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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 크레슈머 《Imagine into Imagination》

Hugh Kretschmer : Imagine into Imagination

  • 작가

    휴 크레슈머 (Hugh Kretschmer)

  • 장소

    호반 아트리움

  • 주소

    경기 광명시 양지로 16 (일직동, 광명역 써밋플레이스)

  • 기간

    2021-09-10 ~ 2022-02-27

  • 시간

    10:00 ~ 18:00 (휴관일 : 매주 월요일 및 추석/설날 당일 휴관)

  • 연락처

    02-6337-7300

  • 홈페이지

    http://www.hobanartrium.com/

  • 초대일시

  • 관람료

    무료관람

갤러리 가기



호반건설 산하의 태성문화재단에서 운영하는 호반아트리움은 국내 최초로 소개되는 휴 크레슈머(Hugh Kretschmer, b.1960, USA)의 사진전 《Imagine into Imagination》을 9월 10일부터 내년 2월 27일까지 개최한다. 전시 입장료는 무료다.
 
휴 크레슈머는 캘리포니아 아트센터 칼리지 오브 디자인(Art Center College of Design)을 수석으로 졸업한 후, 뉴욕에서 사진작가로 활동을 시작했다. 그만의 독특한 표현방식은 상업과 비상업의 경계를 자유롭게 넘나들며, 「Vanity Fair」, 「New York Times Magazine」, 「National Geographic」, 「GQ」 등 톱 매거진과 소니, 도요타, 에비앙 등 글로벌 기업들과 협업 해왔다.
 
그의 이번 전시 《IMAGINE into the IMAGINATION》은 국내 최초의 대규모 회고전으로, 작가의 주요작들이 대거 전시된다. 1990년대 발표한 초기작 시리즈부터 대표작인 < Blustery Day > 시리즈, 페미니즘과 노동사회 이슈를 담은  , < Odd Jobs > 시리즈에 이르기까지 전작들이 다양하게 전시된다. 상업사진작가의 면모를 엿볼 수 있는 광고 사진과 매거진 작업, 그리고 이번 전시를 위해 특별히 제작한 < Korea Project >도 함께 선보인다. 또한 작업 구상에 사용된 스케치, 촬영 현장이 담긴 영상 등의 자료들도 함께 볼 수 있어 상상력을 자극한다.
 
호반아트리움 관계자는 “휴 크레슈머의 독창적인 상상력과 유머, 예술에 대한 오래된 경외심 그리고 상업과 아방가르드를 오가는 자유로운 표현 방식이 코로나로 지친 관객들에게 휴식으로 다가오는 시간이 될 것” 이라고 말했다. 또한 “지속되는 팬데믹 상황에서 보다 많은 분들이 예술을 통해 치유 받을 수 있도록 입장료를 무료로 책정했다”고 밝혔다.
 


전시장 전경2


■ 전시서문



상상의 세계로의 초대
 
상상력 가득한 사진 작업으로 유명한 휴 크레슈머(Hugh Kretschmer)의 대규모 회고 전시가 열린다. 한국에서는 최초로 소개되는 일이다.
 
“저의 작업은 호기심과 상상력으로 가득하고, 기이하며, 초현실적인 이미지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저는 제가 꾸었던 많은 꿈들을 바탕으로, 현실에서 이루어지기를 염원하는 이미지를 사진을 통해 구현하고 있습니다.”
 
자신의 꿈에서 가장 많은 영감을 받는다고 밝힌 휴 크레슈머는 미국 LA에서 태어나고 자랐다. 그의 아버지는 미국 항공우주 제조회사 맥도넬 더글러스(McDonnell Douglas)에서 영상 분석 엔지니어로 근무했는데, 그의 유년 시절과 진로 결정에 큰 영향을 미쳤다.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 따르면, 여섯 형제를 둔 그는 13살 때부터 다른 형제들과 함께 아버지가 일하는 사진 암실에서 전문적인 항공사진에 대해 함께 이야기하거나 체험하는 독특한 경험을 했다고 한다. 1950년대 미국은 소련과의 ‘우주 전쟁’으로 뜨거운 시기였는데, 사진 암실은 폭격을 피하기 위해 지어진 실제 벙커에 위치해 있었고, 그의 아버지는 아폴로 계획(1961년부터 1972년까지 미국항공우주국에 의해 이루어진 일련의 유인 우주 비행 탐사 계획)을 위해 개발된 새턴 로켓(Saturn Rocket)의 촬영 프로젝트에 가담했다고 한다. 그는 과거를 회상하며, “어린 시절 형제들과 나는 아버지로부터 자연스럽게 전문 사진 작업에 대해 배우게 되었고, 이것이 나의 진로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습니다”라고 말한다.
 
캘리포니아 아트센터 칼리지 오브 디자인(Art Center College of Design)을 수석으로 졸업(1984)한 후, 그는 본격적으로 사진작가의 길을 걷기 위해 뉴욕으로 건너간다. 세련된 표현방식과 완성도 높은 예술성으로 빠르게 커리어를 구축해 나갔고, 상업과 비상업의 경계도 자유롭게 넘나들게 된다. 「Vanity Fair」, 「New York Times Magazine」, 「National Geographic」, 「GQ」 등 모든 사진작가들이 염원하는 톱 매거진에서 활동했고, 소니, 도요타, 허기스 등의 기업과도 상업사진을 촬영하였다. 또한 인터내셔널 포토그래피 어워드(International Photography Awards), 아메리칸 포토그래피(American Photography) 등 세계 유명 사진상에 차곡차곡 노미네이트 되면서 점차 명성을 쌓아 나갔다. 한편 그의 사진은 소더비 옥션을 통해 낙찰되고 파리와 뉴욕, 로스 앤젤레스의 갤러리 등에서 거래되었으며, 특히 뉴욕 911 메모리얼에 영구적으로 전시되고 있다.
 
휴 크레슈머의 이번 전시 <상상의 세계로의 초대 Imagine into the Imagination>는 호반건설 태성문화재단이 주최하고 호반아트리움에서 열리는 대규모 회고전으로, 그의 주요 대표작들이 대거 전시된다. 또한 작업 구상에 사용된 스케치, 촬영 현장이 담긴 영상 등의 자료들도 함께 있어 작가의 상상력에 최대한 가까이 다가갈 수 있다.
 
그의 사진은 초현실적이지만 되도록 디지털 과정(포토샵 등)을 최대한 거치지 않고 아날로그적인 방식을 통해 제작하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관객 입장에서는 ‘분명 포토샵일 거야’라고 짐작하게 만드는 작업들 역시 사전 스케치와 세트장에서의 치밀하고 회화적인 세팅 후에 촬영된 작업이다. (그는 “저는 연필 대신 카메라를 사용하는 일러스트레이터입니다” 라고 자신의 작업을 설명하기도 한다.) 또한 그의 작업의 상당 부분은 르네 마그리트(René Magritte, 1898-1967) 등 초현실주의 회화 작업과 독일 표현주의, 러시아 큐비즘 등의 순수 회화 양식을 구현하고 있다는 것도 특기할 만한 점이다.

이번 전시 기획의 모티브가 된 작품 < 2020, Summer >(2020)에서는 수영복 태닝 자국과 함께 마스크 자국이 있는 한 소녀가 냉소적인 표정을 지으며 관객을 응시하고 있다. 전세계가 함께 팬데믹 시대를 살고 있는 요즘, 다가올 희망을 염원하며 휴 크레슈머식의 유머와 상상력으로 관객들을 위로하고자 하는 의도에서 이 전시는 기획되었다. 작가의 풍부한 상상력과 예술에 대한 오래된 경외, 그리고 상업과 아방가르드를 오가는 자유로움이 코로나로 지친 관객들에게 휴식으로 다가오는 시간이 될 것이다. 




Curious Site, 2006



Female CEO, 2002



Flag Waving,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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