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arch

현재전시 다채로운 전시 작가 작품! 아트 플랫폼 서울갤러리

 

선선 [線線]

LINE & LINE

  • 작가

    스튜디오 신유

  • 장소

    식물관 PH

  • 주소

    서울 강남구 광평로34길 24 (수서동)

  • 기간

    2021-07-13 ~ 2021-09-26

  • 시간

    10:00 ~ 18:30

  • 연락처

    02-445-0405

  • 홈페이지

    http://www.sikmulgwan.com/

  • 초대일시

  • 관람료

    13000

갤러리 가기

선선 [線線]

 

스튜디오 신유 2주년 기념 개인전
건축적 스케일로 확장된 린 테이블의 새로운 모습과 스튜디오 신유의 철학이 담긴 [DESIGN P.P.P], 스튜디오 신유의 첫 번째 시그니처 향까지 확인해볼 수 있다.

장소 _ 식물관 PH 1,3층 (서울특별시 강남구 광평로34길 24)

일정 _ 2021.07.13 ~ 09.26

입장권 _ 13,000원 (Free Drink 제공)

 

 

서로 다른 종류의 선을 통해 공통 매개로서 기능하는 전이적 공간과 중립적 시간을 모두 만나볼 수 있는 전시

 

1층 - 전이적 공간 : 직선

 

건축에서 전이 공간이라는 용어는 한 공간에서 다른 공간으로 넘어가는 과정에 존재하는 여백의 공간으로, 각기 다른 두 공간 사이에서 기능 혹은 분위기가 자연스럽게 넘어가 줄 수 있도록 하는 연결 공간이다. 공간 속에서 전이적 가구로서 기능하는 스튜디오 신유의 린 테이블은 단순한 오브제에서 벗어나 공간을 메우지 않고 품어준다. 린 테이블은 외부에서 보면 문처럼 바람과 공간이 통하는 가운데 공간을 가지고 있고, 또한 테이블 앞에 직접 앉아 그 내부를 바라보면 외부에서 보여지지 않던 가느다란 선들의 조합 사이로 연결되는 다양한 공간들을 발견할 수 있다. 사방이 막힌 덩어리가 아니라 공간 속에서 주변의 공간적 흐름을 유기적으로 연결해주는 린 테이블은 공간 속에서 전이적 가구로서 기능한다.

 

식물관 1층에 위치한 오브제는 린 테이블의 구조 원리를 적용하여 작품의 형태와 비율을 유지한 채 스케일 업한 것이다. 건물에 들어서는 순간 보여지는 거대한 질량감을 마주한 뒤 다가가 발견하게 되는 것은 그 내부에 펼쳐져 있는 공간과 식물들의 다양한 단편들이다. 커피를 주문한 뒤 2층으로 올라가 테이블에 자리를 잡으면, 직선들이 얽히며 쌓여진 구조를 한 눈에 바라볼 수 있다. 1층에서 볼 수 없었던 또 다른 전이적 공간을 발견하게 된다. 

 

3층 - 중립적 시간 : 나선

 

린 테이블은 직선과 곡선의 중첩으로 이루어져 있다. 자연 재료인 목재가 가지고 있는 본연의 선을 전통 공예 기법인 낙송법을 이용하여 생명감을 불어넣었고, 그 위에 인간이 자연으로부터 추출해 만들어낸 인공물인 철을 균형 있게 겹쳐 쌓아올렸다. 자연의 불규칙하고 다양한 흐름의 곡선들과, 인공이 가지고 있는 특유의 곧게 뻗은 직선의 조합이 린 테이블의 미학적 특징이다. 

 

나선은 직선과 곡선의 조합이다. 기독교 문화로 대표되는 서양의 시간관은 현생에서 천국까지 일직선으로 흐른다. 반면, 불교로 대표되는 동양의 시간관은 윤회 사상을 기반으로 계절처럼 생과 멸을 반복한다. 그리고 동서양 문화가 다양한 경로를 통해 겹쳐지고 있는 현대, 시간은 일직선으로 흐르는 동시에 반복되고 있다. 시간은 나선으로 흐른다. 

  •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G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