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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OCI YOUNG CREATIVES
이혜성 – Nameless Flowers

Lee Hye Seong

  • 작가

    이혜성

  • 장소

    OCI 미술관

  • 주소

    서울 종로구 우정국로 45-14 (수송동)

  • 기간

    2021-07-22 ~ 2021-08-14

  • 시간

    9:00 ~ 9:00

  • 연락처

    02-734-0440

  • 홈페이지

    http://ocimuseum.org/

  • 초대일시

  • 관람료

갤러리 가기
OCI미술관 (관장 이지현)은 신진작가 지원 프로그램 2021 OCI YOUNG CREATIVES의 선정 작가인 이혜성의 개인전 를 7월 22일부터 8월 14일까지 선보인다.


Nameless Flowers3-1, oil on canvas, 112×194㎝, 2021


전시명 ‘Nameless Flowers’는 작가가 여러 경로로 수집한 꽃더미들이 그 상태를 변화하며 색도 형체도 잃어버린 ‘이름 모를 것들’이 되어가는 과정을 의미한다.


Nameless Flowers3-2, oil on canvas, 112×194㎝, 2021


작가는 시간의 흐름에 따른 식물의 소멸을 바라보며 인간의 생로병사와 삶의 여정을 함께 이야기한다. 완전한 죽음에 가까워져 가는 과정에서 영생에 대한 염원을 품기 시작하고, 흩어지고 재가 되어가는 꽃무덤의 섬세한 표현과 생명의 흔적들이 함께 쌓이며 생성과 소멸의 무수한 반복을 만들어낸다.

과거 작업에서는 시간의 흐름을 중심으로 한 변화 자체를 그려왔다면, 이번 전시에서는 공간에 대한 이야기를 적극적으로 펼친다. 영원한 생명의 빛이 내리쬐는 축복의 땅을 그린 대형 작업 Elysion을 높게 걸고, 구원의 신비가 가득한 실낙원을 그리며 그 안에서 자라날 법한 또 다른 이름 모를 식물들을 소개한다.


형체를 알 수 없이 죽은 식물들, 영원한 생명에 대한 갈망, 그것이 이뤄지는 축복의 땅, 다시금 속죄하고 구원하는 사후세계 실낙원 등 회화적 가정들이 이뤄나가는 생성과 소멸의 모습을 통해 생명의 존재 가치를 이야기한다.

각종 질병과 재난에 노출되어 힘 없이 스러져 가는 모든 생명체들은 거대한 자연의 일부로서 그 기능을 다 하고 다시 새로운 도래를 맞이한다. 작가는 그 무한한 반복을 기록하고 그 너머의 공간에 대한 상상을 이어나간다.


Paradise Lost, oil on canvas, 130×194㎝, 2021


이혜성 (1991~)은 성균관대학교에서 미술학과를 전공하고 동대학원을 졸업했다. 2016년부터 신한갤러리 광화문, 갤러리 이마주, 세움 아트스페이스 등에서 개인전을 갖고 다수의 갤러리와 아르코미술관, 단원미술관, 겸재정선미술관 등의 단체전에 참여했다. IBK기업은행 신진작가 최우수상, 화랑미술관 ZOOM-IN 대상, 아트경기 선정작가에 이어 여러 기관에 작품이 소장되는 등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작가 약력]

Hyeseong Lee 이혜성 (1991~)

2017 성균관대학교 일반대학원 미술학과 졸업
2014 성균관대학교 예술대학 미술학과 졸업

개인전
2021 Nameless Flowers, OCI미술관, 서울
2018 The Breath of Life, 세움 아트스페이스, 서울 (서울문화재단-시각예술지원)
2017 Lost Paradise, 갤러리 이마주, 서울
2016 Eternallife, 신한은행 신한갤러리광화문, 서울

단체전
2021 서울로 미디어캔버스, 서울역 만리동광장, 서울
       The Shift-잠재화, 갤러리박영, 파주
2020 ON TACT 아트경기, 경기상상캠퍼스, 수원
       겸재 내일의작가 선정작가전, 겸재정선미술관, 서울
       UPCLOSE, M-Contemporary, 서울
2019 NEW DRAWING PROJECT, 양주시립장욱진미술관, 양주
       감각수업, 소다미술관, 화성
       세모에서 풀잎까지, 신한갤러리광화문, 서울
       The Prisonic Poem, 갤러리나우, 서울
2018 기업은행 선정작가전, IBK기업은행본점, 서울
       ONGOING DIALOGUES, 서울예술재단, 서울
2017 한국으로부터의 문화편지, 시즈오카시청 시민갤러리, 시즈오카, 일본
       이랜드 문화재단 뉴센세이션2, 이랜드스페이스, 서울
        YMCA+YWCA, 갤러리이마주, 서울
       끝난 전시 다시보기:A/S, 서교예술실험센터, 서울
2016 단원미술제 선정작가전, 안산단원미술관, 안산
2015 나는 무명작가다, 아르코미술관, 서울 외 다수

수상 / 선정
2020 2021 OCI YOUNG CREATIVES, OCI미술관
2020 아트경기 선정작가, 경기문화재단
       겸재 내일의 작가 우수상, 겸재정선미술관
       화랑미술제 특별전 ZOOM-IN 대상, 한국화랑협회X네이버
2019 ARTASIA아트아시아 Emerging Artist 선정
       전국청년작가 미술공모 선정작가, 남도문화재단
       뉴드로잉 프로젝트 공모 선정작가, 양주시립장욱진미술관
2018 IBK기업은행 신진작가공모 최우수상
       포트폴리오박람회 선정작가, 서울예술재단
       서울문화재단 예술작품지원-시각예술-개인전
2016 국립현대미술관 정부미술은행 작품공모 선정
       아트인컬쳐 드래곤아이즈 오늘의 젊은작가 선정
       Shinhan Young Artist Festa 선정, 신한은행 신한갤러리
       단원미술제 선정작가, 안산문화재단
2015 이랜드스페이스 작품공모 선정, 이랜드 문화재단
       아르코미술관 특별전 선정작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ART-UNI-ON 선정작가, 서울대미술대학X현대자동차

작품소장
경기도미술관, 겸재정선미술관, 서울특별시청, 스페이스오뉴월, 세움아트스페이스, 아트아시아, 미술과비평, 기업은행, 서울메트로 등


[전시 서문]

Nameless Flowers
꽃을 품은 식물 더미가 퍼져나간다. 튀어 오르듯 반짝거리더니 이내 서로 파묻히고 뒤엉켜 앓다가 긴긴 어둠에 묻혀버린다. 거대한 순환고리의 일부인 인간의 생과 사를 상기시킨다. 선택지 없이 태어나 마른 풀처럼 바스러지고 마는, 살았는지도 모르게 잊히는, 신이 우리의 양손에 고이 감싸 들려준 공허.

헛되이 점철되어가는 일상에서 소멸과 죽음은 가장 강력한 사유의 도구가 된다. 이혜성은 이름 없는 꽃들이 소멸하는 모습을 보며 영생을 떠올린다. 이어서 축복의 땅을 촘촘한 붓질로 쌓아 올리고 속죄와 구원의 신비로 가득한 실낙원을 함께 내건다.

그렇게 유한한 존재에 대한 염려는 피어나고 지는 모든 것을 아우른다. 연약한 전신으로 맞서는 귀결의 순간을 그리며, 존재하기에 사라지고 사라지기에 아름다운 모든 생명을 노래한다.
이영지 (OCI미술관 큐레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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