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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MA 중동현대미술전 "고향 "
라이드 이브라힘, 모나 하툼, 무니라 알 솔, 박민하, 아델 아비딘, 아메르 쇼말리, 아흘람 시블리, 와엘 샤키, 주마나 에밀 아부드, 김진주, 최원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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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립미술관(관장 백지숙)20191127일부터 지역미술의 정체성을 다루는 서울시립미술관 비서구권 전시 시리즈의 세 번째 프로젝트인 고향을 개최한다. 본 전시에서는 복잡한 사회역사적 배경을 가진 중동 지역의 현대미술을 살펴본다. 자신의 고향을 잃고, 고향을 빼앗기고, 고향이 없거나 고향을 모르는 사람들의 모습과 그러한 모습이 중첩되고 지속되는 역사적 흐름 속에서, ‘민족이라는 관념적 존재란 무엇인가에 관한 질문을 시각 이미지의 표현을 통해 묻는다.
 
비서구권 역사에서 반식민주의로부터 출발한 민족주의는 종족성을 전제로 삼는 서구중심적인 민족주의 사고와는 전혀 다른 출발점에 서 있다. 중동 혹은 아랍이라는 지역 미술의 정체성을 환기하는 공통의 상상력은 어떻게 정의 될 수 있는가. 본 전시는 이 공통의 상상력을 민족이라는 유대감에 대입하여 질문해본다.
 
고향전시는 미술을 약속되거나 그리고 약속되지 않는 시간을 의미 있게 엮을 수 있는 새로운 방식을 찾아 나서는 의식적 활동의 하나로 여긴다. 이에 중동 지역에서 발생한 여러 미술적 활동을 살펴보고, 한국이라는 지역에서 상상 가능한 교감에 참여하기를 독려하며, 공감과 교감의 실마리를 찾아보고자 한다. 본 전시는 202038일까지(103일 간) 계속된다
 
본 전시는 총 4개의 섹션으로 구성된다.
 
- 기억의 구조: 기억의 구조에서는 중동/아랍에서 실질적으로 벌어지고 있는 고향을 빼앗기고 빼앗는 영토 분쟁을 둘러싼 사진 기록, 이러한 충돌, 폭력, 상실, 억압의 사건 주변으로 발생하는 개인적 경험과 사적 기억을 기록하는 이미지, 사운드 설치, 드로잉 작업 등을 소개한다.
 
- 감각으로서의 우리: 단순한 교환 행위의 범위를 넘어서 상호성을 통해 구성되는 우리라는 유대감혹은 의식적 감각이 어디서부터 출발하는지를 묻는다. 인간의 근원적인 감각이면서도 평범한 욕망이기도 한 유대감은 우리의 시작이며, 이러한 감각을 바탕으로 어떻게 중동/아랍과 우리 사이의 관계를 엮어서 생각해볼 수 있을지 질문하는 작품들을 소개한다.
 
- 침묵의 서사: 숱한 역사적 사건들 속에서 탈락하거나 망각한 시간을 기입하여 새로운 기원을 부여하는 작품들을 소개한다.
 
- 고향 (Un)Home: 낯선가 하면 오히려 친숙한 데자뷔나 친숙했던 것에서 오는 불안한 감정의 환상처럼 고향은 실질적인 영토에 얽힌 기억이나 축적된 문화적 감각이기도 하지만 반대로 상실된 어떤 것을 되찾기 위한 소망 자체이기도 하다. 마지막 전시장에 이어서 위치한 프로젝트 갤러리에서 소개하는 일련의 비디오 작품들과 함께 고향이 무엇인지에 관한 질문을 던져본다.
 
또한 전시 기간 동안 할리드 쇼만 컬렉(Khalid Shoman Collection) 영상 작품과 국립아시아문화전당 ACC시테마테크 컬렉션으로 구성된 스크리닝 프로그램이 함께 운영된다. 전시연계 작가와의 대화는 <땅과 기억>, <구조를 넘어>라는 주제로 참여 작가 아흘람 시블리, 하젬 하브, 라이드 이브라힘, 아델 아비딘, 하딤 알리의 작품 세계를 알아보는 자리로, 20191129(오후 2), 30(오후 4) 양 일간 마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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