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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에서 일어나다. 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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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에서 일어나다.’ 展

작가의 세계관을 별이라 칭하여 존재론적 관점으로 보고 예술이 그 매개체가 되어 서로의 가치관에 연결고리가 생겼다.

빛이 프리즘을 통해 분화되어 일곱 가지 무지갯빛으로 보이듯이, ART를 기반으로 한 프리즘을 통해오면서 각기 다른 빛의 파장으로 서로의 색을 가진 스펙트럼이 완성되었다. 자신의 색을 드러내면서도 함께 어우러져 ‘빛이 발생한다’라는 의미를 담은 이번 기획전은
개성 강한 작가들이 모여 자신만의 작업 관을 들어내고 있다.
 
정연희 작가는 우리 삶에 주어진 시간의 흐름과 성장 속에서 느끼고 변화되는 다양한 감정을 ‘영악한 꼬마’라는 상징적 캐릭터의 모습으로 담는다. 세상에 눈을 뜬 아이의 천진함으로 엉뚱하고, 뜬금없이 허황한 그들만의 세상 이야기를 펼치고 있다.
영악한 꼬마들은 어린 날들의 유희(遊戱)와 꿈 많았던 그 시절을 연상하며 오늘날과의 교차점을 들어낸다. 작가는 작품 속에서 철이 없다고 말했던 그 모든 순간의 시간으로 돌아가 말을 건내고 있다. 철이 들어야만 했던 현대인들에게 무한한 가능성의 관점에서 자신을 바라보게 하는 것이다. 전통적인 한국화 재료와 기법을 이용하여 유쾌한 의인화, 상징적인 단순화 등 애니메이션 같은 현대적인 변화도 함께 보인다. 현실 속에서 동화적인 체험을 하는 인물을 그려내며, 보는 이에게 해학적 자극과 동화적인 감성을 끌어내려 한다.
 
황슬 작가의 작품세계는 감정과 표정을 이야기한다. 사람들은 말과 다르게 얼굴표정으로 드러난 감정은 쉽게 들키고 만다. 낯선 사람을 만났을 때 표정을 유심히 바라보고 심중을 파악하려고 애쓰는 것도 그런 이유일 것이다. 작가가 인물화에 집중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작품 속 인물에 투영된 감상자들의 새로운 이야기를 만드는 것과 긍정적 이미지를 전달하는 것. 이번 전시를 통해 다양한 표정을 짓고 있는 작품 속 인물들을 바라보며 그들의 감정을 오롯이 느껴보길 바란다.
마녀에게 사과를 받아들고 예뻐질거라는 기대감에 흥분해도 좋고, 졸고 있는 양들 사이로 비집고 들어가 노곤한 몸을 기대어 단잠을 청해도 그만이다.
잠시 숨을 고르며 반복되는 일상에서 벗어나 작가가 만든 별난 나라로 떠나 보심은 어떨지...
 
박시유 작가는 가족들과의 행복한 시간과 추억을 연상하게 한다. 어릴 때 기억하는 가족과의 외식, 여행, 삶에서 나오는 소소한 추억들이 개개인마다 각기 다른 영향으로 힘이 될 때가 있다. 하지만 빠르게 변해가는 사회를 살아가는 현대인들은 가족과의 소통을 잠시 미뤄두고 있는 것은 아닐까..?
가족의 관심 사랑 응원 모든 것이 당연하게 생각할 수 있지만, 그 당연함을 감사함으로 한번 되새김질을 해본다. 가까이 있는 사람에게 소홀할 수 있는 요즘, 조금의 여유와 배려를 가지고 힘든일, 어려운일, 괴로울때 위로 받을 수 있는 가족들에게 조금이나마 감사함을 표현하고 싶은 마음으로 작품에 담에 낸다.
 
오정석 작가가 들어내고자 하는 COSMOS는 불확실성을 내포하고 있다. 끝없이 팽창하며, 무한한 어둠 속 빛의 알갱이에 포함되어있는 작은 인간의 능력으로는 한계성이 있을 수 있는 세계이다. 미지이고 신비이며 접근할수록 끝을 모를 뿐이다. 그래서 우주는 두려움과 경외의 대상이다. 그러나 작가는 작업을 통하여 두려움을 넘을 수 있는 해답을 끊임없이 질문하고 답을 찾고 있다. 그 과정에서 작가만의 안식의 길을 찾아가고 있다. 작가는 외부적인 우주를 내부적인 내면의 관계로써 끌어들여 해체를 통한 본질적인 내면의 극대화와 극소화를 통해 융화를 이루고자 하였다. 작가의 안식은 오랜 침묵과 기다림, 그리고 깨어남에 대한 갈망과 수련의 소산이다. 그런 수련의 과정과 깨달음이 작품 속에 녹여 내고 있다.
 
장유재 작가는 시력의 결손을 가지고 살아가는 작가에게는 부분적 안보임을 겪는 고통을 가진다. 이러한 현상을 '오염'이라 정의함으로써 다양한 빛에 대한 연구와 물질에 대한 인간의 정의를 작품으로 만들어 표출하고 승화하려 한다.
우리가 보고 있는 모든 이미지는 빛에 의한 2차적 반사정보이며 물질의 실재함을 우리는 실제로 받아들일 때 빛에 의한 복사정보의 집합체로 지각, 인지하는 것이다. '오염'은 이러한 빛이 없을 때 우리는 이 물질들을 무엇이라 할 수 있는가?에 대한 의문을 던지며 더 나아가서는 기존의 정의가 흔들릴 때 무엇으로 정의하는가?에 대한 답을 제시한다. 다만 작가는 우리의 사고를 이루고 있는 모든 것을 뒤집어 다시 생각해 보도록 계기를 제공할 뿐이며, 또한 결과에 대해서 작가만의 방법을 제시하고 이를 보는 이들은 각자의 방식대로 해석할 따름이다.
 
Threester 팀는 ‘불안’을 각각의 시각으로 바라보고 있다. 불안은 거대한 폭풍이 아닌 일상에서 매일 겪는 아주 작고 작아서 성가신 그러나 항상 나와 함께하고 있다. 그렇게 불안은 몸 속 결핍으로 손톱 주변에 결핍의 신호를 주는 가시로서의 거슬리는 존재이자 영향을 주고 있다. 결국 불안이라는 결핍을 가지는 것은 내면의 언어로 종착하게 되며, 언어가 내포하고 있는 언어의 감정 선상이 결핍되어있다. 언어는 불변하다. 언어가 낳는 수많은 언어로, 언어를 대하는 우리의 태도는 “구석” “그림자인간” “잠김”이라는 각각의 방어기제언어지지만 어쩌면 모두의 이야기가 되기도 한다. 이러한 작업행위는 우리를 영원히 고통받게 만들고 즐겁게 만든다. 우리의 작업에는 그 결핍이 계속해서 신호를 주고 있다.
 
예술작품은 작가가 경험하고 고뇌하는 모든 것을 표현한 하나의 총합체라는 의미로 만들어진다. 이번 ‘별에서 일어나다.’ 展은 Art를 기반으로 할 수 있는 다양한 예술활동을 기획하고 있는 별일ART가 주최하여 시각분야의 장르별 작가들의 작품을 함께 볼 수 있는 기회를 만들었다. 하나의 공간에서도 독보적인 역할로 빛을 발하고 있는 작가의 작품들은 각각 삶의 일부를 녹여 내듯 서로의 방식으로 이야기를 풀어내고 있다.

 
■ 작가소개


정연희


정연희, 달콤한유혹, 23X30cm, 장지에 채색


황슬


황슬, 양치기소년, 116.8 x  91.0cm, Acrylic on Canvas


박시유


박시유, Glory, 53×45cm, mixed media on canvas, 2019
박시유, 행복한우리집1, 53×45cm, oil on canvas, 2019


오정석


오정석, COSMOS-침묵-코로나와 사람들, 99x99 cm, 캔버스 위에 자개, 아크릴 칼라, 2020


장유재


장유재, 네모난 것-1, 30x40cm, iphone, black3.0


Three star (강민하, 이신혜, 장유정)
 


강민하, 침윤(浸潤)1, 지름59cm, 장지에 분채


이신혜, 불거진1, 53.0x40.9cm, Mixed media



장유정, 구석-1, 45.5 x 60cm, Acrylic on canvas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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