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oulGallery

어린 시절 보았던 세상을 보는 것, 그것은 아주 드문 일이다.
천사와 기적, 동화의 꿈이 사이좋게 드나들던 그때,
상상 속에 존재하는 그 모든 것들을 마음 그대로 받아들였던 순간들 말이다.

세상의 번잡함, 사람들과의 관계로 소란스러워진 마음으로 살아가는 현실에서,
한순간의 반짝임에 지나지 않는 세상의 형상으로 인해 영혼의 색은 변화되고 흔들린다.

그렇게 점차 우리는 어른의 세계에서 꿈꾸는 법을 잊어버리고 이상하리만큼 마음 속 공허 공간은 점점 더 커진다.그것은 어린 시절에 믿었던 마법같은 것, 세상과 인생에 대해 처음으로 품었던 아름다운 상상들을 그리워하는 공허함이 아닐까.

분주한 세상이 잠들고 소란스러움이 가라앉아 사방이 고요해진 침묵 속에서 우리의 마음은 평안한 상태에 도달하고 내면의 소리를 듣게 된다.그 소리는 그림 속에서 어린 시절의 순수함과 만나 생명력을 얻고 부유하며 마치 넘실대는 바다처럼, 떠다니는 구름처럼, 불어오는 바람처럼 일렁이고 반짝이며 부드럽고 유려한 흐름을 만들어낸다.


A moment of silence, 72.5 x 90.7cm, Acrylic on canvas, 2021


A moment to remember, 90.5 x 65.5cm, Acrylic on canvas, 2021


Beneath the surface, 91 x 65cm, Acrylic on canvas, 2021


Flowing mind 1, 40 x 50cm, Acrylic on canvas, 2021


Flowing mind 2, 40 x 50cm, Acrylic on canvas, 2021


The magic is in you, 40 x 40cm, Acrylic on canvas, 20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