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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이남 개인전 < 생기를 그 코에 불어넣다 >

Lee Lee Nam : The breath of life

  • 작가

    이이남

  • 장소

    사비나미술관 기획전시실

  • 주소

    서울 은평구 진관1로 93 (진관동)

  • 기간

    2021-06-16 ~ 2021-08-31

  • 시간

    9:00 ~ 9:00

  • 연락처

    02-736-4371

  • 홈페이지

    http://www.savinamuseum.com

  • 초대일시

  • 관람료

갤러리 가기
사비나미술관(관장 이명옥)은 2021년 여름특별전으로 이이남 작가의 「생기를 그 코에 불어넣다-The breath of life」를 마련한다.
 
이이남 작가의 「생기를 그 코에 불어넣다」 전시는 실재와 허구가 공존하는 초연결 시대 속에서 팬데믹을 겪으며 작가 자신을 되돌아보고 본질을 찾아가고자 하는 자아탐구에서 시작되었다. 그동안 인공지능, 가상현실 등 최첨단 기술에 관심을 가지고 지속적인 실험을 해 온 이이남 작가가 이번 전시에서는 서울대학교 생명과학 연구소와의 협력으로 작가의 DNA 정보를 추출해 본인의 DNA의 염기서열 정보를 고전회화와 결합한 다양한 영상설치 작품을 선보인다.
 
작가는 사공도(司空圖, 837-918)의 이십사시품(二十四詩品)을 전시의 주제로 삼아 전시장 곳곳에 반사체를 이용한 새로운 공간연출을 시도해 관객을 작품 안으로 끌어들인다. 작품 속으로 녹아든 작가의 DNA 데이터는 이러한 시도를 통해 관객의 참여로 과거와 현재를 잇고 각기 다른 시공간을 연결한다.


□ 전시 개요
 
“우리는 일평생 동안 ‘나’라는 신체 속에 갇혀 살고 있지만, 자신을 마주할 수 없다. 자신을 본다는 것은 주변의 이미지와 주변 정보들을 통해 얻어지는 간접적 정보이지 직시하는 것이 아니다. 이러한 불완전한 성찰 속에서 이십사시품(二十四詩品) 중 한 구절인 “형상 밖으로 훌쩍 벗어나 존재의 중심에 손을 쥔다.”는 표현은 온전한 나를 보고 싶은 욕망을 투영하고 있다.
 
사공도(司空圖, 837-918)의 이십사시품(二十四詩品)은 중국은 물론, 조선후기 지식인과 예술가들에게 많은 영감을 주었고, 그렇게 제작되었던 회화들은 나의 DNA 데이터로 재현되었다. 이러한 시도로 역사와 생명의 흐름 속에서 ‘나’라는 자아가 존재하기까지의 연결성을 역추적하고 나는 어디에서 왔는지, 나의 뿌리와 본질은 어디에 있는지 찾아가며, 앞으로 우리의 공동체와 인류는 어떻게 어디로 가는지 상상하고자 한다.”
 - 이이남 인터뷰 중
 
 
□ 기획의도
 
고전회화의 기운생동으로 출발한 이이남 작가의 작품세계에 대한 근원적 질문
그동안 동서양의 고전회화를 움직이게 해 기운생동(氣韻生動)을 느끼게 하는 작품으로 잘 알려진 이이남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작품의 소재로 선택해 왔던 고전회화가 작가 자신에게 갖는 의미를 되돌아보며 자아를 탐구한 작품을 선보인다. 전남 담양 출신인 작가에게 남도의 풍경과 회화(남종화)는 지금까지의 작품을 이어오게 한 근간이 되었다. 이번 전시는 이와 같은 관계들을 되짚으며 작품에 등장하는 대상을 ‘풍경(Landscape)’의 서구적 관점이 아닌 ‘산수(山水)’라 칭하는 동양의 정신을 추구하여, 대상과 주체가 분리되지 않고 하나가 되는 작품으로 자아를 성찰하고자 한다.
 
 
미디어 아트와 DNA 데이터가 결합된 융복합 전시
작가는 무분별한 데이터 속에서 자신과 연결된 데이터들을 수집하여 역추적하는 방식을 통해 ‘나’라는 뿌리를 찾아간다.
그동안 인공지능, 가상현실 등 최첨단 기술에 관심을 가지고 지속적인 실험을 해 온 이이남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서울대학교 생명과학 지플러스 생명과학 연구소와의 협력해 작가의 DNA 데이터를 추출하고 이를 디지털화한 영상, 설치, 평면 작품 등 총 21점을 선보인다.
작가에 의해 디지털 복제된 고전회화는 작가의 DNA 데이터와 결합한 새로운 산수화를 만들며 이이남 만의 디지털 산수화를 재창작한다.
 
‘시화일률(詩畵一律)’ 사상을 매개로한 설치작품
이번 전시에서 작가는 동양 회화의 핵심적인 개념인 ‘시화일률(詩畵一律)’에 주목한다.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곳곳에 설치된 거울을 통해 시화일률에서 시와 그림의 경계가 없듯 실상과 허상의 경계를 무너뜨리고 관람객을 작품 속에 끌어들이며 작품과 관객을 하나로 연결시킨다.
 
*‘시화일률(詩畵一律)’이란 ‘시와 그림은 다르지 않다’는 뜻으로 중국 북송대의 시인인 소식(蘇軾, 1037-1101)은 중국 당대의 대표적인 문인화가 왕유(王維, 699-759)의 시에 대해 “시 속에는 그림이 있고, 그림 속에는 시가 있다”라고 표현으로 대표되는 개념이다.
 
작가의 DNA 데이터로 재해석된 고전회화
우리는 ‘나’라는 신체를 가진 순간부터 온전히 자신을 마주 볼 수 없으며 주변의 이미지와 주변 정보들을 통해 얻어지는 간접적 정보로 나를 성찰하는 한계를 가진다. 작가는 이 한계를 벗어나 진정한 자신을 성찰하고 존재의 중심을 찾기 위해 작가 자신의 DNA 데이터를 추출해 ‘나’라는 형상에서 벗어난 DNA 데이터를 디지털로 변환한다. 빛의 신호들은 산수화와 함께 미디어아트로 재현되고 작가는 고전회화 안에 자신의 DNA 데이터를 결합해 자신의 뿌리와 본질을 찾아본다.
 
 
□ 주요 작품


시(詩)가 된 폭포 고서, 싱글채널 비디오, 12분 24초, 680×200cm, 2021.
저작권자 : 사비나미술관

 



DNA 산수 거울, 다중채널 비디오, 사운드, 가변크기, 12분 24초, 2021
저작권자 : 사비나미술관



시화일률-생명의 봄, 웅혼, 금강전도 연작 아크릴 거울에 C-print, 180x120cm, 2021
저작권자 : 사비나미술관
 
 
□ 작가약력
 
이이남(1969~)은 조선대학교 미술대학 조소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 미술학 박사과정을 졸업했다. 이이남만의 독특한 기법으로 재창조해낸 미디어아트 작품들은 국내는 물론 2019년 영국 테이트 모던(Tate Modern)의 <백남준>회고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의 , 2020년 벨기에 브뤼셀의 한국대사관의 <코리안 미디어 아트월(Korean Media Art Wall)> 등에서 선보이며 국제적으로도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주벨기에 한국문화원(브뤼셀, 벨기에, 2021), 형이상학 갤러리(타이베이, 대만, 2020), 갤러리 지브라스트라트(겐트, 벨기에, 2016), 가나아트센터(서울, 2014) 등 70여 회의 개인전을 비롯해 전남도립미술관 개관특별전<산을 등지고 물을 바라보다> (전남도립미술관, 광양, 2021). <나 자신의 노래>(사비나미술관, 서울, 2020), 테이트 모던 <백남준> 회고전(런던, 영국, 2019), <한국 비디오 아트 7090:시간의 이미지 장치> (국립현대미술관, 과천, 2019), 4.27 남북정상회담<평화, 새로운 시작> (판문점 평화의 집, 경기도 파주, 2018) 등 800여 회의 기획전에 참여했다.

아시아미술관(샌프란시스코, 미국), 소더비(홍콩 본사, 홍콩), UN본부(뉴욕, 미국), 워싱턴 주미한국대사관(워싱턴, 미국), 국립 중앙박물관, 국립현대미술관, 서울시립미술관, 서울식물원, 전남도립미술관, 부산시립미술관, 경기도박물관 등 유수의 기관에 작품이 소장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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