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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과 자연

The Human and na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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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모산조형미술관은 2021년 9월~11월에 진행되었던 모산 국제조각 레지던스에 참여한 김병규 김태인 이성옥 이정미 홍종혁 5인의 전시를 준비하였다. 모산 국제 조각 레지던스는 모산조형미술관의 주 콘텐츠이자 보령시의 광물자원인 오석(烏石)을 활용하여 조각가들이 석조 작품 창작에 집중할 수 있도록 거주·전시 공간·작업실 등의 여건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돌조각은 재료의 선택만으로도 전통과 인내, 인고를 담보한다. 가장 원초적인 조각의 재료인 돌의 특성은 '단단함'과 내구성에 있다. 인류 이전부터 지상에 존재하는 공기, 물, 불과 같은 기운들이 집약되어 형성한 돌은 균일한 결정체들이 뭉쳐 단단함으로 존재를 규정한다. 돌, 그것은 물질화된 시간이다. 돌 안에 깃든 형태를 찾아내 생명을 드러냄은 예술에서 신화이자 조각의 본질이다.
 
예술가에게 작업은 곧 삶이자 가슴속 뮤즈를 의지하고 신뢰하며 동행하는 것이라 생각된다. 조각가의 뮤즈를 꺼내려면 일단 정을 들고 망치질을 해야 한다. 돌을 재료로 한 조각은 노동이 요구되는 제작과정으로 작가에겐 담금질과 같아서, 노동을 넘어선 의식만이 돌조각가로서 위치하게 한다.
 
이러하듯 장인적 고행의 과정이 찬탄의 대상이 되는 것은 우리 시대 예술가가 갖는 숭고한 노동에 대한 가치를 인정하기 때문일 것이다. 망치를 들어 돌을 다듬는 조각가를 만나는 일이 가슴이 뛰는 것은 이러한 인내의 행위가 물질 속 내재된 형상들을 불러내는 연금술과도 같기 때문이다.
 
돌이라는 특별한 재료 앞에 묵묵히 예술을 성찰하고 다듬어낸 작가의 작품들은 관객에게 감동을 선사하기에 충분하다. 모산의 2021년 참여작가들의 작품은 [The Human and nature 인간과 자연] 모산 국제조각 레지던스 성과보고전시회라는 주제로 22년 2월까지 모산조형미술관에서 만나볼 수 있으며 또한 코엑스에서 열리는 2021 서울아트쇼에서 직접구매도 가능하다.
 
 
2021.12
모산조형미술관장 임호영
 


Defense mechanism 홍종혁 200x60x137cm



Past-Present - Future 김태인 160x160x470cm



Sound of Nature_healing 이성옥 270x100x330cm



with you 김병규 200x100x95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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