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oulGallery

이번 플레이스막 1에서 지희장 작가의 개인전 "OVER THE RAINBOW : VIVID LIFE"를 12월 4일 부터 19일 까지 선보인다.
전시의 타이틀인 OVER THE RAINBOW는 오즈의 마법사의 주제가이다. 뇌가 없는 허수아비, 마음이 차가운 양철 나무꾼, 겁쟁이 사자와 함께 오즈를 찾아 떠나는 이 환상같은 뮤지컬은 그 내면에 현실을 냉소적으로 안고 있다. 우리의 삶도 이와 크게 다르지 않다. 매번 기대를 안고 꿈을 향해 나아가지만 현실은 이 꿈을 비웃기라도 하듯 매몰차게 저울질을 한다. 이렇게 누구에게나 소중 했을 꿈은 신기루 같이 사라진다. 지희장 작가는 다가갈 수 없지만 끝없이 소망하는 꿈에 대해 이야기하고자 한다. 자유분방한 그의 작업에는 꿈과 현실의 경계가 불분명해지는 순간들에 생동감을 안겨주고자 하는 바람이 담겨있다. 우리는 이번 전시를 통해 여전히 마음 깊은 곳에 자리잡고 있는 꿈을 다시 바라볼 수 있을 것이다.


□ 전시내용

1. 무지개 Rainbow, fabric collage, 68x45cm, 2021


Over the Rainbow : VIVID LIFE
내가 꿈꾸는 삶에 대한 이상향이다. 삶이 늘 꿈같지 못하기에 더 끊임없이 갈구하는 무지개 너머의 아름다운 그곳이다.
오즈의 마법사의 주제가 Over the Rainbow는 자장가 속의 나라 꿈이 현실이 되고, 고민이 레몬 드롭으로 변하는 파랑
새가 가는 그곳에 결국 나는 갈 수 없다.


2. 달콤한 꿈 Sweet Dream, fabric collage, 90x90cm, 2021


Like Festival 축제처럼, Sunshine 햇살처럼, Rainbow 무지개처럼, Joyful vibe 즐거운 분위기, Colorful life 다채로운 삶... 파도처럼 삶 속에 마주하는 어려움과 지침 속에서 밝고 강하게 사뿐히 지려 밟고 무지개를 건너고자 노래한다.



3. 샴페인 버블 Champagne Bubble , Fabric collage, 60x60cm, 2021


플레이스막 1의 거친 느낌 속에 오색 찬란한 색색의 얌체공을 확 쏟아부은 것처럼 밝음을 추구하고 명랑하게 나아가려는 의지를 담았다.



4. 오렌지 과즙 Squeezed Orange, fabric collage, 80x60cm, 2021


이번 전시는 <무지개 징검다리>를 건너 다양한 형태의 색색의 캔버스 위에 <달콤한 꿈>, <샴페인 버블>, <램프의 요정>, <오렌지 과즙>, <레몬 드롭> 등 신비하고 추구하는 무드의 단어들을 조합하여 작품을 소망나무의 소원처럼 매달았다. 또한 반항과 자유의 상징인 청바지 Jean 소재 위에 스프레이와 오일파스텔로 자유분방한 페인팅을 그렸다. <무지개> 문을 통과하면 야광의 신비로운 <옥춘 환타지아>를 마주해 닿을 수 없는 무지개 건너를 간접적으로나마 체험할 수 있다.

내 속의 밝음을 꿈꾸며 노래하는 아이의 소리가 공간에 울려 퍼지길 바라며 Over the Rainbow: VIVID LIFE를 부른다



5. 램프의 요정 Fairy of lamps, fabric collage, 25cm, 2021



6. 레몬 드롭 Lemon Drop, fabric collage, 30x20cm, 2021



7. 무지개 징검다리 Rainbow Stepping stone, acrylic on canvas, 18x24cm, 2021



8. 무지개 너머 Over the Rainbow, spray paint on jean, 182x91cm, 2021


9. 파랑새의 날개짓 Bluebirds wings, Spraypaint & oil pastel on Jean, 91x116.7cm 2021



10. 옥춘 유토피아 Ockchun Utopia, mixd media, 가변설치, 20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