 영감의 원천이 되어왔다. 현대미술 속에서 자연의 모습은 있는 그대로 또는 아름답게 재현되기도 하며, 자연의 존재나 원리에 대한 철학적, 분석적 내용이 담기기기도 한다. 이때 자연의 본질로 추상화된 조형 요소들은 조화와 질서, 균형, 리듬감 등으로 표현된다. 1전시실에서는 이처럼 자연을 바라보고 사색한 작가들의 시선을 만나 볼 수 있다.
 

From an Island - 03036, 2003, 캔버스에 유채, 200×360cm, 김인한 기증


II. 인간 Human

2전시실에서 ‘인간’은 한 개인의 주체로서, 개인이라는 존재에 집중하여 한 사람의 내밀한 생각과 일상, 내면적 심상, 의지, 욕구 등을 표현하거나 실천하는 작가의 작품들을 보여준다. 즉 어떠한 유형을 대표하는 인간상이라기보다 고유한 개성을 지닌 개별자로서의 인간을 표현한 작품들로 구성되어 있다. 작품에는 직접적으로 사람의 모습이 등장하기도 하지만 다양한 사물과 도구를 통해 깊은 사유를 이끌고 인간의 의지나 생각을 드러내며 때로는 자기 성찰적 성격을 띠기도 한다.
 
III. 사회 Society

3전시실과 특별전시실에서 ‘사회’는 개인들이 모여 이루어진 크고 작은 집단을 말하며 이를 둘러싼 삶의 환경과 이야기를 비롯하여 정치, 경제, 문화, 역사 전반에 걸친 주제로 작업한 작품들을 보여준다. 작가 역시 사회의 한 구성원으로서 예술작품에 그 시대의 정신과 사회상을 담아낸다. 특히 사회 내 집단 또는 구성원 간의 관계나 간극에 관심을 두고 그것을 예민하게 감지하는 현대미술 작가들은 여러 맥락으로부터 인식된 문제점과 고민을 작업에 반영하여 세상에 울림을 준다. 현대사회를 지배하는 자본주의와 도시개발, 농촌사회, 역사, 정치적 이슈에 이르기까지 다각적인 견지에서 제작된 작품들을 살펴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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