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arch

현재전시 다채로운 전시 작가 작품! 아트 플랫폼 서울갤러리

 

천문을 담은 인간의 소망

-

  • 작가

  • 장소

    한국문화정품관갤러리

  • 주소

    서울 종로구 돈화문로11가길 99 (운니동)

  • 기간

    2021-07-07 ~ 2021-08-29

  • 시간

    10:30 ~ 18:30 (휴관일 : 월요일)

  • 연락처

    02-745-5634

  • 홈페이지

    http://

  • 초대일시

  • 관람료

    무료관람

갤러리 가기
한국문화정품관갤러리에서 오는 7월 7일(수)부터 8월 29일(일)까지 거중(居中) 박현 선생의 <천문(天文)을 담은 인간의 소망> 전시가 열립니다. 이번 전시는 별에 대한 박현 선생의 직관적인 느낌을 담은 그림과 별자리 이야기가 함께 하는 그림전입니다.
 
이번 작품을 작업한 박현 선생은 여러 차례 문자도(文字圖) 스타일의 회화와 서예 전시 경험이 있었지만 예술가는 아닙니다. 철학과 역사에 조예가 깊고 고금(古今)의 30 가지 이상의 언어에 능통하지만 학자는 또한 아닙니다. 그리고 천문과 지리에 깊은 조예를 가졌지만 술사 역시 아닙니다.
 
작가는 앞선 스승들의 가르침을 지렛대로 삼아 공부하기를 좋아하고, 물려받아 익히고 검증한 공부를 사람들과 다시 나누는 것을 좋아합니다. 이번 천문 관련 전시도 그런 차원입니다. 천문 관련 이론은 물론 7살 때부터 관찰해온 하늘에 대한 직관의 경험을 작가의 관점에서 재해석한 천문(天文) 그림을 선 보일 예정입니다. 하늘의 별자리가 어떻게 인간인 나와 연결되는지, 작가의 시선으로 그 흐름과 느낌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이번 박현 선생의 천문 그림은 우리 전통의 천문을 나타낸 천상열차분야지도(天象列次分野之圖)가 참고가 됩니다. 자미원(紫微垣)을 비롯한 3원(垣) 28수(宿) 등의 별자리가 등장하고, 이 별자리와 인간 사이를 연결하는 흐름을 담고 있습니다. 작가는 그림 전시와 더불어 우리가 참고할 수 있는 별자리 이야기도 함께 나눌 예정입니다.
 
전시 작품은 7월7일(수)부터 9월26일(일)까지 1부와 2부로 나누어 전시됩니다. 1부에서는 자미원을 표현한 그림들을 위주로 하고, 2부에서는 28수 등을 표현한 그림들이 주로 전시될 예정입니다. 별자리에 대한 이야기도 함께 하지만, 이번 그림전에서는 작가의 느낌을 상상하면서 관람객 스스로 여행을 떠나보는 시간이 되기를 희망합니다.


횡람 전사


우주유람자



*천문을 어떻게 표현한 건가요?
 
저의 작업은 아트피스(art piece)가 아닌 아티클(article)일 뿐입니다. 전 회화 작가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이번 천문 그림은 제 눈으로 본 별의 한 조각을 그리는 작업입니다. 다만 별을 보는 관점을 저만의 방식으로 두었습니다. 은하계 밖에서 은하계 안을 관찰하는 방식도 있고, 나의 입장에서 바라보는 그림도 있습니다. 여기에는 여섯 가지 시선이 존재합니다.
 
그림의 별자리에 별은 없습니다. 나와 별자리를 연결하는 느낌을 표현한 그림이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칼라를 넣으면 마치 옛날의 부적 형상과도 같을 수 있습니다. 그림의 별자리가 띠는 빛의 흐름이 (그림을 보는) 나에게 오는 느낌을 형상화한 것입니다. 별자리 형상이 작품을 보는 관자인 내 안으로 전달되는 빛과 같은 느낌을 전하려고 했습니다. 그러므로 작가인 저의 시선은 은하계도 아닌 제 3의 눈에 두고 작업을 했습니다. 그래서 은하계 뒷편에서 혹은 은하계 위나 옆에서 바라보는 시선입니다. 이 시선에 따라 은하계의 빛이 지구로 오고, 지구의 인간에게 오는 흐름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천문에 담은 소망에 대해
 
산중 생활을 하던 일곱 여덟 살 무렵부터 저는 별을 관찰하며 지냈습니다. 별을 보면서 자유로운 여행을 마음껏 할 수 있었습니다. 우리 몸이 어항과 같고 우리의 정신은 어항 속에 있는 것 같지만, 정신은 눈과 함께 별을 관찰하는 여행을 즐길 수 있다고 봅니다. 이번 전시에서 그 이야기를 하고 싶습니다.
 
별과 별을 연결하면 선이 이루어지고, 이것은 곧 흐름을 형성합니다. 여기에 구체와 추상이 결합하고, 선과 선이 만나기도 할 것입니다. 별이 전하는 빛을 바라보고 있고, 이 별빛을 받고 있는 모든 인간이 곧 별이기도 합니다. 우리는 별보다 아름답습니다!
 
우주 전체에서 보면 인간은 식물처럼 보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 이렇게 우주의 동물이 되어보자는 것이죠. 내 영혼이라도 이 굴레에서 벗어나 여행을 떠나보자는 것입니다. 이것이 자유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미시의 굴레를 벗어나 거시의 세계로 내 영혼이 지닌 다양한 시선으로 자유로운 여행을 떠나보았으면 합니다.
 
*작품 스타일은?
 
이번 그림은 어떤 개념을 전제하고 그린 것이 아닙니다. 마치 과거 80년대 스스로를 딴따라라 부르던 것처럼 저 역시 저의 느낌을 따라 컨셉없이 표현하려고 했습니다. 그림을 그리기 전에 먼저 그 느낌을 즐기려고 했고요. 그림에 사용한 종이는 원시적 질감의 닥종이입니다. 옛날 목판인쇄용 종이이죠. 그리고 수채화 물감을 이용했습니다. 색의 표현과 색의 농담 조절에 좋았습니다.
 

횡좌람 북두
.

박현
-한국문화정품관 관장
-고언어전문가
-차문화 전문가 (지유명차地乳茗茶 고문)
-동양문화예술전문가 (도자, 음악, 미술, 의학)
-장쑤성 이싱시 및 운남성 남간현 명예시민
-남경사범대 명예교수
-이싱국제도자문화예술교류대사
 
-주요저서
<나를 다시하는 동양학> <다시하는 이야기> <지유 제1집> <중국을 이해하는 4•9> <차를 마시고 마음은 내리고> 등

 

앙관 북두
 
  •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G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