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arch

현재전시 다채로운 전시 작가 작품! 아트 플랫폼 서울갤러리

 

2021 OCI YOUNG CREATIVES
황원해 – 막의 막

Hwang Won Hae

  • 작가

    황원해

  • 장소

    OCI 미술관

  • 주소

    서울 종로구 우정국로 45-14 (수송동)

  • 기간

    2021-07-22 ~ 2021-08-14

  • 시간

    9:00 ~ 9:00

  • 연락처

    02-734-0440

  • 홈페이지

    http://ocimuseum.org/

  • 초대일시

  • 관람료

갤러리 가기
OCI미술관 (관장 이지현)은 신진작가 지원 프로그램 2021 OCI YOUNG CREATIVES의 선정작가인 황원해의 개인전 <막의 막>을 7월 22일부터 8월 14일까지 선보인다.
전시명 ‘막의 막’은 한시바삐 모습을 바꿔가는 도시의 모습에서 포착한 조형물들의 경계를 일컫는 표현으로, 공사장의 천막, 골조와 자재들의 결합, 건축물 입면과 내부의 공간이 가지는 부피 등 평면과 입체의 경계를 아우르는 단어로 사용된다.


Emulsion, acrylic on canvas, 165×190㎝, 2021
▶ Emulsion은 두가지 종류 이상의 액상으로 이루어진 분산액을 뜻하며, 수평으로 흐르는 막을 형상화한다


작가는 도심 속 건물의 다양한 모습을 사진으로 수집한다. 그 이미지를 컴퓨터 프로그램을 이용해 필요한 요소만 잘라내고 캔버스에 옮긴다. 이후 다시 컴퓨터 화면에서 잘라내고 합성하고 그리는 과정을 무수히 반복한다. 시선과 사진과 회화의 경계, 공간과 작가와 작업의 경계가 모호해지는 작업 과정 또한 이번 전시의 주제와 그 맥락을 함께한다.

 

(좌) Cross Processing, acrylic on canvas, 165×110㎝, 2021
(우) Cross Processing, acrylic on canvas, 165×110㎝, 2021
▶ Cross Processing은 다른 용도의 현상액을 사용해 색조와 명암, 온도 등을 달리 표현하는 현상방법으로서, 건축물과 스크린톤의 취합으로 또 다른 풍경을 만드는 과정을 연상시킨다.


건물의 외곽에 반사되어 일렁이는 여러 이미지들은 반듯하고 매끈한 유리면과 대조되며, 세밀한 붓질과 그 주변으로 조각나 콜라주 되어있는 스크린 톤의 조합은 새로운 감각을 불러온다. 여러 물질이 가지는 요소들의 합성을 통해 전혀 새로운 공간을 만들어내고 그 안에서 발생하는 미묘한 단차에 집중한다.

과거 작업에서 전통 건축물의 곡선과 현대 건축물의 직선을 조합하며 시공간의 혼재성에 대해 탐구해온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도 모호한 관계에 대한 관심을 이이간다. 평면에서 발견하는 입체, 부피감을 포착하며 그 경계를 허무는 동시에 전체의 조화를 이뤄나간다.

 

(좌) Sheet, acrylic on canvas, 40×30㎝, 2021
(우) Sheet, acrylic on canvas, 40×30㎝, 2021
▶ Sheet는 보통 사각형으로 납작하게 되어 있는 한 장, 또는 판을 뜻하며, 화면 안에서 납작하고 평평한 붓질로 표현된다.


황원해 (1989~) 는 홍익대학교에서 회화를 전공하고 동대학원을 졸업했다. 2018년부터 팔레드서울, 보안여관, 공간 형 등에서 개인전을 갖고 다수의 갤러리와 미메시스 미술관, 한원미술관, 청주시립대청호미술관 등의 단체전에 참여했다. 제 15회 단원미술제 최우수상, 소마미술관 드로잉센터 아카이빙 등록 작가, 퍼블릭아트 뉴 히어로 선정에 이어 현재까지 꾸준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Slurry, acrylic on canvas, 40×30㎝, 2021
▶ Slurry는 고체와 액체의 혼합물, 또는 현탁액을 뜻하며, 여러 레이어를 그린 작품과 그 뒤로 위치하는 스크린톤, 그림자를 함께 설명한다.


<작가 약력>

Wonhae Hwang 황원해 (1989~)

학력
2018 홍익대학교 일반대학원 회화과 석사
2013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회화과 학사

개인전
2021 막의 막, OCI미술관, 서울
2020 제4의벽, 공간 형, 서울
2018 Phantasmagoria, 보안여관, 서울
       Chaotic structure. 팔레드서울, 서울

단체전
2021 퍼블릭아트뉴히어로, 청주시립대청호미술관, 청주
2020 untact, P21, 서울
       cut! cut! cut! — index, 전시공간, 서울
       Layered Space, 히든엠갤러리, 서울
       cut! cut! cut!, 새탕라움, 제주
2019 아래에서 빛나던 것들, 오픈스페이스배, 부산
2015 공간의 시대, 한원미술관,
       COLOR ON CANVAS, 미메시스 미술관, 파주
2012 단원미술제, 단원미술관, 안산 외 다수

수상 / 선정
2021 2021 OCI YOUNG CREATIVE, OCI미술관, 서울
2020 퍼블릭아트 뉴히어로 선정, 서울
       작품예술지원-시각-개인전, 서울문화재단, 서울
       소마미술관 드로잉센터 아카이빙 등록작가, 서울
2019 오픈스페이스배 아티스트인큐베이팅 프로그램 , 부산
2018 작품예술지원-시각-개인전, 서울문화재단, 서울
2016 제3회 전국미술대학공모전 우수상, 미술과비평, 서울
       아시아프 프라이즈, 조선일보어워드, 아시아프, 서울
2013 제15회 단원미술제 최우수상, 단원미술제, 안산

작품소장
2019 국립현대미술관 미술은행 소장
2015 국립현대미술관 정부미술은행 소장
2012 주 한국독일 대사관 소장
       단원미술관 소장 외 다수


[전시 서문]

막의 막
열심히 올라가고 있는 건축현장을 떠올려본다. 건물의 골조, 겉면을 덮어가는 여러 자재들, 천막 사이로 간간이 비치는 어릿한 형상 등 별개로 확립된 소재들이 새로운 창조를 위해 밀접히 연관된다. 각각의 역량을 올바르게 적용한, 융합의 물리적 모습이다.
황원해는 도심 속 건축물에서 관찰한 장면을 캔버스로 옮긴다. 거대한 조합체 안에서 각각의 요소를 발견해 중첩하고, 비틀어 보고, 녹여내고, 파편화 시키는 과정을 거친다. 수많은 이미지들을 횡단하며 가려진 부피를 가늠해보고, 얕은 단면 속에서 분명한 입체감을 포착한다.
평면과 입체의 경계에서 발견한 ‘막’은 그물망같이 얽히고설키며 조우하는 통섭의 기능을 가진다. 단면의 패턴이 모여 덩어리를 이루는 스크린톤으로 나타나 유영하고, 파사드를 닮은 캔버스 안에서 낯선 세계로 그려지기도 한다. 그렇게 평면과 입체의 경계를 허물며 회화로서의 새로운 융합을 시도한다.
이영지 (OCI미술관 큐레이터)
  •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G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