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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병삼 개인전 : TRAVELER

Byeong Sam Jeon : TRAVELER

  • 작가

    전병삼

  • 장소

    와우갤러리

  • 주소

    서울 마포구 와우산로 99 (서교동)

  • 기간

    2021-06-22 ~ 2021-07-17

  • 시간

    12:00 ~ 18:00 (휴관일 : 일, 월요일)

  • 연락처

    02-322-9961

  • 홈페이지

    https://www.instagram.com/wow_gallery2019/

  • 초대일시

  • 관람료

갤러리 가기

전시전경

미디어아티스트 전병삼 개인전이 6월 22일부터 7월 17일 까지 홍대 앞 와우갤러리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는 코로나 확산방지를 위해 별도의 오프닝 일정은 생략된다. 
 
전병삼(全丙森)은 홍익대학교에서 조각을 전공한 이후 시카고예술대학(SAIC)에서 미술석사와 캘리포니아대학(UC Irvine)에서 공학석사를 전공한 이력이 있다. 미술계에선 평범한 일상의 물건을 활용하여 예술작품화 시키는 것으로 잘 알려진 그는 하나의 물건을 변형, 반복, 재배열하는 과정을 통해 그것에 숨겨진 사회적 관습과 가치를 되돌아본다.
 
사진과 조각의 경계를 넘나들면서 사진 매체의 평면성을 '접기'와 '펼치기'라는 기법을 통해 새롭게 해석하고 있는 전병삼은 '사라짐으로써 비로소 보이는 것들'에 주목한다. 와우갤러리는 사진 이미지를 사라지게 해 새롭게 드러나는 추상 화면을 탄생시켜 사진의 원초적 기능과 상반된 이중전략을 선보이는 현대미술가 전병삼의 개인전을 기획했다.
 
 


좌) < MOMENT >, 37x37cm, Stacking photos folded in half, 2021
우) < COSMOS >, D 43.6, Rolling up photos folded in half, 2019
 
'접기'를 대표하는 작품 < Moment >는 인쇄한 사진을 절반으로 접을 때 모서리 옆면에 살짝 보이는 이미지를 이용해 수 천 장의 동일한 사진으로 쌓아 올려 만든 것으로, 순간을 기억하기 위해 찍은 사진은 작가의 추억으로 남겨지는 동시에 지워진 흔적이 되고 그 흔적의 집합체로 추상적 조각을 만들어 낸 것이다. 또한, 모든 사진을 절반으로 접어 정 중앙부터 둥글게 원형으로 감아서 완성한 < COSMOS >, 접힌 사진을 화면 중앙을 중심으로 시계바늘 세워둔 것처럼 원형으로 쌓아서 꽃 모양으로 만든 < BLOSSOM > 작품을 선보인다. 



좌) < BLOSSOM >, 37x37cm, Stacking photos folded in half, 2021
우) Detail Cut - < BLOSSOM >
 
그는 이번 개인전 출품작에 대해 "나는 오랫동안 미지의 세계를 동경해왔다. 미술가로서 내가 하는 일은 대상을 그리거나 빚어서 특정한 현상을 재현하는 것이 아니라 이 세상에서 접한 모든 실체가 있는 존재를 미지의 세계로 잠시 여행 보내는 것이다.” 라고 설명한다. 인쇄한 사진을 각각 세로로 접고, 한 장씩 차례차례 원형으로 감아서 새로운 시공간을 만든 것이다. 이들 작품은 단순 나열에서 벗어나 특정한 순간을 찍은 사진에서 접음을 통해 지우고 새로운 의미를 드러내는 조형적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이번 전시의 평론을 쓴 명지대학교 한국미술사연구소 홍성후 연구원은 “전병삼의 작업은 작품 내면의 의미를 해석하고 찾아가는 행위를 관람객에게 요구한다. 나타나는 것은 곧 사라지는 것이지만, 그것은 완전한 소멸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 그 소멸된 대상은 또 다른 공간에서 또 다른 의미로 존재할 것이다”고 평했다. 이번 와우갤러리에서 전시되는 전병삼 개인전 ≪TRAVELER≫은 그의 다양한 작품을 만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될 것이다.

 
  • 우원 2021-06-24 16:15:21

    좋은 작품 잘 감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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