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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전 '스퀘어'

'Squa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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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quare》에 참여하는 다섯 명의 작가 김인영, 김형관, 민유정, 이혜인, 최영빈은 각자 다른 스타일과 테크닉의 조형 언어를 구사하지만, 사각형의 회화 공간을 기본적인 시작점으로 삼고 그 안과 밖에 각자가 추구하는 조형적 감각을 풀어낸다. 금번 전시는 이 같은 그들의 공통적인 회화 공간이자 조건을 상징하는 '사각형'을 모티프로 삼는 동시에 그 회화 공간을 물리적 질료, 작가의 조형 어법, 세계를 인식하는 작가의 태도가 한데 '만나는 지점'으로 간주한다. 이를 통해 전시는 사각형의 회화 공간을 가로지르며 삶의 감각을 시각화하는 작가들의 다양한 미적 실천을 보여주고자 한다.


□ 전시 서문
 
《Square》에 참여하는 다섯 명의 작가 김인영, 김형관, 민유정, 이혜인, 최영빈은 각자 다른 스타일과 테크닉의 조형 언어를 구사하지만, 사각형의 회화 공간을 기본적인 시작점으로 삼고 그 안과 밖에 각자가 추구하는 조형적 감각을 풀어낸다. 금번 전시는 이 같은 그들의 공통적인 회화 공간이자 조건을 상징하는 '사각형'을 모티프로 삼는 동시에 그 회화 공간을 물리적 질료, 작가의 조형 어법, 세계를 인식하는 작가의 태도가 한데 '만나는 지점'으로 간주한다. 이를 통해 전시는 사각형의 회화 공간을 가로지르며 삶의 감각을 시각화하는 작가들의 다양한 미적 실천을 보여주고자 한다.
 
김인영(b.1983)은 디지털 시대에 변화한 회화의 환경을 탐색하며 작가가 인지한 감각들을 다양한 기법과 방식으로 표현한다. 그는 디지털 세계 속 끊임없이 발생하는 저장과 축적의 메커니즘을 평면 위에 옮기기도 하고 새로운 차원의 물성을 입체나 설치의 방식으로 드러내며 디지털 화면의 작동방식과 그 성질을 추적한다.
 

김인영_Layers_88.6x146cm_pigment print_2017



김인영_Smooth Membrane_hydrographic on acrylic_variable installation_2019


김형관(b.1970)은 울창한 숲을 올려다 본 것 같은 풍경을 그렸다. 전체 풍경의 일부를 툭 떼어낸 듯한 화면과 붉은 색으로 그려진 나무들은 어딘지 모르게 낯설고 생경하다. 거칠게 표현되어 있는 캔버스의 표면은 그의 기존 조형 어법과의 차이를 느끼게 하며, 이는 직접적인 나무의 이미지보다 붓질하는 작가의 행위를 떠오르게 한다.
 
          
김형관_study-tree 1_120x120cm_acrylic and oil on panel_2020                      김형관_study-tree 2_120x120cm_acrylic and oil on panel_2020


민유정(b.1986)은 현실 속 수많은 매체를 통해 범람하는 이미지가 만들어낸 시각 환경에 주목하여 일상의 리얼리티를 작품에 담는다. 작가는 매체 속에서 흔히 접하는 이미지들을 아주 작은 캔버스 안에 옮기면서 보는 이로 하여금 일상에서와는 반대로 장면에 집중하게 하고, '본다'는 것에 대한 사회적 질문을 내비친다.


    
민유정_발사 #1_45.5x33.5cm_oil on canvas_2012                                         민유정_어떤 장면 - 꽃 #2_33.5x24.5cm_oil on canvas_2015

 
이혜인(b.1981)은 이전 <알베르틴>(2017) 시리즈의 연장 선상에서 장미나무의 모습을 겨울의 밤 속에서 그렸다. 눈 앞의 대상이 어둠 속에 묻혀 거의 보이지 않고 추위는 시간의 한계를 만든다. 꽃과 잎이 떨어진 자리에서 새어 나오는 빛과 그에 겹치는 나무의 선, 온도에 반응하는 기름과 변화하는 시야를 따라가는 상태가 그림의 소재가 된다.



이혜인_겨울 밤 알베르틴_72.7x60.6cm_oil on linen_2019


마지막으로 최영빈(b.1984)은 언어로 설명되지 않는 작가 내면의 생동하는 감각과 이미지들을 물감이라는 재료와 그리기라는 신체 행위를 통해 캔버스 위에 자유롭게 드러낸다. 그림을 그리는 작가 자신과 캔버스 위의 조형들이 맺는 관계로 나타난 그의 추상 이미지는 작가의 의식과 신체가 맺는 관계 그 자체이기도 하다.  



최영빈_눈감아도 검은 빛 Negative Sun_200x200cm_oil on canvas_2017


이처럼 평면의 회화 공간은 화가에게 있어 세계의 풍경이 기록되는 공간일 수도 있고, 잠재된 내면의 흔적이 길어 올려지는 공간일 수도 있으며, 끊임없이 새로운 조형이 나타나는 공간이기도 하다. 작가는 한정된 회화 공간 안에 그의 오랜 관찰과 고민, 무수한 붓질을 통해 미적 지향점과 자신의 정체성을 투영한다. 결국 개별 작가들이 사각의 장소에 옮겨놓는 이미지는 그들이

그들이 삶과 관계하고 대화하며, 세계를 사유하는 실천의 결과물인 것이다. 전시 《Square》에 참여한 다섯 작가가 그리는 대상과 그것을 자신의 작업 세계에 끌어들이는 방식은 모두 다르지만, 대신 이번 전시는 삶의 시간에서 느끼는 불확정적인 예술가의 감각과 어떠한 리얼리티를 회화 공간에 옮겨놓는 과정에 초점을 맞추었다. 전시는 이 같은 맥락에서 출품된 작품들의 관계를 느슨하게 설정하고 각 작가가 전시의 한 단락이 될 수 있도록 안내한다. 
 윤수정 (갤러리 소소)


□ 작가 약력

김인영(1983-)
 
학력
2012 서울대학교 미술대학원 서양화과 서양화전공 졸업
2008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서양화과 졸업
 
개인전
2019 Re-aliasing, 인사미술공간, 서울
2018 Too strange to believe, art space GROVE, 서울
2017 층 겹 켜, 갤러리 도스, 서울
2012 UNFOLD, 아트포럼뉴게이트, 서울
2010 SPACE-BUILDING, 아트포럼뉴게이트, 서울
 
 
김형관(1970-)
 
학력
2006 MFA. Fine Art, Goldsmiths College, UK
1998 MFA. 서울대학교 대학원 서양화과
1995 BFA.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서양화과
 
개인전
2017 Brush past, 통인옥션 갤러리, 서울
2015 WINDOWS, 갤러리 로얄, 서울
2014 LINEHOUSE, UNC갤러리, 서울
2012 LIGHTHOUSE, 갤러리 소소, 파주
2010 Long Slow Distance, 빛 갤러리, 서울
       Long Slow Distance, 갤러리 보라, 서울
2009 Afterglow, 갤러리 소소, 파주
2008 Long Slow Distance, 눈 갤러리, 서울
       Long Slow Distance, 코리아아트센터, 부산
2007 Long Slow Distance, Toilet Gallery, Kingston, UK
       Long Slow Distance, 갤러리 소소, 파주
       FOuR PAINTINGS, sadi윈도우갤러리, 서울
2003 Void of Representation, 한전 플라자 갤러리, 서울
1996 Drawings and Photographs, 윤 갤러리, 서울
 

민유정(1986-)
 
학력
2020    서울대학교 대학원 서양화과 서양화전공 졸업
2009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서양화과 졸업
 
개인전
2012    어디에나, 어디에도, 공근혜 갤러리, 서울
2010    멀고, 낯선, 서울대학교 우석홀, 서울
 
주요 단체전 (최근 5년)
2019   사이의 간극, 분당서울대학교병원, 경기
         재난, 서울대학교 미술관, 서울
2018   표리, 정부서울청사갤러리, 서울
2017    Stage 14, 리빈 갤러리, 부산
           게으른 산책, 분당서울대학교병원, 경기
2016    5x3=α, 서울대학교 우석갤러리, 서울
          SUNNY-SIDE UP, 갤러리 LVS, 서울
2015    Young&Young Artist Project <美_The Art>, 영은 미술관, 경기
          꽃집, LVS PROJECT, 서울
          회화-세상을 향한 모든 창들, 블루메 미술관, 경기


이혜인(1981-) 
 
학력
2004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서양화과 졸업                                                                         
2007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대학원 서양화과 수료
 
개인전
2018  Sync 신도문화공간. 서울.
2016  Golden Tree Company, 갤러리 기체, 서울.
         A Travel  Journal, Sophie’s Tree, 뉴욕.
2015  완벽한 날들, 두산갤러리 뉴욕, 뉴욕.
2014  두 번째 삶, Banjul-Schale, 서울.
2013  완벽한 날들, 대구미술관 프로젝트 룸, 대구.
         Sketch Book, 쿤스틀러하우스 베타니엔, 베를린.
2011  네 뺨에 석양, 브레인팩토리, 서울.
2010  빈주소_ 경의선 능곡역 앞 들녘,  UNC 갤러리, 서울.
2008  비정한 세계,  표 갤러리, 서울.
2007  Upon The Roof_ 지붕위에서다,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갤러리 우석홀, 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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