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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효철 개인전 : 투명한 거짓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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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가

    신효철

  • 장소

    서리풀청년아트갤러리

  • 주소

    서울 서초구 남부순환로323길 1 (서초동)

  • 기간

    2021-06-22 ~ 2021-07-22

  • 시간

    11:00 ~ 19:00 (휴관일 : 월, 공휴일 휴무 )

  • 연락처

    02-3477-2074

  • 홈페이지

    http://www.facebook.com/seoripulgallery

  • 초대일시

  • 관람료

갤러리 가기
서리풀청년아트갤러리는 6월 22일(화)부터 7월 22일(목)까지 《투명한 거짓말》전을 개최한다.
 
예술의전당 앞 지하보도에 위치한 서리풀청년아트갤러리는 2018년 11월 개관 이래 매년 시각예술 전시기획 공모를 통해 청년기획자와 예술가들의 신선하고 실험적인 전시를 소개하고 있다. 《투명한 거짓말》전은 2021년 시각예술 전시기획 공모 당선작 중, 세 번째로 열리는 전시로 청년작가의 눈으로 바라본 현대사회와 현대인들의 역설적인 심리를 보여주는 평면, 설치 작품 등 약 20여 점 선보인다.
 
이번 전시의 참여작가 신효철은 작품을 통해 현대인들이 무의식적으로 소비하는 이미지와 기호에 대한 의문을 던진다. 《투명한 거짓말》이라는 역설적인 의미의 전시 제목이 보여주듯이 ‘투명하고’, ‘정직한 것’을 이상적인 상태로 보면서도, ‘불투명하고’, ‘거짓된 것’의 가치를 좇는 현대인의 아이러니한 모습을 작품을 통해 말하고자 한다.
 
작가의 < Make over > 시리즈 작품은 샤넬이나 에르메스와 같은 소위 명품이라 불리는 상품의 로고가 이미지와 기호의 역할을 넘어서 우리의 의식을 통제하고 지배층의 지배 이데올로기의 도구로 활용되는 현상을 꼬집으면서, 사실 이는 한 겹의 이미지일 뿐이라는 것을 보여준다.
 
기획자 박은미는 “이번 전시를 통해 작가가 바라보는 사회적 현상에 대한 시각을 함께 공유하며, 기존에 가졌던 생각들에 대한 환기와 더불어 사회 현상에 의문을 제기할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본 전시는 서리풀청년아트갤러리 유튜브 채널을 통해 온라인으로도 감상이 가능하며, 전시연계 온라인 교육프로그램으로 <투명한 썬캐쳐 모빌 만들기>가 선착순 50명을 대상으로 무료로 진행될 예정이다. 교육 신청 등 자세한 사항은 갤러리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투명한 거짓말>
 
오늘날 ‘투명성’을 담보로 하고 있는 관계가 서로 간의 신뢰를 더해주며, 더 나아가 이상적인 사회를 구축할 것이라 굳게 믿곤 한다. 하지만 이는 유토피아(Utopia) 적인 관점이자, 투명성이 주는 상당히 위압적인 발언이 될 수도 있다. 역설적이게도 ‘투명성’은 때때로 우리에게 비극을 더욱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수단이 되기도 한다. 실제로 우리가 속한 사회에서 벌어지는 대다수의 이슈들이 그로부터 기인한 것이며, 이는 불편감을 야기하기도 한다.
 
이와 반대로 ‘불투명성’을 지나치게 강조하는 것이 주류인 문화도 있다. 바로 광고 매체 안에서 이루어지는 많은 시각적인 이미지 가공들이 그러하다. 점점 소셜 미디어의 파급력이 강해지고 이용자가 늘어나면서, 이제는 가벼운 이미지 편집이 필수인 시대가 도래했다. 그 결과 가공하고 유포하는 자의 의도에 의해 원래의 이미지는 환상적인 분위기를 갖게 되기도 하고, 때로는 원본에서 지나치게 벗어나 그로테스크한 분위기를 풍기기도 한다.
 
작가는 바로 이러한 점에 주목하여, 의도적인 불투명함이 많은 이들의 선호에 의해 공유되고, 자본주의의 높은 가치가 매겨지는 현상을 자세히 들여다봤다. 때때로 그것들은 시장가치에 의해 높은 지위를 얻게 되기도 하며, 예측하지 못했던 상황들에 의해 스포트라이트를 받기도 한다. 작품 속 이미지들은 바로 이러한 야누스적인 시각적 형상에 내재되어 있는 현대인들의 심리적 패러독스를 은유적으로 표현한 것이다.
 
본 전시의 공간은 한때 지하보도였던 공간을 갤러리로 탈바꿈한 곳으로, 이 공간이 주는 특유의 느낌과 작품 간의 시너지를 통해 개별의 작품들이 단순한 시각적 은유를 뛰어넘어 소통의 통로로 자리할 수 있기를 바라본다. 작품을 접하는 이들 모두 작가가 바라보는 사회적 현상에 대한 시각을 함께 공유하며, 기존에 가졌던 생각의 환기와 더불어 의문을 제기할 수 있는 전시가 되었으면 한다.
 
 
글. 박은미
 
  • 우원 2021-06-24 16:18:36

    심효철 작가님의 작품을 보여주시면 더 좋은 정보가 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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