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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관주의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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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망은 불길하면서도 희망적이다.’ 현대인들의 미래를 전망하는 전시, 《낙관주의자들》

■ 7인의 작가가 말하는 ‘관계의 딜레마’, 전시 《낙관주의자들》

■ 21세기 낙관주의자들의 모임이 열린다. 전시 《낙관주의자들》, 아트센터 예술의 시간에서 개최

 
 
당신은 손 안의 작은 스마트폰을 통해 누군가와 항상 연결되어 있지만, 당신이 맺고 있는 관계의 네트워크 안에서 여전히 외롭다. 작은 기계를 계속 열어보며 누군가와 꾸준히 연결되어 있음을 확인하는 것이 당신에게 안정감을 주고 있다면, 당신은 매일 조금씩 더 외로워지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할 뿐이다.
 
일상생활에 정보기술이 밀접해지며 인터넷을 매개로 모든 사물과 인간이 연결된 사회를 말하는 초연결사회(Hyper-Connected Society)의 현대인들은 급격하게 변화하는 관계 지형에 적응하며 살아간다.
 
아트센터 예술의 시간은 이러한 관계의 딜레마를 통해 개인과 사회의 시대 양상을 살펴보는 《낙관주의자들》 전시를 개최한다. 회화, 설치, 사진, 영상, 퍼포먼스 등 다양한 매체를 다루는 김영글, 김유정, 문서진, 송지혜, 장성은, 장입규, 조희수 7인의 작가가 참여한다.


초연결사회의 조밀한 네트워크 안에서 현대인들은 관계를 통해 무엇을 희망하고, 어떤 것에 저항하며 살아가는지 예술을 통해 조명한다는 게 전시 기획 의도다.
우리가 맺고 있는 관계의 연결, 누리고 있는 기술들을 예술을 통해 되짚는다. 복잡다단하게 변화하는 사회 현상과 개인이 겪는 변화를 예술가의 관점과 형식을 통해 고찰한다. 작품들은 각각의 시선으로 현재 사회의 양상을 살피고, 오늘날 삶의 변화를 다양한 방식으로 해석했다.
 
세상은 현재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이 이슈다. 비대면 활동은 일상이 되었다. 몸은 떨어진 채 인터넷만으로 만날 수 있는 상황이 더는 어색하지 않다. 사람들 사이에 물리적 거리는 더 멀어졌지만 어떤 의미로 연결은 조금 더 촘촘해졌다. 재난 상황에서 오늘날 삶의 변화와 미래를 고민하기 위해, 동시대의 태도를 시각화한 예술가들의 작품은 다양한 질문을 남긴다.
 
아트센터 예술의 시간 관계자는 “우리는 ‘불길하지만 희망적인 미래’와 ‘희망적이지만 불길한 미래’ 중 어떤 것을 전망할 수 있을까? 더 나은 삶을 위해 택한 방식들이 어떻게 현실에서 작용하며, 이 시대의 관계 맺음에 영향을 주는지 다시 한 번 고민해 볼 수 있기를 바란다.”고 설명했다.
 
《낙관주의자들》은 코로나19가 닥쳐온 현재 위치에서 우리의 삶의 변화와 미래를 예술을 통해 바라보고자 마련된 전시다. 이 시대를 맞이하는 우리의 낙관주의적 태도가 미래를 극복할 희망이 될지, 재앙이 될지는 관람객 개인이 경험하고 있는 일상이 곧 힌트가 될지도 모른다. 
 

■ 작가 개별 설명
 



김영글_LIKE_2019_단채널 비디오, FHD, 컬러, 사운드_22분11초_ed.1_4(4+A.P.1) ⓒYoungle Keem & Art Centre Art Moment

김영글은 작품을 통해 SNS 속 개인은 영향력 있는 누군가에게 끊임없이 간섭되고, 영향받고, 예속되는 구조 속에서 타인에 의해 검열받을 수밖에 없음을 말한다.
 



김유정_Floating Island_2021_인조식물, 틸란드시아, 철사_가변설치 ⓒYujung Kim & Art Centre Art Moment

김유정은 다원화 사회 속 현대인이 맺는 피상적인 관계를 뿌리가 없는 식물인 틸란드시아로 나타낸다. 커다란 조화 식물을 감싸고 덮은 틸란드시아는 마치 원시림 같은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문서진_살아 있는 섬(Living Island)_2020_사진, 디지털 프레임, 책, 일지 등 혼합매체_가변설치 ⓒSujin & Art Centre Art Moment

문서진의 <살아있는 섬>은 작가가 매일 얼어붙은 호수 위로 올라가 눈을 쌓아서 섬을 만드는 과정이 담겨 있다. 마치 살얼음판을 걷는 것같이 불안한 현실이 이어지는 요즘, 작품 속 인간이 인간에게 보내는 연대와 응원이 현실과 맞물려 더 큰 울림으로 다가온다.
 



송지혜_잠시 덮어두자_2018_캔버스에 유채_ 193.9cm×390.9cm ⓒJihye Song

송지혜는 현대인의 ‘불안’을 다룬다. 각자의 ‘불안감’을 인지하고, 직면하고 싶지 않은 불안한 감정들을 감추려는 현대인들이 만들어낸 아슬아슬한 사회의 일부분을 회화로 담아냈다.


 

장성은_알 듯 말 듯_2019_아카이벌 피그먼트 프린트_54×75cm_ed.1_5 ⓒSungeun Chang

장성은은 상대로부터 기인한 고독을 이야기한다. 형체가 없이 사람에게 스며들어 있다가 어떤 모습, 표정, 분위기로 발산되는 것을 사진으로 포착했다.




장입규_Social Network Service(SNS)_2021_컴퓨터, TV모니터, 카메라, 삼각대, 의자_가변설치 ⓒIpkyu Jang & Art Centre Art Moment

장입규는 디지털과 아날로그의 공존을 다룬다. 디지털 세계의 이미지를 아날로그적인 방식으로 다소 유희적인 태도로 재생산하거나 재조합하는 실험을 시도한다. < Social Network Service(SNS) >는 관객이 작품 속 의자에 앉으며 경험을 공유할 때 비로소 완성된다.
 


조희수_The Divers_2021_퍼포먼스, 단채널 비디오, 컬러, 사운드_24분7초 ⓒHeesoo Cho

조희수는 퍼포먼스를 기반으로 한 영상 작업을 선보인다. < The Divers >에서 작가는 스스로 강남역 한복판에 ‘뛰어들어’ 현대인을 통제하는 일률적 규칙을 거스르는 능동적인 개인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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