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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폼

REFOR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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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폼(REFORM)’
낡음에서 새로움을 발견하고. 일상에서 예술을 찾아내다

“ 리폼 (reform)=[명사] 낡거나 유행이 지난 물건 따위를 고쳐 새롭게 만드는 일”

 
 
현대미술이 확장되고 각 분야와 융복합되어 다양성을 위한 노력이 지속 되어 왔지만, 사람들의 경직된 의식은 함께 반영되지 않는 것 같다. 일부 보수성향 예술가 역시 이와 다르지 않지만 급변하는 사회 구조만큼 각각의 의식이 여러 형태로 나타나는 것이 어쩌면 당연한 일일 것이다.
사회현상이 반영되어 자연스럽게 물질과 의식에 영향을 미쳐 공유되고 문화 활동에 직접적 결과로 나타남은 예술가의 작품에서 확인되기도 한다.
 
에드워드 버넷 타일러(1832~1917)는 그의 저서 < 인류의 초기 역사와 문명발전에 대한 연구 Researches into the Early History of Mankind and the Development of Civilization >(1865)에서 “과거는 현재를 설명하기 위해 필요하며 전체는 부분을 설명하기 위해 필요하다” 라고 했지만 인류 뿐만 아니라 모든 물질과 파동이 공유된다는 현대물리학에 기반한다면 인간에 국한된 단편적 주장이라 할 수 있다.
 
우리는 현재 산업사회를 경험하고 남은 잔재를 어떻게 활용하거나 제거할 것인지를 고민하고 있지만, 인간의 역사를 대변하는 흔적들이 반추되어 미래를 준비하고 살아야 하는 문명을 위한 존재가치로 인식되어야 할 것이다.
낡음에서 새로움을 발견하고 그 가치를 위한 ‘일상 속 예술 찾기’는 그래서 중요한 일이며 예술가의 행위가 목적을 가질 수 있게 한다.
모든 낡은 것에 스며 있는 인간의 기억들이 유전자 또는 물질에 남아 이어지고 함께 한다는 사실은 이미 알려진 일이지만 각 개인의 감성과 의미마저도 같을 수는 없으며 색다른 표현으로 재생됨을 우린 이미 역사를 통해 경험하고 있다. 그 맥락 안에서 어쩔 수 없는 공통분모를 가지고 있을지라도 시대별 의식 변화에 따라 다양성을 갖는 것이라 생각 된다.
문화가 발전하고 앞으로 나아가는 이유는 고정된 의식과 반복재생되는 회색 문명의 시스템이 아닌 새로움을 추구하고 만들어가는 인간의 창조 역량에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번 전시는 최근 코로나 바이러스와 환경위기, 전쟁, 산업사회 이후 소비문화에 대한 문제의식 등, 문명 흐름의 시대변화를 읽고자 기획되었으며 인류의 지난한 역사 속, 새롭게 재생되어야 하는 것들이 예술가 개인의 작업에서 파생되는 소통과 공유를 어떤 방식으로 대중과 삶 속에 반영하고 이해시킬 수 있을 것인지에 대한 보고서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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