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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누박 개인전 《HOME》

Zinoo Park 《HOME》

  • 작가

    지누박

  • 장소

    노들섬복합문화공간

  • 주소

    서울 용산구 양녕로 445 (이촌동)

  • 기간

    2021-12-22 ~ 2022-01-23

  • 시간

    12:00 ~ 20:00 (휴관일 : 월요일, 설날)

  • 연락처

    010-2625-8426

  • 홈페이지

    http://

  • 초대일시

  • 관람료

갤러리 가기
□ 작가 노트
 
지누박 (Zinoo Park)개인전 ‘HOME’을 위한 작가 노트 [Home]
 
하우스 (House)와는 확연히 구분이 되는 홈 (Home)이라는 정신적 공간을 전시 타이틀로 잡게 된 것은 최근 세계적인 펜데믹 상황을 겪으며 자의든 타의든 흔한 일상을 포기하고 돌아온 집에서 마주하게 된 낯선 상황과 시간대를 통해 집의 의미가 재해석되었기 때문이다. 그 기간 동안 나의 개인적인 가정사 또한 크게 변화되는 많은 사건들이 있었다. 몹쓸 바이러스를 통해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어머니와 아이들까지 휩쓸리는 정신적 고통 속에서도 그 여파가 내 주변 상황과 같이 연결될까 하는 공포까지 갑작스레 느껴야 했다. 또한 이를 극복하고 치유해 가는 과정 속에서 의도적으로 단절된 환경을 만들어가며 작업을 하는 나에게 이번 페인팅 작업은 새로운 혼자만의 수행으로서 의미를 갖게 되었다. 집(HOME)은 그런 수행의 장소로서 너무나 완벽한 공간 이었다.
그간 학교에서 버려지는 그림들을 주워와서 그 위에 텍스트를 써가며 타인의 작업을 전혀 다른 컨텍스트(Context)로 변환시키며 작업해온 ‘No More Art 프로젝트’ 또한 이러한 맥락에서 새롭게 해석될 여지가 충분했다. 버려진 그림들도 작가를 통해 상징적 의미를 갖고 전시장에 다시 돌아올 수 있게 된다면 갤러리는 그 작업들에게 있어서 집(HOME)이라는 공간이 되기에 충분했다. 전시는 총 4개 파트로 구성될 예정이다.


 

□ 주요 작품 소개



 
[No more Art]

"언제인가 기억은 나지 않지만 외국 인테리어 서적에서 본 파리의 주택 거실 코너 액자 속에 쓰여져 있던 문구. 그 작은 사진 속에서 그저 스치며 지나쳤던 그 문구가 머리 속에 머물며, 여러 가지 영감의 시작이 되었다. 그 후로 다시 그 책을 찾지는 않았지만, 머리 속 떠오른 이미지를 나름 여러 가지 의미로 해석해 가며 페인팅을 시작했었다.”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액자 속 그 작업은 스위스 아티스트 ‘벤 보티에르(Ben Vautier)’의 리소그래피(Lithography) 였다." 플럭서스(fluxus) 멤버인 벤 보티에르의 반미학주의적 태도로 캔버스 위에 그림보다는 글을 써 왔던 작업이 결과적으로는 내 작업의 영감이자 시작점이 된 셈이다.

이러한 예술 작업은 근본적으로 사람들과 사물을 관찰하며 그 쓰임의 재해석을 작업의 시작점으로 하는 나의 디자인 세계관과도 강한 연결 고리를 갖는다. 한편으로는 ‘No more art 프로젝트’를 통해 회화적으로 표현된 타이포그래피(Typography)와 배경이 되는 순수 회화의 중첩된 이미지가 전달하려는 메시지의 뉘앙스까지도 전달하는 것이 이 작업의 주요한 맥락이라고 생각한다. 이를 통해 예술의 가치가 어디서 오는 것인가에 대한 질문을 끊임없이 해 오고 있다.



[The Oak Tree]

[The Oak Tree]는 영국 1세대 개념미술가 마이클 크레이그 마틴의 초기 작업 중에 하나인 ‘An oak Tree’에서 영감을 받은 작품이다. 그간에 no more art를 통해 예술가의 행위와 예술작품의 가치에 대해 질문해 왔던 컨셉의 연장선에서 뒤샹의 변기, 마그리트의 파이프와 함께 나에게는 크레이그 마틴의 물잔이 또 하나의 영감의 시작점이기도 하다. 한잔의 물이 작가에 의해 다자란 참나무로 바뀌어지는 우연성에 대한 이야기는 내가 버려진 그림 위에 텍스트를 써가며 만들어내는 의도치 않은 만남의 컨텍스트와 동일한 의미를 만들어 내고 있다. 단순한 유리잔과 그 안에 담긴 물 속에는 시간과 함께 계속 변화하는 우주의 모습이 있기도 한 것 이다.
 



[I AM IN THE PINK]

[I AM IN THE PINK]는 나의 욕망과 타인의 욕망 사이의 괴리감이 점차 사회적 학습을 통해 서로 섞이고 희석 되는 시점을 핑크색을 통해 표현한 작업이다. 애초부터 핑크색을 욕망으로 정의한적은 없지만 우연한 기회에 나의 거의 모든 작업의 핑크색은 그 바탕에 깔린 내용이 욕망이라는 단어로 연결되는 지점이 있다는 사실을 발견 했다. 그때가 타이틀의 시작점이 되었다. ‘아 엠 인 더 핑크 (I am in the pink)’라는 순간의 스위트(Sweet) 하고도 허무한 문구를 통해 나는 언제부터인지, 누구의 욕망인지 모호한 지점과 그런 상황을 핑크색을 통해 엮어내고 있었다. 그 허무하고 평면적인 핑크색 욕망의 이 면에는 강력하고 무시무시한 인간의 욕망과 관련된 본능이 있었고, 또 그 본능은 집단이 된 우리의 문명을 만들어온 하나의 동력의 덩어리로서 존재하기도 한다.


 


□ 작가 소개

지누박 ZINOO PARK

대구대학교 산업디자인 학과 교수 (2012~현재)
크리에이티브디렉터/ 지디랩. (2006~현재)
대신증권, 신라스테이, 갤러리아,
퀸마마마켓 브랜딩 프로젝트 총괄 디렉터.
삼성전자 선임디자이너 (2003~2006)

서울대학교에서 금속공예를 전공 후, 영국 왕립예술학교에서 제품디자인을 전공하면서 런던을 베이스로 다양한 디자인 프로젝트에 참가 했다. 2003년 한국으로 돌아와 삼성전자와 ZNP Creative를 거쳐, 현재는 ZD Lab이라는 브랜드와 디자인 연구소의 디렉터를 맡고 있다. 제품, 그래픽, 공간, 순수 예술 등 크리에이티브에 관한 한 영역과 장르의 구애 받지 않고 종합적 시각으로 자신만의 예술 영역을 개척해 나가고 있다. 2012년 문화체육관광부 지정 ‘오늘의 젊은 예술가상’에 선정 되는 등 한국 디자인 과 예술 의 경계에 대한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어 가고 있다.
 
개인전
2019 ‘Art Empty’ , 갤러리 D 거제.
2019 ’POP Boutique’ , 갤러리 D 양양.
2017 ’Oh No More Art’ , 스페이스 윌링앤 딜링.
2015 ’Talking Chair’ , 셀로아트
2013 ‘펑키펑션’ 스페이스 윌링앤딜링.
2012 ‘라이팅 랩’, 국립현대미술관, 과천
2008 ‘Beautiful Fake’ - I-MYU 프로젝트, 런던
2008 ‘Beautiful Fake’ - MAGA 글라스 갤러리, 베이징
2005 ‘Zinoo Park’ - Space Kobo & Tomo, 도쿄
2004 개인전 ‘Park Plus by Zinoo Park’, 갤러리팩토리
1999 개인전 ‘코카콜라 프리루드’ , 갤러리 룩스

단체전
2018 ‘Day Sleeper’, 에스팩토리, 서울
2017 ‘을지로라이트웨이’, DDP, 서울
2016 ‘There will be Lights’ Ron Arad & Zinoo Park , Olympia, 런던
2016 ‘DNA’,전, 대구 미술관, 대구
2015 ‘브릴리언트 메모리즈’, DDP, 서울
2014 ‘12간지 레이스: art-born animal’, 서울시립미술관, 서울
2014 ‘머트리얼 매터스’, 가나인사아트센터, 서울
2013 ‘인생사용법’, 문화역 서울284, 서울
2012 ‘Re: 팝앤유스’ 2인전, 갤러리 꿀, 서울
2011 가구가수전시, 갤러리 팩토리, 서울
2010 ‘Artist production’전시, 서울시립미술관
2009 ‘데스티네이션 서울’, MOMA, 뉴욕
‘Made in Korea’, Shinn Leffers, 하노버
2007 ‘리셋 코리안디자인’ 아르코 2007, 마드리드
2003 ’밀라노 디자인페어’ 살로네 사뗄리떼, 밀라노
’발렌시아 아트 비엔날레’ , 발렌시아
2000 ‘용꿈전’, 성곡미술관, 서울

수상
문화체육관광부, '오늘의 젊은 예술가상' (2012)산업자원부, 차세대 디자인리더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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